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지털 투명교정 장치 ‘세라핀’의 자동화 공정을 완료한 덴티스(대표 심기봉)와 티에네스(대표 장원건)가 다음달부터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다.
덴티스는 ‘세라핀’의 본격적인 마케팅에 앞서, 시장조사 차원의 설문조사를 지난 5월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턱과 치아가 성장하는 시기를 교정치료의 적기로 생각하기 쉽지만, 잇몸 건강과 치아 상실 예방, 그리고 심미치료에 대한 중장년층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40대 이상에서도 교정 환자 비율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덴티스는 이러한 시장상황에 따라 최근 티에네스를 통해 자동화 공정 도입을 알리고, 국내 투명교정 시장의 저변 확대와 대중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투명교정장치 제작은 모델 출력(3D프린트), 포밍(성형), 마킹(레이저마킹) 등의 전(前)공정과 트리밍(다듬기), 검수, 패킹(포장) 등의 후(後)공정으로 나뉘는데, 티에네스는 이번 작업으로 전공정의 자동화를 완료했다. 이달부터 시험 및 부분적인 가동에 들어가는가 하면, 세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후공정은 자동화를 위한 준비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작업 대비 3배 이상의 생산 효율성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형 투명교정 시스템이라고도 불리는 ‘세라핀’은 2년이 넘는 치료기간 동안 착용해야 하는 모든 투명교정장치를 한 번에 제공하는 외산과 다르게 20개 단위로 나눠 공급한다. 치료계획대로 교정이 이뤄지고 있는지 중간평가를 하기 위함이다. 또한 치료계획 수립 시 치과의사 자문의들의 검토를 거쳐 전문적이고 안전한 교정치료가 가능하고, 빠른 배송과 높은 가격경쟁력,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등 업데이트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그 결과 출시 1년만에 회원으로 등록된 치과의사가 400명을 넘어섰고, 전국 11개 치과대학 중 6개 대학에 ‘세라핀’이 등록되는 등 임상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덴티스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가수 임영웅이 출연하는 ‘세라핀’ TV-CF가 송출된다”며 “투명교정이 10대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덴티스는 ‘세라핀’의 차별화를 앞세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국내 투명교정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고, 브랜드 이미지 확립을 위한 대국민 홍보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