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 2021년도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에서 6년(2022.03 ~ 2028.02)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코로나19로 2년 이상 진행에 차질이 생긴 미국 치과대학 인증 또한 다시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고 연세치대 측은 밝혔다.
연세대치대는 지난 4일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원장 이재일‧이하 치평원)이 주관한 ‘2021 치의학기본교육 평가인증’ 인증서 전달식에 참석,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연세치대 측은 “6년 인증은 치평원이 정한 인증기간 중 최우수 교육기관에 부여하는 최장기간으로 연세치대의 교육환경 우수성이 대외적으로 입증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치의학기본교육평가인증제도는 국내 치과대학이 양질의 치과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적절한 교육프로그램과 운영체계를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교육부가 지정한 평가인증기구에서 인증을 받은 치과대학 졸업자에게만 치과의사국가시험 응시자격이 부여된다.
연세치대는 이번 치의학기본교육평가인증을 위해 대학자체평가위원장(교육부학장 허경석)을 중심으로 자체평가연구위원회를 가동, 자체평가보고서를 작성해 지난해 6월 30일 치평원에 제출한 바 있다. 이후 지난해 10월 6일부터 8일까지 7명의 방문평가단이 대학 현장방문평가를 통해 자체평가보고서에 명시된 내용과 증빙자료 확인, 대학시설 현장시찰, 원내생 교육관련 프로그램 이용 시연 등 세부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했다.
연세치대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갖춘 치과의사 양성 및 사회적 기여 활동의 충실한 시행을 인정받았으며, 대학 내 의사결정, 교육전담교수를 통한 임상교육의 질 향상, 다양한 사회적 기여 활동을 수행해 임상교육과도 연결하고 있는 점에서 모범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김의성 학장은 “이번 인증평가를 통해 치의학 100년을 선도해 온 우리대학의 우수한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교육과정에 내실을 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세치대는 미국 치과대학 인증기관인 CODA(Commission On Dental Accreditation)로부터 방문평가 시행 이전 준비해야 할 내용에 관한 서면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미 연세치대가 충실히 수행하여 여러 방면에서 인정받은 기초 및 임상교육을 정리한 자료를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상황이 정리되면 미국 CODA에서 직접 현장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CODA 인증을 받은 치과대학을 졸업한 학생은 미국에서 치과의사 면허시험에 응시할 자격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