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5 (목)

  • 흐림동두천 0.2℃
  • 흐림강릉 5.5℃
  • 서울 1.9℃
  • 대전 6.5℃
  • 흐림대구 10.2℃
  • 흐림울산 9.3℃
  • 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0.1℃
  • 구름많음고창 4.9℃
  • 흐림제주 13.2℃
  • 흐림강화 0.9℃
  • 흐림보은 7.6℃
  • 흐림금산 7.3℃
  • 흐림강진군 9.3℃
  • 흐림경주시 8.9℃
  • 흐림거제 10.2℃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치의학 유구한 역사 되짚으며 “우리는 치과인”

URL복사

대한치과의사학회, 지난 15일 첫 학술대회…200여 치과인 발길 이어져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조영수)가 ‘배부른 첫 술’을 떴다.

 

1960년 ‘대한치과의학사연구회’로 출발, 치의학 및 치과의사의 역사를 담은 ‘대한치과의학사연구회지’를 발간하는 등 한국 치의학계의 거목으로 자리해온 대한치과의사학회가 지난 15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에서 첫 종합학술대회를 성공리에 치렀다.

 

한파에도 불구하고 200여 치과인의 발길이 이어진 이날 학술대회는 최초의 한국인(조선인) 치과의사로 알려진 故 함석태 선생을 기리는 취지로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조영수 회장은 “당시에는 면허가 있어도 개원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물론 배경이나 이유는 다르지만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요즘 개원의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라 여러모로 부담이 컸지만 사전등록에서부터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줘 즐겁게 준비하고 개최할 수 있었다”는 소회도 전했다.

 

학술대회는 ‘치과위생사제도의 발상과 정착과정’을 다룬 김종열 연세치대 명예교수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Dr. Fones가 창안한 미국의 치과위생사제도에 담긴 정신을 읽어보는 한편 한국 치과위생사제도의 도입과 정착과정, 향후 발전 방향을 찬찬히 짚었다. “요즘 회자되는 ‘소통과 상생의 무드’가 치과계에도 널리 퍼져나가길 바란다”는 제언이 공감을 샀다.

 

뒤를 이어 배광식 교수(서울치대)가 ‘Reciprocation을 이용한 근관형성법’ 제하의 강연을 펼쳤다. 근관형성의 기계화 과정과 함께 최근 등장한 ‘좌우회전법’을 소개하는 등 근관치료에 대한 섬세한 접근이 눈길을 끌었다.
이병태 명예회장의 ‘치의학 역사 산책’ 강연은 치의학의 역사와 그 속에 담긴 철학을 발견하며 마음가짐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 최근 그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인문사회치의학’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뜻 깊은 강연이었다는 평가다. 기원전 코스섬의 히포크라테스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폭넓은 고찰이 관심을 모았다.

 

학술대회는 류인철 교수(서울치대)의 ‘치주치료의 철학’ 강연으로 마무리됐다. 류 교수는 치주질환의 발생과 진행을 세균의 공격과 숙주의 면역반응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높은 호응을 받았다. 치과약물의 작용과 약효에 따른 진행단계별 처방 가이드도 제시했다.

 

이날 학술대회장을 찾은 지방의 한 개원의는 “철학과 임상이 깃든 치의학 역사 산책이라는 주제에 걸맞은 신선한 학술대회였다”며 “치의학의 유구한 역사를 돌아보며 자부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학회 측은 “향후에도 인문학에 무게를 둔 양질의 학술대회로 치과계의 자성과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혜미 기자/hhm@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비트코인 반감기 사이클과 전쟁 변수 속 자산배분 전략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다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되자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렸고, 비트코인 역시 단기적인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쟁과 같은 지정학적 이벤트는 언제나 시장에 즉각적인 반응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자산배분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개별 뉴스보다 시장이 어떤 사이클 구조 속에 있는지를 살펴보는 일이다. 이 구조와 위치를 먼저 이해해야 단기적인 사건에 의해 투자 판단의 기준이 흔들리지 않는다. 비트코인을 바라볼 때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은 금리 사이클과 비트코인 고유의 반감기 사이클이다. 금리 사이클은 보통 4~5년을 주기로 경기와 자산시장의 흐름을 바꾸며, 반감기 사이클은 약 4년 단위로 상승과 하락의 리듬을 만들어왔다. 이 두 사이클이 겹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 흐름은 단순한 기술적 패턴을 넘어 거시경제 환경과 결합된 구조로 전개된다. 따라서 가격의 단기 변동보다 현재 시장이 사이클의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사이클을 보면 비트코인 시장은 일정한 구조를 반복해 왔다. 첫 번째 상승 파동 이후 조정이 나타나고, 이후 두 번째 상승이 이어지며 강한 낙관 속에서 고점을 형성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