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1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ISDH 2024, 대한민국 치위생계 저력 빛냈다!

URL복사

지난 7월 11~13일, 치위협 주최 국제치위생심포지엄
전 세계 치과위생사 1,300여명 참여 속 성공 피날레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황윤숙·이하 치위협)가 주최한 국제치위생심포지엄(이하 ISDH)이 지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펼쳐졌다.

 

전 세계 치과위생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행사는 치위생계 유명 석학들로 구성된 학술강연과 치과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 한국 고유의 멋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풍성한 행사로 채워지며 국내외 참가자들로부터 ‘역대급’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번 ISDH 2024 등록자는 국내 치과위생사와 해외 치과위생사가 각각 절반의 비율을 이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치과위생사들의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유럽 △미주 △중동 △일본 등을 비롯해 치과위생사 제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중국, 그리고 세계치과위생사연맹(이하 IFDH) 소속이 아닌 국가를 포함한 34개국에서 발길이 이어지며 ISDH 2024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Dental Hygienist, The Center of Oral Health’를 대주제로 마련된 학술강연에서는 CORE(Collaboration, Optimization, Reimagination, Equality)를 소주제로 총 7개국 18명의 초청연자가 강연을 진행했고, △오스템임플란트 △큐라덴 AG △아이오바이오 △지씨코리아 △네오바이오텍 등 9개 기업과 함께한 커머셜 세션도 큰 인기를 끌었다.

 

학술발표 세션에서는 구두발표 총 84개, 포스터발표 총 147개가 진행됐다. 이는 직전 ISDH 2022보다 100여개 이상 증가한 수치로, 어느 때보다 높은 학술에 대한 열정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치과기자재 및 구강관리용품 전시회는 국제심포지엄에 걸맞게 국내외 유수 기업들이 참여함에 따라 최신 치과기술과 장비 등을 한자리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각 부스는 국내 기업의 수준 높은 기술을 체험하려는 참가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기업 관계자들 역시 참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에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ISDH 2024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개막행사였다. 심포지엄 첫날 열린 개막행사는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IFDH 회원국 대표단이 각국 국기를 들고 입장하는 기수 퍼포먼스를 통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어 개회식에서는 대북과 전통무용을 결합한 웅장한 공연이 펼쳐지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 후에는 개막식 참가자들이 일제히 기립해 박수와 함성을 쏟아내기도 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IDSH의 빠질 수 없는 포인트였다. 오디토리움 앞 로비에는 한국 치과위생사의 역사를 담은 25m 너비의 대형 전시가 설치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한 한방 꽃차, K-뷰티, 한복 및 전통 액세서리 체험 등 한국을 찾은 해외 치과위생사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가 운영됐고, 재즈공연이 함께 어우러진 웰컴 리셉션을 비롯해 K-POP, 뮤지컬 라이브 등으로 구성된 갈라 디너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편, ISDH 2024에서는 IFDH가 주관하는 ‘세계치과위생사상’이 새롭게 개편한 방식으로 처음 공개됐다. 지난 7월 12일 열린 시상식에서는 6개 분야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고, 그중 ‘Entrepreneur’ 부문에서 한국의 이주화 치과위생사가 수상자로 선정돼 의미를 더했다.

 


[ISDH 2024 조직위원회 기자간담회]

 

“세계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 치과위생사로”

 

 

ISDH 조직위원회는 ISDH 2024 마지막 날인 7월 13일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IFDH 완다 페도라 회장과 질 리트만 차기회장도 함께 했다.

 

대회장인 치위협 황윤숙 회장은 “행사장 곳곳에서 해외 인사들을 마주칠 때마다 행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받은 기분”이라며 “치과위생사들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준비한 ISDH 2024가 모든 참가자들에게 인상적인 경험으로 추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란 조직위원장은 “첫날 개막식 이후 전 세계 치과위생사들이 SNS에 ISDH 2024 현장 사진을 잇달아 공유했고, 이를 접한 국내 치과위생사들의 추가 현장등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그 결과 당초 예상을 뛰어넘어 1,300여명이라는 세계 치과위생사가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행사는 전 세대, 전 세계가 함께한 치과위생사들의 화합의 장으로, 특히 한국 치과위생사들의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 ISDH 2024 성공 개최를 위해 애써준 통역 서포터즈를 비롯한 조직위원들 모두에게 거듭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ISDH 2024를 끝으로 임기를 마치게 된 IFDH 완다 페도라 회장은 "지난해 열린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에서도 예상했지만, 올해 행사는 상상했던 것보다 더욱 화려하고 행복한 행사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한국 동료들의 열렬한 환대 속에, 이토록 멋진 행사에서 임기를 마무리하게 돼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면서 "세계 치과위생사들의 축제를 위해 완벽한 행사를 마련해준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나는 반딧불’의 위로가 지닌 의미
얼마 전 진료실 라디오에서 잔잔한 노래 하나가 들렸다. 얼핏 처음 가사가 들렸을 때 스스로 빛나는 별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딧불이라고 들렸다. 그래서 슬프다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그 다음 가사가 알고 보니 자신은 개똥벌레였다고 하는 내용이었다. 빛나는 별이 아닌 줄 알았고 반딧불인 줄 알았는데 결국에는 그것도 아닌 개똥벌레였다면 엽기적이고 가학적이고 심한 우울한 가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많은 대중들이 위로를 받는다고 하여 노래를 찾아보았다. 가사는 살다가 어느 날인가 스스로 하늘에 빛나는 별이 아닌 땅에 기어 다니는 개똥벌레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개똥벌레도 스스로 조그만 가치의 빛을 낸다면 누군가에겐 비록 작더라도 소중한 빛을 내는 반딧불일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주는 내용이었다. 이 노래는 지난해 말부터 우울했던 대중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었다. 잔잔한 음률에 남성 가수의 담담하고 고즈넉한 목소리 톤으로 부른 ‘나는 반딧불’이다. 잔잔한 음률에 젖어서 찬찬히 가사 내용을 음미해보면 2·30대들의 아픔이 느껴진다. /나는 내가 빛나는 별인 줄 알았어요/한 번도 의심한 적 없었죠/몰랐어요 난 내가 벌레라는 것을/그래도 괜찮아 난 눈부시니까/하늘에서

재테크

더보기

2025년 7월,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를 위한 자산배분 전략

2025년 7월 3일,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새로운 투자 국면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4월 이후 역대급의 V자 반등이 나타나면서 주식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자들의 관심 역시 크게 높아졌다. 특히 이제 막 투자를 시작하거나 자산배분을 고민하고 있는 투자자들은 앞으로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와 불확실성을 동시에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자산배분 투자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 전략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과 같이 위험자산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자산배분을 어떻게 시작할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에 본 칼럼에서는 2025년 7월의 금리 사이클과 현재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처음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하는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하고자 한다. 자산배분 투자를 시작할 때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트폴리오의 목표 비중을 설정하는 일이다. 이는 금리 사이클의 흐름을 이해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자산 비중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필자는 과거 2019년 말부터 2020년 초 사이 비중을 축소하고, 이후 2020년 4월부터 하반기까지 다시 비중을 확대해 코로나19 위기 상황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