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 16대 회장에 안제모(스피덴트 대표) 現부회장이 당선됐다.
안제모 회장 당선인은 이번 16대 치산협 회장단 선거에 허영구(네오바이오텍), 고인영(무진메디컬), 최인준(오성엠앤디) 등 3인 부회장 후보와 함께 나섰다. 후보등록 마지막까지 단독 입후보가 유지돼 지난 16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치산협 제38차 정기총회에서는 안제모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안제모 회장 당선인은 “지난 14, 15대 임훈택 회장 집행부를 통해 한국치과산업이 나아가야 할 정신과 방향성을 배웠고 업무진행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었다”며 “그 경험을 발판으로 16대 집행부 회장직을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안제모 회장 당선인은 당선 소감과 함께 향후 16대 집행부 과제를 발표했다. 첫째로 ‘치과의료기기산업 동향서 및 연감제작’을 들었다.
안 당선인은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메디칼, 덴탈을 포함한 전체 의료기기 생산액은 12조2,000억원이고, 이중 치과의료기기는 3조2,000억원을 차지 하고 있다. 최근 자본시장의 사모펀드가 치과의료기기시장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사모펀드가 치과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은 국내 치과의료기기시장이 얼마나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중요한 지표”라며 “아쉽게도 정부기관에서는 아직도 치과산업은 잘 모르고 있다. 치과산업을 단지 전체 의료기기산업의 한 부분으로만 한정하고 있고, 코트라 전시지원 외에는 별다른 혜택을 받고 있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히면서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 동향보고서 및 모든 정보를 포함하는 연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KDX 치과산업전시 강화 △회원과 소통하는 집행부 △치과계 유관단체와의 관계 개선 △협회 재정 안정화 및 사무국 확장 등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안제모 당선인은 “10년 이상 오랜 세월을 서울시치과의사회 SIDEX와 서로 불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양 기관이 생각하는 방향이 다른 만큼, 각자의 길을 잘 갈 수 있도록 서로 응원하길 바란다. 치산협은 모든 치과계 유관단체와 불협화음없이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치산협은 치과계에 국한하지 않고, 메디칼 의료기기산업 관련 단체와도 관계를 넓히고,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대외활동에 더욱 힘을 실어 우리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