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홍예표·이하 스마일재단)이 지난 20일, 2012 전국 저소득 중증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의 하반기 지원대상자 49명(성인 35명, 청소년 1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임플란트나 교정 등을 제외한 비보험 치과진료에 대해 한 해 동안 1인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에는 총 205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미 빠졌거나 제 기능을 하지 못해 발치해야할 치아가 평균 26개 이상으로, 구강 상태도 매우 심각했다. 신청자들의 안타까운 사연들도 의료 심사 회의에 나선 관계자들의 표정을 어둡게 했다.
홍예표 이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보철지원사업을 진행해왔음에도 늘 열악한 구강 상태의 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는 모습을 보며 스마일재단의 갈 길이 참 멀다는 생각을 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 사각지대에서 구강질환으로 힘겨워하고 있는 수많은 저소득 장애인들을 위해 치과계에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길 기대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보철지원사업은 오는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