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제간호협의회(ICN)가 지난 14일 우크라이나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에 대한 러시아 공격에 대해 강력히 규탄했다.
ICN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9일 우크라이나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있는 소아산부인과 병원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에서 의료시설과 의료종사자, 구급차 등 총 18건의 의료와 관련된 공격이 발생했다.
ICN 파멜라 치프리아노 회장은 “의료시설과 환자 이송 및 의료종사자에 대한 공격은 충격적”이라며 “어린이와 산모를 포함한 무고한 사람들이 전쟁의 표적이 된 것은 용납할 수 없고, 이는 심각한 인권 유린과 국제 인도주의법 위반행위”라고 분개했다.
또한 하워드 캐튼 사무총장은 “분쟁지역에서 일하는 간호사 및 다른 의료전문가들은 분쟁지역 내 사람들에게 치료와 간호를 제공 한다”며 “국제인도주의법에 보호되는 의료진과 의료시설에 대한 공격은 중대한 법 위반이며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ICN은 우크라이나 간호사와 연대해 전 세계 간호사들과 함께 #NursesforPeace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캠페인 참여는 ICN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은 #NursesforPeace 이미지를 들고 #NursesforPeace 태그를 한 후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하면 된다.
ICN 홈페이지에서는 우크라이나 공격을 규탄하는 유럽간호단체와의 공동성명에 서명할 수 있으며, ICN 인도주의 기금에도 기부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