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틱스(대표 윤은섭)가 독자개발한 구강유산균 균주 ‘Weissella cibaria CMS1(oraCMS1®)’이 구강 면역기능을 향상시키고 구강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 ‘FOOD & FUNCTION’ 4월호에 게재됐다.
서울대보라매병원,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수행된 이번 인체적용시험 연구는 건강한 성인 90명을 대상으로 12주간 oraCMS1®의 섭취를 통해 구강 내 각종 지표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 결과 oraCMS1® 섭취 시 면역력이 강화된다는 점을 확인한 것.
오라틱스 측에 따르면 oraCMS1® 섭취 시 구강 유익균으로 알려진 Lactobacillus, Streptococcus, Firmicutes 등을 증가시키고 구강 유해균인 Porphyromonas, Fusobacteria, Bacteroidetes 등은 감소시켜 구강건강을 개선시킬 수 있다.
오라틱스 관계자는 “구강미생물군과 염증성 화학물질은 구강에서 장까지 연결된 소화관을 따라 몸 전체에 확산되고, 치아와 잇몸 사이의 치주낭을 통해서도 전달될 수 있다”며 “구강 및 장에 널리 분포하는 대부분의 세균은 미생물 군집을 형성하고 국소 및 전신 염증 네트워크 신호로 지속적으로 상호작용하는데, 이는 구강 내 병원성 세균을 감소시키는 유익균의 비율과 구강미생물 군집의 다양성이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오라틱스 윤은섭 대표는 “이번 연구로 oraCMS1®의 구강면역효과를 인체적용시험으로 증명했다”며 “1997년부터 이어진 오라틱스의 구강유산균 연구는 무너진 구강 내 미생물 생태계 균형을 회복시키고 인간과 미생물의 공존과 균형 관점에서 각종 구강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다. 100세까지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데 기여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틱스는 국내 및 미국에 9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10건의 인체적용시험을 완료하고 36편의 연구 논문을 게재하는 등 구강유산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특히 오라틱스부설연구소가 개발한 구강유산균 균주 oraCMU®와 oraCMS1®은 국내 어린이 460명의 구강에서 유래한 1,640개의 균주 중 구강 내 작용이 가장 우수한 균주를 선별한 것으로, 서울대치과병원 연구팀과 공동연구한 ‘oraCMU®의 구취개선 효과’ 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