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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환자 잃은 슬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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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부-안산분회, 희생자 가족에 애도-성금모금

경기도치과의사회(회장 정진·이하 경기지부)가 세월호 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지역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눈다.
경기지부는 현재 전 회원 성금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진 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누군가는 부모를, 또 누군가는 자녀를, 그리고 스승과 친구를 잃었다. 대한민국은 너무 많은 국민을 잃었고 우리는 희망을 잃었다”면서 “우리의 작은 나눔이 우리 자신들에게는 자그마한 행복이 되고 그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동참을 호소하고 나섰다.

 

많은 희생자가 생긴 안산 개원가에서도 안타까운 사연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 신원을 확인하는 전화가 연일 계속되면서 전화벨만 울려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는 회원부터, 주검으로 돌아온 환자의 구강 내에 장착된 브라켓을 직접 제거하는 아픈 경험을 한 회원도 있었다. 무엇보다 가족처럼 지내던 환자들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사실이 안겨주는 충격은 이루 형용할 수 없는 상태다.

 

안산시치과의사회(회장 하상윤·이하 안산분회)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고 지역사회와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리고 5,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단원고등학교에 필요한 기자재를 구입해주기로 결정했다. 안산분회의 경우 회비를 아껴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직원 채용도 미루고 임원들이 많은 부분 발로 뛰며 회무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모아온 회비를 뜻깊은 일에 사용할 수 있다는 데 안도하기도 했다. 또한 예정돼 있던 분회 행사는 모두 취소했다.

 

한편, 경기지부는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라는 글귀와 노란리본이 그려진 포스터를 전회원에 배포, 지역민의 아픈 마음을 보듬기로 했다. 안산분회, 그리고 경기지부를 중심으로 회원들의 성금모금은 오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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