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병원경영개선지원특별위원회(위원장 함동선·이하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가 서울 회원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목표로 준비한 ‘회원 교육 사업 SeasonⅡ(이하 앙코르 교육)’의 첫 강연이 지난 10월 28일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앙코르 교육은 지난 7~8월 진행된 권역별 회원교육사업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1차 강연 참가자들과 미처 강연에 참여하지 못한 회원들로부터 재교육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더욱 심화·발전된 ‘경영 심화과정’ 강연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앙코르 교육은 ‘치과경영’ 파트를 맡은 민수영 원장(연세웃는아이치과)의 강연으로 포문을 열었다. ‘모두가 편해지는 치과 자동화’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민수영 원장은 치과 자동화 구축과 인력 효율화를 통해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실질적인 방안을 다뤄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은 미리 준비한 좌석 외에도 별도의 자리를 마련해야 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강연은 ‘자동화 도구’와 ‘조직 운영’, 두 가지 세부 주제로 진행됐다. 데스크 자동화에서는 QR코드 스캐너 등 셀프 접수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과 네이버 예약 시스템, ARS 자동 응답 서비스를 활용한 환자 관리 노하우를 공유했다. 진료실 자동화와 관련해서는 석션 장비와 보조 석션 시스템을 도입해 인력 의존도를 줄이고, 최소 인력으로도 체어타임을 단축한 사례를 공개했다. 특히 각 아이템이 어떻게 활용되고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를 실제 치과의 모습을 통해 전달한 데 이어 석션을 활용한 진료 시연 영상으로 현장 상황을 생동감 있게 전달해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그는 모든 직원이 데스크와 진료실에 경계를 두지 않는 ‘올라운더’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 직원이 데스크와 진료실 업무를 모두 파악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업무교육을 지원하는 방법과 조직 내부의 협업과 소통을 위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자동화 아이템 활용 방안 등을 아낌없이 공개해 호응을 얻었다.
병원경영개선지원특위 함동선 위원장은 “이번 교육은 치과경영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연을 목표로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회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치과를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11일에는 이승연 노무사(노무법인 가을)의 ‘치과에서 필요한 노무’ 교육이 서초구치과의사회관에서 열린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지부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