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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구강노쇠’ 진료항목 필요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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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치과진료지침’ NECA 합의문 발표 예정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고령화시대 노인환자에 대한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다양한 방안이 도출되고 있다. 특히 치과계는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홍섭·이하 노년치의학회) 등을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대안 모색에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조만간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 향상을 위한 치과진료지침을 마련, 그 합의문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노년치의학회 측은 지난 6일 열린 정기 학술대회에서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관련 사안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노년치의학회 고홍섭 회장은 “우리 학회는 최근 열린 NECA 원탁회의에서 ‘고령자를 위한 구강기능향상 치과진료지침 개발’을 주제로 제안서를 제출했다”며 “고령화사회 시대 노인환자들의 구강건강관리 중요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우리학회는 이와 관련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구체적인 대안을 찾는 데 온힘을 다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런 대안들이 국민들도 납득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가 이뤄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NECA 합의문이 갖는 의미를 설명했다.

 

노년치의학회는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연계해 제안서를 제출, 지난 6월 NECA ‘공명’에서는 ‘국내형 구강노쇠 진단 기준 및 치료’가 원탁회의 주제로 선정됐다. 이어 지난 7월과 8월에 사전회의 및 본회의와 패널 토론이 진행된 바 있고, 현재 구체적인 최종 합의문 작성을 완료하고 공표를 앞두고 있다.

 

NECA는 이해관계자 간 이견이 클 수 있는 연구주제에 대해 ‘공명(Resonance)’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도모하고 있다. 보건의료분야 사회적 쟁점에 대하여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NECA 합의문 도출은 국내형 ‘구강노쇠’ 관련 진단과 치료에 대한 새로운 진료항목을 개발하고, 관련 상병명을 등재하는 과정의 첫 단추라고 볼 수 있다.

 

지난 6일 노년치의학회는 학술대회를 통해 ‘구강노쇠’ 진료지침 개발과정, 구체적인 권고안 및 중재, 그리고 실제 노인환자의 구강노쇠를 진단할 수 있는 문진법 등을 공개했다.

 

노년치의학회 국제교류위원장을 맡고 있는 前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이지나 원장(산치과)이 ‘구강노쇠와 고령자 구강기능향상’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권고안을 보면, 우선 65세 이상의 노인에게 구강노쇠에 관한 선별 검사 시행을 권고하고, 선별 검사 상 구강노쇠가 의심되는 노인의 경우 △구강노쇠에 관한 진단 및 중재 시행 △노쇠에 관한 전문가적 진단 의뢰 △사회적 고립에 관한 평가 의뢰 등을 권고한다.

 

이지나 원장은 “노인의 구강건강은 비단 신체적 노쇠의 위험 요인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고립과도 연관이 있다”며 “적극적 구강노쇠 진단을 통해 조기 중재를 제공한다면, 전노쇠 단계 노인을 선별, 노쇠로 진행을 예방할 수 있다. 즉, 신체적 노쇠뿐 아니라 사회적 노쇠 진행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건강 노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지금, 치의학계도 이에 대해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노인의 구강 건강과 전신 건강과의 관계, 구강노쇠에 관한 연구는 지난 201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본격적으로 시행돼 국내외적으로도 관련 근거들이 충분히 축적돼 있지 않은 게 사실이다. ‘구강노쇠’ 진료지침을 통해 한국형 구강노쇠의 정의와 진단, 예방, 치료법에 관해 고찰하고 특히 일차의료환경에서 적절히 사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요양급여, 지역 돌봄 서비스 등에 대하 치과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구강노쇠’라는 새로운 진료항목 및 상병명 등재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고홍섭 회장은 “구강노쇠와 관련해 진단 기준 및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 구강노쇠 관련 의료 행위 즉, 상병명 등재 등을 실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펼칠 것”이라면서 치과계의 많은 관심을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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