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중국, 스리랑카, 베트남 등 21개국 2,000여명의 외국인노동자들의 구강건강을 책임져온 대구외국인노동자 치과진료소(소장 최성욱·이하 대구 외국인진료소)가 지난달 25일 개소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대구외국인진료소 최성욱 소장은 “외국인 노동자가 3D 직종에 종사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며 “치아가 아파도 병원에 갈 수 없는 형편의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봉사가 벌써 10년이 됐다”고 회고했다.
외국인진료소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무료치과진료를 시행한다. 현재 14명의 치과의사와 5명의 치과위생사, 그리고 경북치대 및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학생도 진료봉사팀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대구외국인진료소는 지난해 4월부터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민경호)가 운영하던 대구의료원 무료진료소와 통합됐다.
김희수 기자 G@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