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임순호·이하 보철학회) 춘계 학술대회가 ‘보철, 그 기본을 찾아서’를 주제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세종대 광개토관에서 진행됐다.
4개의 심포지엄, 해외연자 특강, 분과연구회 세션, 오픈포럼, 스탭세션, 증례 발표, 인정의 숏 커뮤니케이션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더욱 관심을 모은 춘계 학술대회는 사전등록 1,600여 명, 현장등록 120여 명 등 총 1,700여 명이 참석해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22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총의치 심포지엄은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500석의 강연장이 매진사례를 기록해 주최 측은 200석을 추가로 마련하는 등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레진상 완전틀니’에 대한 개원가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임순호 회장은 “심미 분야나 임플란트 등이 수가문제로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이제는 보철학의 기본을 돌아보자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엔도, 크라운 브릿지, 가철성 의치 등 진정 개원가에 도움이 되는 강연으로 꾸민 것이 춘계 학술대회의 흥행을 이끈 원동력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COEX 등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해왔던 보철학회는 올해는 세종대 광개토관으로 자리를 옮겨 보다 회원들에게 내실을 기할 수 있는 ‘실속있는 대회’로 만들었다.
임순호 회장은 “COEX에서 학술대회를 진행하다 보니 외양은 화려했지만 많은 회원이 주차나 중식부문에서 불편함을 감내해야 했다”며 “분과학회의 주목적이 회원들이 학술능력 함양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회원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회원들의 편의도모에 초점을 맞춰 추계 학술대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