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이하 대전지부) 제13대 회장단 선거가 지난 15일 치러진 결과, 기호2번 김광호 회장후보·김미중 부회장후보가 56%의 득표를 획득, 기호1번 이봉호 회장후보·조원탁 부회장후보를 제치고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대전지부는 지난 2013년 대의원총회에서 회장단 선거 회원 직선제가 통과된 바 있다. 이후 10대 이상훈, 11대 조수영, 12대 조영진 현 회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단독후보 등록으로, 3대째 무투표로 회장단이 선출됐다. 따라서 이번 선거는 대전지부가 회장단 선출 직선제 개정 이후 첫 경선이며, 김광호 당선인은 첫 직선제 경선으로 당선됐다.
김광호 회장 당선인은 유성구치과의사회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했고, 대전지부 11대 집행부에서 학술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김광호 당선인의 러닝메이트로 나선 김미중 부회장 당선인은 대덕구치과의사회 회장, 대전지부 11대 집행부 부회장, 대전시여자치과의사회 회장직 등을 수행했다.
김광호 회장당선인은 선거기간 중 ‘회원과 함께 가는 대전지부’를 슬로건을 내걸고 임기 내 모든 회원을 직접 방문해 회원들의 고충과 의견을 청취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치과의료 보조인력 수급대책’ 마련을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불법위임진료 근절 △보험교육 강화를 위한 보험담당 임원 보강 △구회 및 반모임 활성화 △심평원 실사, 진료실 폭행, 의료분쟁 등 회원고충처리기능 강화 △여성 치과의사 인재 육성 △젊은 치과의사 회무참여 적극 유도 등을 공약했다.
한편, 대전지부의 첫 직선제 경선이 치러진 이번 선거는 투표율 또한 높았다. 지난 15일 치러진 선거는 문자와 기표소 투표 두가지 방식으로 이뤄졌다.
먼저 문자투표를 신청한 선거인 수는 총 289명, 투표자 수는 281명으로 97%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기표소투표 선거인 수는 총 244명으로, 이중 117명이 투표에 참가했고, 무효표가 1표로, 기표소투표의 유효 투표율은 48%를 기록했다. 이에 대전지부 총 유권자 533명 중 398명이 투표에 참여, 총 투표율은 7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