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국치과교정연구회 회장을 지낸 최종석 원장(최종석치과)이 자신의 임상경험을 집대성한 저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를 지난 15일 출간했다.
254쪽 분량의 단행본으로 출간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에서는 최종석 원장이 직접 고안한 다양한 교정장치의 적용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교정치료를 통해 기도를 확보하고 비염과 만성두통이 사라진 케이스들은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다.
최종석 원장도 서두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하고 있다. 육체의 많은 부분이 호흡과 직·간접적으로 연결돼 있으며, 호흡 및 호흡과 관련된 습관이 교정치료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게 최종석 원장의 생각이다.
실제로 호흡이 시작되는 중안면부의 기도는 교정치료에서 대단히 중요한 영역인데, 미니스크루를 이용한 MARPE 치료가 시행되기 전까지 기도를 개선할 방법이 거의 없었다. 특히 코를 통한 호흡 개선 없이 혀의 위치와 ‘입 다물기’만을 강조해온 측면이 있다고 최종석 원장은 지적하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최종석 원장은 이번 자신의 저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에서 MARPE의 한 종류인 MSE를 통해 이뤄진 코와 중안면부에서의 기도 개선이 오픈 바이트와 클래스Ⅲ 치료에서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종석 원장은 “교정치료를 통해 비염과 만성두통 등 다양한 전신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주장이 과거와 달리 현재는 학계에서도 점차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이번에 출간된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는 성공적인 교정을 통해 비염이 치료될 수 있는 것을 단순 주장이 아닌 치료 케이스, 즉 실제적이면서도 과학적인 방법을 통해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에 수록된 케이스를 치료하는 과정에 직접 고안한 여러 교정장치를 사용했는데, 이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도 상세히 수록했다”며 “이번 저서가 독자들의 임상교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습관을 이기는 교정은 없다’는 △제1장 Orthodontics에 대한 생각 △제2장 진단 △제3장 Bracket Position △제4장 Wire bending △제5장 Tooth movement △제6장 Finishing △제7장 Open bite의 치료 △제8장 Deep bite의 치료 △제9장 Class Ⅱ의 치료 △제10장 Class Ⅲ의 치료 △제11장 MSE의 제작과 응용 △제12장 several different case △제13장 Root resorption과 Retention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