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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 칼럼 10] 객단가 증가, 상담 성공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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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의료비 분납 프로그램 도입할 때

송강(松江) 송형석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대학원(SNUMBA)에서 수학하고,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의료기관전문회계법인인 송강회계법인을 설립했다. 현재는 (주)와이즈케어(www.wisecare.co.kr)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병원컨설팅과 의료비분납시스템인 와이즈플랜(www.wiseplan.co.kr)을 보급하는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hssong@wisecare.co.kr)

 

미국시장의 분석자료‘The Impact of Care Credit on Patient Treatment Acceptance &Attitudes Toward Dental Health : Hiner & Partners, INC’는 치과 시장을 중심으로 작성되었으며(The Impact on Patient Treatment Acceptance &Attitudes Toward Dental Health) 미국 치과 전문 회계사 기관인 ADCPA.org에서 인용하였습니다.

 

공인회계사인 필자가 병원을 경영하는 많은 원장과 상담을 하다 보면 다양한 고민거리를 듣게 된다.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결국 의료수가의 하락, 똑똑해진 환자들, 고액진료상담의 어려움 등 이런 이야기로 귀결될 때가 대부분이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작금의 현실을 고려할 때 병원경영을 성공적으로 유지하는 관건은 무엇일까?

 

필자도 본 사업을 운영해 가면서 이러한 주제에 오래 관심을 가져온 터라 타진료과목 선생님들의 성공담과 성공한 치과 병·의원의 사례를 종합해 보면 다음 세 가지가 바로 성공적인 병원 운영의 핵심 키워드라고 결론 내리게 되었다. 첫째, 환자당 객단가 유지, 둘째, 환자상담 성공률, 셋째, 환자의 재진율 및 소개율이다. 그 외에도 입지, 진료품질 등 다양한 요소들이 있음은 재론하지 않겠다. 필자가 거론하는 세 가지 키워드에 대한 고민을 푸는 데 실마리가 될 만한 내용이 있어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한다.

 

미국 Carecredit 사례 : 미국 치과전문 공인회계사(CPA : Certified Public Accountant) 기관인 ADCPA(www.ADCPA.org)가 다수의 미국 치과를 찾은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6년여의 데이터 분석결과 의료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은 환자를 더 자주 병원에 방문하게 하고 방문 시 보다 많은 지출을 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 객단가 상승 : 환자당 지출이 늘어난다. 구체적으로 의료비 무이자 할부로 치료받는 환자는 일반 환자와 비교하면 초진 시 2.3배 정도의 많은 금액을 병원에 지불하고 진료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 무이자 할부 이용자가 연간 360만원 정도(3,213USD)를 치과에 지불하는 반면 일반 사용자는 150만원 정도(1,412USD)를 지불하고 있다.

2. 방문 횟수 증가 : 초진 시 방문 빈도가 늘어난다. 또한, 의료비 무이자 할부로 치료받는 환자는 일반 환자보다 초진 시 62% 이상 자주 병원 방문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래 표에서 보면 의료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이용자가 연간 6회 가량 병원을 방문하는 반면 일반 환자는 4.3회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3. 재방문율, 소개율 상승 : 다시 방문하거나 소개하는 횟수가 늘어난다. 또한, 의료비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으로 치료받았던 환자는 초진 후 5년간 일반 환자 대비 25% 이상 자주 병원을 찾고 있음을 알 수 있다(아래 표에서 보면 의료비 무이자 할부 이용자가 일반 사용자 대비 초진 후 매년 20% 이상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일반 환자 대비 44% 이상의 비용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부담이 적은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 이용 경험으로 같은 프로그램으로 부담 없이 권유한 진료에 동의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GE 그룹 계열사인 GE Money, 씨티 그룹 등이 진료비 분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 칼럼에서는 국내 의료비 분납 프로그램의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다루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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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에이션 지표로 본 S&P500, 역사적 고평가 구간에 들어서다

최근 미국 증시는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을 보이고 있다. AI 관련 빅테크 기업들이 주요 지수의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각종 지표들이 과거 어느 시기보다 과열된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금리 인하 사이클이 막바지에 이르고 연준의 통화정책이 완화 국면에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이러한 고평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자산배분 투자자의 리밸런싱 전략 수립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S&P500의 밸류에이션을 판단할 때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네 가지 주요 지표는 PSR(주가매출비율),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 그리고 연간 배당수익률이다. 각 지표는 시장의 기대 수준, 기업의 실적, 그리고 주식의 내재가치를 서로 다른 시각에서 보여준다. 이 네 가지 지표를 종합해보면, 현재 미국 증시는 2000년 IT 버블이나 2021년 팬데믹 당시의 고점보다도 더 과열된 상태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먼저 PSR은 기업의 시가총액을 매출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식이 실제 매출 규모에 비해 얼마나 비싸게 거래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최근 PSR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IT 버블 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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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