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치과를 소개해주는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동네치과 정보를 한눈에 소개한다는 치과포털사이트가 개설됐다는 소식이다. 가까운 치과를 찾아볼 수 있고 다양한 치과정보나 구강용품 구입이 한번에 가능토록했다는 이 사이트는 치과회원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월 9만원 수준의 비용을 지불하면 치과검색 리스트에 공개되고, 추가비용을 더 낸다면 눈에 띄는 배너광고도 가능한 서비스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가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회원수가 확보돼야하고 불법적인 요소없이 유지돼야 한다. 그러나 이를 담보할 수 있을지는 단언하기 어렵다.
그렇다면 비용 부담 없이도 이 같은 효과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방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이하 심평원)은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가까운 치과, 병의원, 약국을 찾아볼 수 있는 검색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의 위치에서 1㎞, 3㎞, 5㎞ 등 거리를 기준으로 가까운 기관을 찾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심평원 서비스도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어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치주, 임플란트 등 전문과목 중심의 치과를 찾는 경우도 많은 환자들의 특성을 감안할 때 몇몇 학회에서 제공하고 있는 홈페이지 내 회원병원 찾기 서비스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색어 ‘치과’를 활용한 다양한 홍보방안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치과에서도 똑똑한 선택이 필요한 시점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