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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범연 원장만의 ‘더불어살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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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 시절 시작한 봉사활동 30년간 지속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고범연 원장(고범연X.O치과교정과치과)이 최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승학·이하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오랫동안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바른이봉사회는 교정학회의 산하단체로 지난 2003년부터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을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적절한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교정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1,650여명의 청소년들이 바른이봉사회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았다.

 

이번 표창은 고범연 원장에게 매우 남다른 의미가 있다. 1990년 경기도 파주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면서 보건지소에 어렵게 찾아온 지체장애 어린이와 연이 닿아, 3년간 매주 2회씩 빠지지 않고 봉사활동을 했는데, 당시 주변의 추천으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그 이후부터 지금까지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를 이어온 고범연 원장은 꼭 30년이 되는 올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다시 수상하게 됐다.

 

고범연 원장은 “바른이봉사회 추천 학생들을 치료하며 특별한 생각 없이 지내왔는데, 뜻밖에 표창을 받게 돼 무한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고범연 원장은 봉사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들을 연결해주는 바른이봉사회의 역할에 특별한 감사를 전했다. 고범연 원장은 “짧게는 1년에서 평균적으로 2년 이상 소요되는 교정치료의 특성상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 대상자를 선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때문에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해 일일이 서류를 검토하고 직접 검진까지 해분 분들, 또한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자료를 면밀히 평가해준 바른이봉사회의 진정한 봉사자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고범연 원장은 바른이봉사회 활동 외에도 다양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고범연 원장은 “내원 환자 중 안면기형이나 장애로 교정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나 의료급여수급자 가족이 많다. 다른 재단이나 협회에서 도움을 청하는 환자도 종종 보게 된다. 치료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특히 안면기형에 의해 턱교정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 수술비, 교정치료비 등이 큰 부담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대학과 의료기관 등에도 기부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기부의 동기가 대단한 것도 아니다. 가족이 아파서 치료를 받게 되면, 그저 감사한 마음에 기부하고, 자녀가 시험을 잘 보면 그것 역시 감사한 마음에 학교에 기부를 한다. 특히 유학이나 대학원에 가고 싶어도 당장 가족들의 생활에 부담을 느껴 포기하는 후배들이 있는데, 그러한 열정이 사그라드는 것이 안타까워 생활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고범연 원장은 “공중보건의로 표창으로 받고 30년 만에 다시 상을 받게 됐다. 지난 30년간 초심을 잃지 않고 봉사활동을 이어왔다는 점에서 스스로가 대견스럽기도 하다. 앞으로도 ‘더불어살기’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며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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