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크리스마스에 신나는 캐럴송이 빠질 수 없다. 다음달 10일, 세종문화회관 주최로 열리는 서울시합창단 제130회 정기연주회 ‘The many moods of Christmas’를 빛낼 ‘크리스마스 캐럴 시민합창단’의 180여 단원이 캐럴 연습에 한창이다.
‘전 국민 캐럴 부르기 운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펼쳐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단원들은 서울시합창단과 함께 아름답고 웅장한 하모니를 들려줄 계획이다. 반가운 소식은 180여 단원 중 ‘문화인으로 거듭난 치과인’이 있다는 것.
지인들과 함께 ‘그루터기 중창단’으로도 활동 중인 윤정진 원장(그루터기치과)은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기쁘게도 시민합창단에 선발됐다”며 “각계각층의 단원들 속에서 치과인을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열과 성을 다해 최고의 목소리를 뽑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시합창단의 검증된 실력에 시민합창단의 열정이 더해진 최고의 공연에 치과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는 당부도 전했다.
바흐의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를 비롯해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 등 친숙한 선곡으로 무한감동을 선사할 이번 공연은 다음달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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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