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이하 서울지부)와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전영찬·이하 경기지부)가 지부 간 이전 개원하는 회원들의 입회비를 면제키로 한 합의가 현실화되고 있다.
서울-경기지부는 지난달 25일 총무이사와 실무진이 배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하고, 꾸준히 진행해온 합의를 구체화하고, 시행시기를 조율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지부 김용식 총무이사는 “지부간 이전 시 입회비를 면제해주는 것은 회원들의 추가 부담을 줄여주는 것으로 그만큼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집행부는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만큼 회원의 어려움을 보듬고 다양한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강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지부 김욱 총무이사 또한 “미납회비 감면을 시행한 경기지부의 경우 회비납부율이나 회무 참여율이 크게 늘었다”면서 “서울-경기지부 간 입회비 감면도 회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영난 등으로 이전 개원하는 회원들이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전할 때마다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2백만원이 넘는 입회비를 납부해야 한다는 것은 회원들에게 이중고가 돼 온 것이 사실이다. 회 가입을 하고 싶어도 미루게 되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된 바 있다.
서울지부는 실무논의가 마무리된 만큼 이사회 의결 및 3월 대의원총회에 안건으로 부의해 통과된다면 4월부터 곧바로 시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