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세월호 침몰 사건의 희생자와 실종자들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권태호·이하 서치)도 이에 동참했다.
서치 회장단 일동은 지난 2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건 희생자의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자 몰린 시민들로 인해 평소 1시간가량 기다려야 했지만, 이날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로 인해 20여분만에 참배를 마칠 수 있었다.
합동분향소의 분위기는 매우 침울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예의를 표하기 위해, 되도록 검은색 계열의 옷차림으로 합동분향소를 찾았고, 참배를 마친 몇몇 시민들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흐느끼기도 했다.
서치 회장단 역시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순서에 따라 합동분향소에서 참배했다. 서치 회장단은 참배 후 합동분향소 측에서 나눠준 노란색 리본을 달며, 희생자의 명복과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빌었다.
권태호 회장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자 합동분향소를 찾게 됐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