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이하 의료연대)가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철회를 위한 단계적 총파업 투쟁을 이어나갈 것을 재확인했다. 이런 가운데 의료연대 이필수(의협회장), 곽지연(간호조무사협회) 공동대표의 무기한 단식투쟁도 지속되고 있어 만에 하나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염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7일부터 단식투쟁에 들어간 이필수 회장은 “밤낮 없이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13개 단체 보건복지의료연대의 목표는 명확하다. 간호법과 면허취소법이라는 악법을 폐지해 국민건강을 수호하고 보건의료인으로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료연대는 지난 2일 의협회관 앞에서 향후 투쟁 로드맵을 발표했다. 우선 연가 투쟁 및 규탄대회, 그리고 오는 17일 총파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은 “파업 1단계 집단행동으로 연가투쟁과 전국 각 시도에서 동시다발로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각 직역들이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기관 차원에서 단축 진료를 시행하는 등 집회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지원하고 있는 만큼, 단계별로 투쟁 수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연대 측은 연가 투쟁에도 간호법과 의료인 면허취소법 재의가 성사되지 않으면 오는 17일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총파업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