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이하 대구시)가 의료관광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대구시는 지난 17일 미르치과병원, 곽병원, 누네안과병원, 맨파워비뇨기과의원, 태오름한의원 등 8개 병·의원을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추가 선정했다. 대구시는 지난해 “우수 의료기술을 발굴하고 지역 내 의료관광 유치기반을 강화하겠다”며 23개 의료기관을 선정하고 지원 사업을 펼쳐온 바 있다. 이로써 이번에 선정된 8개 병·의원을 포함해 총 31개 병의원이 대구시의 의료관광 사업을 선도하게 됐다.
홍석준 의료산업과장은 “총 31곳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에 매진, 의료관광사업의 성공신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소기의 성과를 거둔 의료기관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병의원은 향후 2년간 △시 지정 의료관광 선도의료기관 명칭 사용 △국내외 의료관광 홍보설명회 및 전시회 우선참가권 부여 △의료관광객 유치 시 차량지원 및 숙박 할인 △기타 홍보물 통·번역 서비스 등을 지원받는다.
대구시가 “민간주도 의료관광사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사무소 개설 지원, 의료인 교류 확대 등 다양한 해외협력 네트워크 사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만큼 선도의료기관의 성장세는 기대치를 웃돌 전망이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