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이하 식약처)가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단속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16일,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예방하고 적정한 처방·사용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해 선정된 60개 의료기관에 대해 7월 31일까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처방량이 28.4% 증가하고 10~30대 투약 환자가 크게 늘어난 ‘메틸페니데이트’ 처방량 상위 의료기관과 오남용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프로포폴 등 마취제’ 의료쇼핑 의심 의료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다. 메틸페니데이트는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 ADHD 치료제로 사용된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기획점검을 통해 의료현장의 의료용 마약류가 보다 적정하게 처방 사용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을 알리며, 오남용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15일에는 사망자 명의로 의료용 마약류가 투약·처방된 의료기관 12개소에 대한 점검을 진행해 6명을 적발해 경찰청에 수사 의뢰하고, 의료기관 1개소는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