[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이하 간협)와 교육부(장관 유은혜)가 공동으로 코로나19 확산 대응을 위한 학교 보건인력 충원에 나선다.
간협과 교육부는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비대면 화상회의로 ‘학교 보건인력 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갖고 간호사면허를 소지한 전문인력들이 학교 내 코로나19 대응지원을 위해 나설 수 있도록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보건교사의 업무 부담을 낮추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보건교사 지원인력(보건 담당교사)을 추가배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부는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 2인 이상 배치를 추진 중이나 간호사면허를 소지한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교육부 정종철 차관은 “정부 방역체계 전환에 따라 학교 보건교사의 업무 부담이 증가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며 “간호사 면허 소지 인력 확보에 간호협회 차원에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개학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보건교사 지원인력 1,681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간협 신경림 회장은 “보건교사 지원인력 채용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며 “전국 17개 지부, 10개 취업센터의 활동을 통해서 간호사면허를 소지한 전문인력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간호협은 코로나19 대응 학교 보건교사 지원인력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협회 차원의 홍보뿐 아니라 근무 전 감염 및 안전관리에 대한 기초교육프로그램도 제공하기로 했다. 보건교사 지원인력은 보건교사를 도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조사 지원 등 학교 보건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