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9 (화)

  • 맑음동두천 9.5℃
  • 맑음강릉 12.2℃
  • 맑음서울 11.7℃
  • 맑음대전 10.8℃
  • 맑음대구 11.5℃
  • 맑음울산 12.2℃
  • 맑음광주 9.9℃
  • 맑음부산 14.3℃
  • 맑음고창 8.0℃
  • 맑음제주 12.8℃
  • 맑음강화 12.0℃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8.2℃
  • 맑음강진군 10.3℃
  • 맑음경주시 10.6℃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편집인칼럼

[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 치의학, 치과산업, 치과전시회

URL복사

이재용 편집인

지난 3일 식약처는 2021년 의료기기 무역수지가 전년대비 약 44% 상승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의료기기 생산실적 상위 10개 업체 중 3개, 수출 상위 10개 업체 중 4개가 치과계 기업이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치과계 기업들의 실적에 힘을 입어서인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창립 제97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19회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2)에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비정부·비영리 단체로 전 세계 100만명이 넘는 치과의사를 대표하는 세계치과의사연맹(FDI World Dental Federation·이하 FDI) 반야햐(Ihsane Ben Yahya) 회장이 방한하기로 해 화제다.

 

서울지역 치과 개원의 4,500여 명으로 구성된 서울지부는 20여년 전부터 주요 사업으로 치과 전시산업을 시작했다. SIDEX를 국내 치과관련 전시회 중 가장 크고 발전적이며, 세계 8대 치과전시회 중 하나로 발전시켰고, 올해에는 코엑스 행사 규모 중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인 200여개 업체, 1,015 부스 규모로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의 규모를 회복하였다.

 

이는 하나로 단결하여 노력하는 자세를 견지한 서울지부 등 치과의사들뿐만 아니라 그간 참가하여 행사를 발전시키는데 한몫을 해온 선도적인 치과계 기업들 덕분으로 모두의 결실이라 기뻐할 일이다.

 

특히, ‘Better Dentistry for a Better Future’를 대주제로 펼쳐지는 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알찬 강연으로 총 63개의 학술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양과 질적인 면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총 8개의 공동강연과 함께 임플란트 등을 주제로 한 라이브 서저리, 구강악안면외과, 교정, 보존, 치주, 보철을 망라하는 수준 높은 강연은 국내 3만여 치과의사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코로나19 사태만 아니라면 인접 국가 치과의사들이 많이 참가해 국제적 위상을 확인하는 데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 외에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 치과의사들을 위한 입시의 모든 것을 비롯하여 미술품과 금융상품의 세금 정리 등 다양한 주제와 함께 시니어 치과의사들까지 배려하는 강연도 풍성하다. 말 그대로 그간 누적되어온 치과계의 모든 문화적 축적이 SIDEX를 통해 발산되게 된다.

 

또한, 우리 치과계 기업들 또한 SIDEX 기간 중 론칭을 목표로 그간 개발에 매진해온 여러 신제품을 발표하여, 치과의사 및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치과 산업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의 투자 또한 이끌 것이라 예상된다. SIDEX 조직위원회는 단순히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닌 치과 산업과 동반성장 한다는 각오로 상생을 추구할 예정이다.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사회 전반적인 IT 수준이 발전한 만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 SIDEX’를 통해 출품업체를 찾을 수 있고, 실시간 강연 중계, 학술강연 질의, 주차권 및 상품권 수령 등과 함께 방역 등 전시산업의 관점에서도 SIDEX 2022는 선도적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SIDEX 조직위원회는 코엑스 2개 홀 이상을 사용하는 대규모 전시임에도, 전시공간의 부족으로 참가하지 못한 업체들에게 보다 고른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또한, 참가자인 치과의사들의 입장과 참가업체들의 입장을 고르고 균등하게 청취하여 학술, 치과 의료기기, 일반인 투자, 전시산업 모두가 고르게 균형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지난 20여 년 이상 SIDEX에 매진해온 임직원들과 함께 조직위원회를 거치며 열과 성의를 다했던 많은 치과계 관계자에게 치과의사들을 대신하여 감사의 말을 전하며, 앞으로 SIDEX가 보다 발전하여 세계 제일의 전시회로 우뚝 서길 기원한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같은 시간에 다른 시대를 살고 있다
외국에서 근무하는 딸이 오랜만에 집에 와 모처럼 대화가 이어졌다. 딸과는 따로 지낸지 오래다 보니 늘 공통의 화제가 적었고 생각의 차이도 컸다. 모처럼 가족이 모두 모인 식탁에서 최근 유행한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좋은 대화 소재가 되었다. 드라마의 인상적인 장면이 가족 모두 달랐다. 덕분에 각자의 생각이 다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딸은 서울서 상처받고 제주 집에 돌아온 금명을 가족이 돌봐주는 장면을 말하였고, 필자는 관식이가 병원에서 마취에서 깨어나며 자신이 돌을 쌓으러 가지 않았어야 한다고 혼잣말을 하는 장면이 가장 생각난다고 했다. 딸은 외국생활을 하다가 집에 돌아왔을 때 자신의 모습을 금명을 통해서 본 듯했다. 필자는 아버지 관식이의 삶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관식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에 막내아들 동명을 잃는 최악의 불행을 맞았다. 게다가 자신이 바다에 돌을 쌓으러 나가지 않았으면 죽지 않을 수도 있었다. 가장 행복한 순간에 가족에게 가장 큰 불행을 경험하게 되면, 삶에서 행복지수가 올라가는 순간이 오면 불안지수도 같이 올라가게 된다. 행복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아이러니한 마음상태가 된다. 관식이 마음의 반은 평생 자신의 잘못으로 막

재테크

더보기

트럼프 관세전쟁과 자산시장 전망 | 미국채 금리와 달러 인덱스 중심 분석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 선포는 글로벌 경제에 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약 100년 만에 이뤄진 대규모 관세 정책으로, 자산시장은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 증시는 기록적인 변동 폭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전쟁이 글로벌 자산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미국채(TLT) 금리와 달러 인덱스(DXY)를 중심으로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기적 자산 배분 전략의 관점에서 향후 대응 전략을 제시해보겠다. 트럼프 행정부는 취임 직후부터 무역 불균형 해소를 목적으로 중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을 대상으로 강력한 관세 부과 조치를 단행했다. 이번 관세 조치는 단순히 무역적자 해소를 넘어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는 관세전쟁의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증가를 반영해 4월 2일 이후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고, 시장참여자들은 지금이 긴 하락장의 초입인지, 이벤트로 인한 단기적 주가 조정에 그치는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채 금리의 급격한 변화와 달러 인덱스의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