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건치신문이 주최한 선거제도 관련 좌담회에서 기탁금이 도마위에 올랐다.
5,000만원으로 늘어난 기탁금에 대해 패널로 참석한 치과계바로세우기 비상대책위원회 이상훈 위원장은 “기탁금을 선거경비로 사용하려고 하는 것은 원래의 기탁금의 의미와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구로구치과의사회 김윤관 前 회장도 “만약 직선제가 도입됐어도 부족한 선거비용을 기탁금으로 해결했을 것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2012년까지 전회비 완납자를 대상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키로 한 것에 대해 대한여자치과의사회 도경희 재무이사는 “개원에 실패하거나 페이닥터 등 어려운 이들의 목소리가 배제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바뀐 선거제도가 성공적으로 치러지기 위해서는 제반규정은 물론 회원들의 의식변화, 공청회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이 모아졌다.
치협 이강운 법제이사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