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치아의 날’ 행사의 큰 그림이 그려졌다. 지난 15일 치아의 날 행사 준비위원회가 열렸다.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치아의 날 운영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올해 치아의 날은 지난해 다문화 및 새터민 대상 무료 진료가 큰 호응을 얻었던만큼 기본적인 틀은 유지하면서 보완·발전시키기로 했다.
우선 각 구회에서 다문화·새터민 아동 3명을 추천 받아 무료 구강검진 및 치료를 진행하고 장학금을 전달키로 했다. 치료 시 부모 동행의 어려움 등으로 무료진료가 잘 이뤄지지 않았던 점도 적극적인 홍보와 각 구회의 협조를 통해 개선할 방침이다.
기념 공연 및 치아상식 퀴즈도 더욱 보완된다. ‘치아의 날’ 기념 공연은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이벤트 형식으로 준비되며 치아상식 골든벨 퀴즈를 열어 구강건강 상식을 전할 예정이다.
치아의 날 행사 기념식은 6월 9일이 평일인 만큼 많은 사람이 참여하기 쉬운 토요일인 6월 14일 개최할 예정이다. 다문화·새터민 아동뿐 아니라 자원봉사 치과의사의 자녀도 초청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건치아동 선발대회는 오는 5월 29일 오전 9시 연세대치과병원 소아치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치아의 날을 홍보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됐다. 지난해 론칭된 치협 치과방송을 통해 2012년, 2013년에 제작한 동영상을 방송, 올해 치아의 날을 홍보하기로 했다. 최대영 부회장은 “집행부가 새로 바뀐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전체적인 틀을 완전히 바꾸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큰 틀은 유지하되 홍보와 시민 호응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치아의 날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이외에도 치아의 날 행사 관련 보도자료 및 ‘치아건강 365’ 책자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치아의 날에 배포되는 ‘치아건강 365’에 대한 일반 시민과 치과 방문 환자들의 호응도가 높은 점을 감안, 올해 역시 예년과 비슷한 규모로 책자를 제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