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한동후·이하 보철학회) 춘계보철학회가 지난 5일부터 6일, 양일간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전등록 1,700여명, 현장등록 100여명 등 총 1,800여명의 치과인이 참가해 보철학회 학술대회 사상 최대 인원이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철 보험화 시대, 보철치료의 맞춤 전략’을 주제로 진행된 춘계학술대회는 지난해 가을 한동후 집행부 출범 이후 첫 번째 대규모 학술대회로 시작 전부터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는 한동후 회장이 해외 학회를 참관하면서 눈여겨봐왔던 panel discussion을 최첨단 IT 기술에 접목해 새로운 형태의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으로 선보여 더욱 집중도를 높였다.
보철학회 관계자는 “춘계학술대회 panel discussion에 참여한 10명의 연자는 두 달의 준비기간 동안 격주로 미팅을 할 정도로 완성도에 신경을 쓴 강연”이라며 “국내 학회 사상 최초로 시도하는 실시간 양방향 강연으로 보철학회의 그간의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소개했다.
전시업체와 실질적 교류를 유도하기 위한 Dental open show 역시 호평을 받았다. 학술대회 중간 커피브레이크와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된 Dental open show는 전시회 참가업체가 할당된 시간 내에 동영상, 경품, 시연 등을 통해 제품에 대한 입체적인 홍보가 가능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학술대회 이튿날인 6일 오전 독일 Gunnar Carlsson 교수의 특강은 금번 춘계학술대회의 백미로 ‘전통적인 보철시술과정이 과연 과학적으로 검증된 술식인가’라는 화두를 놓고 진지한 고민을 이어갔다. 고령의 나이로 인해 향후 아시아권 강연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Gunnar Carlsson 교수의 특강은 빈좌석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동후 회장은 “학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자는 취지에서 춘계학술대회에 여러 가지 변화를 모색했다”며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이 춘계학술대회를 찾아준 것에 대해 회장으로써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
Interview_보철학회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Q. 학회 사상 최대 인원이 등록했는데? 사전등록 1,700여명, 현장등록 100여명을 포함해 1,800명 이상의 치과인이 학술대회에 등록을 했다. 보철학회 사상 최대 인원이다. 학회 활동에 새로운 활기가 불어넣어졌다. 회장단과 이사진간의 수평적 소통, 학술부와 섭외부의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 등의 시너지 효과다.
Q. 학술대회에 새롭게 선보인 대목이 많다. panel discussion과 첨단 IT 기술을 접목한 실시간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강좌가 대표적이다. 청중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인식, 로그인하면 ‘글쓰기와 투표’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청중의 의견은 곧바로 대형스크린으로 전송돼 한 눈에 보여진다. 듣기만 하는 한국형 강좌에서 벗어나 연자간, 연자와 청중간 소통이 되는 쌍방향의 생동감 넘치는 강연으로 가장 주목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시업체를 배려한 Dental open show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Q. 춘계 이후 향후 계획은? 7월 임플란트 급여화를 대비해, 6월 11일 과학기술회관 지하 1층에서 ‘임플란트 보험 모든 것을 설명한다’를 주제로 학술집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많은 관심과 성원 당부드린다.
최학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