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미국 중심으로 전개돼 온 글로벌 치과 혁신 플랫폼이 이제 아시아로 확장된다.
‘ADA Forsyth Dentech-Asia 2026 @Seoul’(이하 Dentech-Asia 2026 @Seoul)이 오는 2026년 5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덴탈빈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미국치과의사협회 ‘ADA Forsyth Institute(AFI)’가 공동 주최하고, 여기에 북경대와 홍콩대가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각 기관은 기금 조성, 참가자 모집, 프로그램 구성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보스턴을 중심으로 5년 연속 개최돼 온 ADA Forsyth dentech™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 업계는 이를 글로벌 치과 혁신의 중심축이 아시아로 이동하는 상징적 전환으로 평가하고 있다.
Forsyth Institute는 1914년 설립된 미국 최대 규모의 치의학 전문 연구소로, 미국 국립보건원(NIH) 연구비를 최고 수준으로 지원받고 있으며, 2023년 미국치과의사협회(ADA)와 합병해 ADA Forsyth Institute(AFI)로 변경, 그동안 전 세계 구강 건강의 패러다임을 주도해 왔다. 서울대학교치의학대학원은 2024년 AFI 방문을 계기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치의학대학원·AFI 간 3자 협약(MOU)을 체결하고, 2025년 11월 SNU-AFI 공동연구센터를 공식 출범시킨 바 있다.
미국은 전 세계 인구의 약 4%에 불과하지만, 전 세계 치과 지출 및 투자액의 약 절반을 차지하는 최대 가치 시장이다. 이는 글로벌 상용화와 투자 전략에서 미국 시장이 갖는 상징성과 실질적 영향력을 동시에 보여준다.
아시아는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 산업 시장 중 하나로, 디지털 전환과 기술 혁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디지털 장비, AI 기반 솔루션, 바이오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기업이 등장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600여 개의 치과 스타트업이 활동 중이다. 정부의 전략 산업 육성과 맞물려 구강건강 관련 사업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Dentech-Asia 2026 @Seoul은 이러한 산업 구조 속에서 아시아 혁신 기업과 미국의 산업·학계·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기획됐으며, 기술과 시장 간 간극을 좁히고, 실질적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번 행사에서는 ADA, 헨리샤인(Henry Schein), 콜게이트(Colgate) 등 주요 기관과 기업 리더들이 참여해 임상, 비즈니스, 규제 전략 등에 대한 전문 지식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에 참여 기업들은 구강건강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글로벌 투자자들과 직접 교류할 수 있으며, 투자사들은 아시아의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기술환경과 신속한 연구개발 및 시장 출시 인프라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AFI CEO 웬위안 시 박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구강건강과 생의학 연구, 치의학과 의학의 융합 분야에서 혁신의 중심지”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구강건강증진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지평을 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entech-Asia 2026 @Seoul은 단순한 학술행사에 머무르지 않는다. 컨퍼런스 세션과 함께 Tech Showcase, 네트워킹 프로그램, VIP 프로그램 등이 구성되며, 아시아 각국의 산업계 리더, 학계 관계자, 정책 담당자,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구, 산업, 학계, 벤처 캐피털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 교류를 넘어 실행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설명이다.
주최 측은 “Dentech-Asia 2026 @Seoul을 아시아를 대표하는 치과 기술·혁신·투자 플랫폼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참석자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장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