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5 (수)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여성 선배들의 치과 개원생활이 궁금하면 언제든지 문 두드리세요"

URL복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여자동창회 전혜림 회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이하 서여동)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달 21일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전혜림 회장(43기)까지 1,400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성 동문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서여동은 동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Q. 서여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02년 차혜영 선생님을 초대 회장으로 당시 약 700명의 서울치대 여성 동문들을 회원으로 발족된 단체다. 과거 대한여자치과의사회(現 대한여성치과의사회)에서 활동하는 선생님 상당수가 서울치대 출신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서여동은 대여치 50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1950년 모교에서 여성 동문 3명이 처음 배출된 이후 서여동은 지난달 21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고, 현재 1,400명 이상의 동문이 소속돼 있다.

 

Q. 신임 회장으로 포부를 전한다면?
저는 1994년에 처음 개원했다. 당시만 해도 여성원장이 많지 않았던 시절로 개원 초기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환자들도 내원해서 저를 보면 '어, 여자 원장이네?'하고 나갈 정도로 여성 원장에 대한 편견이나 막연한 거부감마저 있었다.

 

서여동 활동을 20년 전에 시작하게 된 것은 ‘10년 전 선배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차혜영, 김은숙, 허윤희 선생님 등 선배들의 발자취가 많은 힘이 됐고, 이제는 선배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Q. 그간 서여동의 주력사업은 무엇이었는지?
여성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재학생간담회, 멘토-멘티 결연식 등 후배들을 위한 각종 사업, 국내 및 캄보디아 해외진료봉사, 여성청소년 보호시설인 나사로 청소년의 집 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최근 2년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각종 대면 사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코로나19가 엔데믹을 앞둔 만큼 여러 사업이 다시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올해 모교인 서울치대가 개학 100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개학 100주년 기념행사는 총동창회와 모교, 치과병원이 주축이 돼 잘 준비하고 있다. 서여동 역시 개학 100주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분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2년 창립 발기인 모임 당시 동문들이 후원한 찬조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을 개학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사용해 달라며 모교에 전달키도 했다. 또한, 현재 총동창회에서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동문 주소록을 새롭게 제작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여성 동문 회원관리가 좀 더 체계적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치과계 내외부에서 많은 여성 치과의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과거에 비하면 굉장한 발전이 있었다. 지금은 구회, 지부, 협회 집행부에 많은 여성 회원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여동의 젊은 이사들도 집행부 활동에 굉장히 즐거워하며 개원 생활에 있어 큰 자산이라고 말하곤 한다. 서여동의 20년, 대여치의 50년은 많은 선후배의 노력이 쌓여서 맺은 결실이다. 앞으로도 여성 선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우울과 불안의 관계
우울과 불안은 현대인 심리적 고통의 양대 산맥으로 불린다. 물론 개개인으로 접근하면 성격에 따라 나타나는 형태와 민감도의 차이는 있으나 양상은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과거에 대한 집착은 우울을 만들고,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불안을 만들어낸다고 알고 있다. 우울과 불안과의 관계에서 불안은 늘 우울을 유도하기 때문에 우울 속에 불안이 포함되는 관계다. 진화심리학에서는 우울과 불안을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으로 긍정적인 시각으로 파악한다. 인류가 탄생하고 좀 더 많이 우울하고 불안한 자들이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성향이 결국 DNA 속에 내재되었다. 인체가 감염되면 염증유전자가 발현되며 면역체계가 활성화되고 이에 따라 기분저하 유발 시스템이 가동된다. 우울모드로 진입되면 외부 활동을 중지하고 에너지 비축으로 회복에 집중하는 효과가 있다. 우울한 모습은 다른 사회 구성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내고 도움을 받는 데 유리했다. 개인적으로는 문제 해결을 위한 사고의 집중력을 높이고 위험 회피나 환경 적응에 도움이 되어 생존가능성을 높였다. 불안은 사회적 민감성을 높여서 집단 내에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또 신경계를 활성화하여 집

재테크

더보기

이스라엘-이란 분쟁 속 2025년 6월 원달러 환율 시황과 전망

2025년 6월 13일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적으로 공습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빠르게 반응하고 있으며, 원달러 환율 또한 민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가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주요 관심사가 됐으며, 환율의 향후 방향성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이 칼럼에서는 원달러 환율의 흐름을 글로벌 금리 사이클과 프랙탈 분석을 바탕으로 전망하고, 투자자들이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다뤄보려 한다. 2025년 6월 18일 현재 글로벌 경제는 금리 인하 사이클의 B~C 구간 후반부를 지나고 있다. 본격적인 경제위기 국면(C)의 진입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환율시장 역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필자의 지난 분석에 따르면, 경제위기 국면(C)의 시작은 2025년 4분기(10월 전후)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가 다가올수록 환율의 상승 압력도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과거의 금리 사이클과 환율 움직임을 분석해보면, 환율은 대개 경제위기가 본격화되기 직전에 급등하면서 이전 고점을 돌파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나타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지난 두 달간 꾸준한 하락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