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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얼마나 오를까? | 2024년 하반기 이후 원달러 환율 분석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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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명진 원장의 자산배분 이야기 142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위협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부터 미국 기준금리 사이클 상 금리고점 이후와 경제위기 사이의 원달러 환율 상승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본지 기고와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원화가치 하락을 헤지하기 위한 달러자산과 달러 현금 확보에 대해 다루고 실제로 투자를 진행했다.

 

이번 시간에는 2024년 7월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의 추세를 분석하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 프랙탈 분석을 통해 전망해보도록 한다.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 분석 |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

 

필자가 자산배분에서 자산별 비중 전략을 위해 자산의 흐름을 전망하는 근거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으로 알 수 있는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이다. 미국 기준금리의 변동은 자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향후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연준의 금리 정책은 통화의 공급과 수요를 조절해 경제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는 결국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군의 수익률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게 된다.

 

과거 데이터를 분석해 각 자산군의 역사적 수익률과 변동성을 평가하고, 이 과정에서 주요 경제 지표와 글로벌 경제 동향도 함께 고려하면 보다 정확하게 자산별로 전망하고 투자에 적용할 수 있다.

 

작년에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활용해 2023년 7월 FOMC에서 금리고점을 확인했다. 2024년 7월 현재 A → B 구간이 진행 중이며, 첫 번째 금리인하(B) 직전에 있다. 지난 금리사이클에서는 금리고점 A 이후 8개월 뒤에 첫 금리인하 B가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금리사이클에서는 2024년 7월 또는 9월이 될 가능성을 대략 유추할 수 있다. 최근 시장의 컨센서스도 연준이 첫 번째 금리인하를 9월 FOMC에서 할 가능성 높다고 전망하는 중이다.

 

경제위기 C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0.5%) 인하하는 ‘big cut’을 수행하는 시기다. 역사상 대부분의 경제위기가 연준의 big cut 이후 발생했다. 과거 사이클과 주기를 비교 분석했을 때 이번 경제위기 C는 내년 상반기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 ~ B ~ C’ 구간은 금리인하기가 시작되며 미국채, 달러, 금 등의 자산이 바닥을 확인하고 반등과 상승을 시작하는 시기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첫 번째 금리인하(B)를 하게 되고 경기침체가 본격화 되면 경제위기(C, 연준의 big cut)가 발생한다. 따라서 금리인하기 초반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가 다른 통화 대비 상승하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이 된다. 미국채는 금리인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서 가격이 상승하며, 금은 경제위기 헤지를 위한 대체자산의 성격으로 수요가 늘어나게 된다.

 

흔히 미국의 금리인하와 동시에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얘기다. 금리인하기를 ‘금리고점 A ~ 경제위기 C’ 구간과 ‘경제위기 C ~ 금리저점 D’ 구간으로 나눠서 생각하면 전자에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후자에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달러인덱스가 약세를 보이며 위험자산 선호도가 강해지고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다.

 

이와 같이 자산배분 전략에서 중요한 것은 각 자산군의 특성과 현재 경제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기준금리 사이클에 따르면 2024년 하반기에도 원달러 환율 상승 경향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며,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2024년 7월 기준 원달러 환율 장기 차트 분석

 

1980년대부터 IMF,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위기까지 원달러 환율 월봉 차트를 분석해봤다. IMF 이후 원달러 환율은 삼각 수렴 형태를 보였으며 장기 추세(20년), 중기 추세(10년), 단기 추세(5년)를 만들며 움직여 왔다.

 

연준의 기준금리 사이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및 하락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는 단기 추세에 해당된다. 2023년 7월 FOMC 회의에서 금리고점이 확인됐고, 현재 A ~ B 구간에서 B로 진행 중이다. 위 차트를 참고하면 원달러 환율은 붉은색 채널 안에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GBC)와 코로나19는 경제위기 C 이벤트였다. 당시 A ~ C 구간을 분석해보면 금리고점 A 이후로 환율은 중기 추세의 저항을 돌파하며 상승 채널을 그리며 추세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 B 구간 이후 경제위기 C가 다가올수록 과거의 경제위기(C) 구간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버슈팅 했던 사례로 볼 때, 이번에도 비슷한 패턴을 예상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금리사이클의 금리고점(A)이었던 2023년 7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상승 채널을 만들고 추세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앞으로 경제위기 C가 다가오면 2022년 10월에 달성한 전고점(1,445원)을 돌파하고 1,600원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

 

개인적으로 금리인하기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 베팅해 2023년 초 달러와 금을 각각 원달러 환율 1,300원 이하, 온스 당 $2,000 이하에서 매입했다. 현재 7월 10일 현재 원달러 환율은 1384원, 금은 온스 당 $2,370으로 수익을 보고 있으며, 앞으로도 경제위기(C)까지 환율 상승에 대비한 자산배분 전략을 유지할 계획이다.

 

원달러 환율의 향후 전망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경제 위기 사이클에 크게 의존하며, 이를 고려한 자산배분 전략이 중요하다. 따라서 경제위기(C) 전까지 달러 자산의 비중을 높여 원화 가치 하락을 헤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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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의 마지막 랠리를 대비한 자산배분 투자전략 | 미국증시 비트코인 상승 랠리와 미국채, 금, 달러로 경제위기 헤지하기

연준의 9월 FOMC 50bp(big cut, 0.5%) 금리인하 이후 잠시 혼란스러웠던 금융시장은 결국 미국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가 행진을 써나가면서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동시에 많은 투자자들이 상승하는 시장의 끝자락에 있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기준금리 사이클의 마지막 단계에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위험을 관리하고 기회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다뤄보겠다. 버블의 마지막 랠리에서 자산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 방법을 알아보고, 각 자산이 현재 경제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자. 금리 사이클과 자산배분의 중요성 기준금리 사이클은 자산배분 전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이번 사이클에서 금리고점(A)은 2023년 8월에 도달했으며, 첫 번째 금리인하(B)는 2024년 9월에 시행됐다. 10월 23일 현재 우리는 B에서 C로 향하는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C의 시기는 지난 금리 사이클과 비교했을 때 2025년 8월에서 11월로 사이로 예상된다(더 자세한 내용은 본지에 연재된 150~153호 칼럼이나 필자의 유튜브를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러한 금리인하 사이클 내에서 각 자산의 비중을 적절하게 조정해 위험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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