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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치의학, 치과산업, 치과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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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편집인

지난 3일 식약처는 2021년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약 44% 상승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 중 3개, 수출 상위 10개 업체 중 4개가 치과계 기업이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치과계 기업들의 실적에 힘을 입어서인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창립 제97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9회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2)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정부·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100만명이 넘는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이하 FDI) 반야햐(Ihsane Ben Yahya) 회장이 방한하기로 해 화제다.

 

서울지역 치과 개원의 4,50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지부는 20여년 전부터 주요 사업으로 치과 전시산업을 시작했다. SIDEX를 국내 치과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크고 발전적이며, 세계 8대 치과전시회 중 하나로 발전시켰고, 올해에는 코엑스 행사 규모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인 200여개 업체, 1,015 부스 규모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의 규모를 회복하였다.

 

이는 하나로 단결하여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한 서울지부 등 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그간 참가하여 행사를 발전시키는데 한몫을 해온 선도적인 치과계 기업들 덕분으로 모두의 결실이라 기뻐할 일이다.

 

특히,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강연으로 총 63개의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총 8개의 공동강연과 함께 임플란트 등을 주제로 한 라이브 서저리, 구강악안면외과, 교정, 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수준 높은 강연은 국내 3만여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코로나19 사태만 아니라면 인접 국가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가해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치과의사들을 위한 입시의 모든 것을 비롯하여 미술품과 금융상품의 세금 정리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시니어 치과의사들까지 배려하는 강연도 풍성하다. 말 그대로 그간 누적되어온 치과계의 모든 문화적 축적이 SIDEX를 통해 발산되게 된다.

 

또한, 우리 치과계 기업들 또한 SIDEX 기간 중 론칭을 목표로 그간 개발에 매진해온 여러 신제품을 발표하여, 치과의사 및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치과 산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투자 또한 이끌 것이라 예상된다. SIDEX 조직위원회는 단순히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치과 산업과 동반성장 한다는 각오로 상생을 추구할 예정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 전반적인 IT 수준이 발전한 만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SIDEX’를 통해 출품업체를 찾을 수 있고, 실시간 강연 중계, 학술강연 질의, 주차권 및 상품권 수령 등과 함께 방역 등 전시산업의 관점에서도 SIDEX 2022는 선도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SIDEX 조직위원회는 코엑스 2개 홀 이상을 사용하는 대규모 전시임에도, 전시공간의 부족으로 참가하지 못한 업체들에게 보다 고른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참가자인 치과의사들의 입장과 참가업체들의 입장을 고르고 균등하게 청취하여 학술, 치과 의료기기, 일반인 투자, 전시산업 모두가 고르게 균형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 20여 년 이상 SIDEX에 매진해온 임직원들과 함께 조직위원회를 거치며 열과 성의를 다했던 많은 치과계 관계자에게 치과의사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SIDEX가 보다 발전하여 세계 제일의 전시회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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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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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