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young@sda.or.kr]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는 가운데 내달에는 확진자가 30만명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하루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는 7만 3,58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인 18일(2만 6,299명) 같은 시간대보다 2.80배 늘어난 것으로, 지난 4월(7만 6,765명) 대유행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가 2배씩 증가하는 ‘주간 더블링’ 현상도 계속되고 있다. 19일 현재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3만 7,347명)의 1.97배, 2주 전인 지난 5일(1만 8,147명)과 비교하면 4.11배로 급증한 추세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 재유행이 시작된다면 오는 9월 하루 최대 20만명 수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와 같은 ‘더블링’ 현상이 계속된다면, 다음 달 초에는 30만명에 육박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는 정부가 예상한 속도와 규모를 모두 넘어서는 대규모 유행이 진행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이미 정부가 고강도의 거리 두기 대신 일상 회복의 기조를 유지하되, 4차 접종 대상 확대로 고위험군 보호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못 박았기 때문에 새로운 방침을 내놓을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재유행 상황 속에서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다.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맞는 상황인 만큼 대규모 인구이동이 예상되므로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 종사자들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