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국민 약 1만명으로 대상으로 확인한 코로나 항체양성률이 97.3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국내 최초로 실시된 전국단위 대규모 혈청역학조사로 전국 17개 시도청 및 시군구 258개 보건소, 34개 지역 대학, 291개 협력의료기관이 함께 수행했다.
8월 5일부터 31일까지 대상자를 모집해 9월 6일까지 9,959명의 채혈 및 설문조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지역, 연령 등 기초정보가 확인된 9,901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대상자의 항체 양성률(자연감염, 백신접종 모두 포함)은 97.38%로 나타나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감염에 의한 항체양성률은 57.65%로 동기간 누적 발생률 38.15%(7월 30일 기준) 보다 19.5%P 높게 나타나 지역사회 미확진 감염자도 상당수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26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도 완전 해제되고 자율 권고로 전환됐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안정세에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 완화사례를 참고한 결과다. 더불어 규제보다 권고에 기반한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로 나아가기 위함이다.
이번 조치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예방접종·치료제·병상 등 전반적 면역수준·대응역량 향상 △실내보다 크게 낮은 실외 감염위험 △해외 국가 대다수 실외 착용 의무 부재 △60세 이상 비중이 적은 공연·스포츠경기 관람 특성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