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확대 정책에 반대해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예고 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공백을 PA간호사로 대응할 것이라는 발표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이하 간협)가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간협 측은 “정부의 PA(진료보조) 간호사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발표와 관련해 간협과 사전 협의한 바 없고, 이후에도 공식적인 협의가 없었다”며 “현재 전국의 모든 간호사들은 지난해 5월 18일부터 진행됐던 간호사 준법투쟁을 통해 간호사 업무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인식이 확립됐고, 법적 보호 하에 안전하게 일해야 한다는 책임의식이 강화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간협 측은 “의료공백 위기 대응 간호사 TF를 구성하고 이를 통해 2020년 전공의 파업에 따른 의료공백 상황처럼 정부가 시키는 대로 불법 하에 간호사가 투입돼 의료공백을 메꾸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다만, 간협 측에 따르면, 의료공백 위기 상황에서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가 먼저 간호사 업무 범위 명확화 및 법적 보장과 안전망 구축을 약속하고, 법체계에 명시화해야 모든 간호사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지난 15일, 서울중앙지법 재판부는 2018년 여름 우리 사회 전체에 큰 논란을 일으켰던 가로수길 모 치과 원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였다. 2018년 초 투명교정 치료 중인 소비자 민원이 급증하자 한국소비자원은 ‘투명교정 주의보’라는 보도자료를 발표하였다. 그 결과 투명교정 치료에 대한 환자들의 민원이나 소송이 급증했던 이 치과는 환자가 급감했고, 급기야 직원들의 급여를 주지 않아 의료진들이 그만두자 진료를 축소하다가 폐업하기에 이른 바 있다. 하지만 급격히 규모를 줄여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질 상황임에도 마지막까지 환자들에게 선납 치료비를 완납하도록 유도한 사실이 공론화되면서 강남경찰서에 고소가 빗발치게 되었고, 강남경찰서는 ‘사기’ 죄가 명기된 고소장 양식을 홈페이지에 게재한 바 있다. 당시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집행부는 조성욱 법제이사를 주축으로 한 TF를 발족하여, 보건복지부, 식약처, 보건소, 경찰 등과 공동대응에 나섰다. 한편 KBS, SBS 등 주요 언론은 이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해당 치과가 투명교정 재료를 중국에서 수입하여 반도체 웨이퍼 혹은 원단을 자르는 공장에서 투명교정용 레진처럼 잘라 사용했다는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가 지난 15일 제3차 조직위원회를 열고 SIDEX 2024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는 신동열 조직위원장과 정기훈 사무총장을 비롯한 각 본부장, 그리고 박상현, 노형길, 강호덕, 김중민, 박경오 조직위원 등이 참석했다. SIDEX 2024의 대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도 특별히 참석해 위원들을 격려했다. 회의에서는 △SIDEX 2024 국제종합학술대회 강연 프로그램 △SIDEX 2024 전시부스 판매현황 △SIDEX 2024 입찰에 따른 업체 선정 등을 보고했다. 특히 13년간 동결(치과의사 사전등록 기준)돼 온 SIDEX 국제종합학술대회 등록비를 올해부터 소폭 인상하기로 했음을 보고했다. 매년 상승하는 코엑스 대관료 등 고정성 경비의 증가 등을 고려해 2011년부터 7만원을 유지해왔던 치과의사 사전등록비를 1만원, 2018년부터 10만원을 유지해온 현장등록비의 2만원 인상 결정을 공유했다. 신동열 조직위원장은 “SIDEX 참가자와 출품업체 등 현장을 찾은 모든 치과인이 행복을 만끽할 수 있는 SIDEX가 될 수 있도록 조직위원 모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경북대학교치과대학(이하 경북치대) 84학번 장윤제 동문이 모교 발전을 위해 발전기금 1억원 출연을 약정했다. 경북대학교는 지난 14일 본관 총장실에서 발전기금 및 감사패 전달식을 진행했다. 장윤제 동문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000만원을 출연할 예정이다. 출연된 발전기금은 ‘치과대학기금’으로 적립, 경북치대 발전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장윤제 동문은 “2024년은 경북치대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의미있는 해”라며 “작은 보탬이 모교의 발전과 우수한 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발전기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신메디칼(대표 김정열)이 지난 16일 송태중 신임 전북출장소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송태중 전북출장소장은 전남 보성 출생으로 의용공학을 전공했다. 전공을 바탕으로 23년간 관련업계에 종사하며 멸균기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기기의 판매 및 관리를 맡아왔다. 송태중 전북출장소장은 전주시 완산구에 사무실을 개설하고, 한신메디칼의 전북출장소를 맡아 전라북도 지역의 판매 및 A/S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송태중 전북출장소장은 “전임 소장이 이뤄놓은 업적을 바탕으로 병의원 관계자 및 판매업자 등과의 유대관계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최상의 A/S를 제공해 한신메디칼을 대표하는 전국 최고의 출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신메디칼은 의료용 고압증기 멸균기를 비롯해 플라즈마멸균기, EO가스멸균기, 의료용 혈액냉장 및 냉동고, 자외선소독기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왔던 의료장비의 국산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 등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이마고웍스(대표 김영준)가 AI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력을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에 선보였다. 이마고웍스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열린 AEEDC 2024에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이마고웍스는 온라인 AI 덴탈 CAD인 Dentbird Solutions를 선보이며 AI 기술력을 소개했다. Dentbird Solutions는 생성형 AI 기술이 적용된 클라우드 기반의 덴탈 소프트웨어로 자동 크라운 보철물 디자인 기능을 제공하는 Dentbird Crown과 3D 데이터(CT, 구강 스캔, 얼굴 스캔 데이터 등)의 전처리 과정을 지원하는 Dentbird Studio로 구성돼 있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로 프로그램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마고웍스는 AEEDC 2024 현장에서 Dentbird Crown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며 해외 관람객들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솔루션을 시연하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위주의 부스를 구성했다. Dentbird Cro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저출산 고령화로 ‘돌봄’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사회 돌봄 각 분야의 문제를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한 서적이 출간됐다. (재)돌봄과 미래 김용익 이사장(前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그간 언론을 통해 제기한 돌봄 관련 칼럼을 역은 ‘김용익의 돌봄 이야기(출판사: 건강미디어협동조합)’를 출간했다. 김용익 이사장은 우리사회의 심각한 돌봄 문제와 해결 방안을 구상해 왔으며, 지난 2023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된 바 있는 ‘복지의 문법’ 저자이기도 하다. 이 책은 17개 돌봄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으며, 각 분야의 주제는 돌봄 문제의 심각성을 넘어 대안 제시에 주력하면서 전국민돌봄보장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바꾸고 사회와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돌봄은 복지의 차원을 넘어 관련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 많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져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이미 돌봄은 시대정신이자 여야 공통의 과제가 됐다”며 “여야 구분 없이 모든 정당이 돌봄을 ‘합의 과제’로 수용하고 서로 누가 더 잘하는지 숨 가쁜 경쟁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고 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발표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를 비롯한 의사단체와 전공의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빅5’ 대형병원 전공의들이 근무중단 선언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 등 시민단체들이 의사단체의 집당행동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운동본부는 지난 19일 성명에서 “의대정원 확대 반대를 위한 의사들의 집단행동은 아무런 정당성도 없다. 의협과 전공의들은 집단 진료거부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 철회를 요구하면서도 이들 시민단체는 이번 의대정원 확대 정책에 대해 총선을 겨냥한, 여당의 지지를 높이기 위한 꼼수로 치부하면서 공공·필수·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운동본부 측은 “여론조사에 의하면 응답자의 76%가 의대정원 확대에 긍정적 답을 했고, 부정적 답변은 단 16%뿐이었다(한국갤럽, 2.13~15일 전국 성인남녀 1천2명 대상 실시)”며 “정부도 이런 정서를 알기에 총선을 앞두고 정책을 발표한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전신 포함)은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제42대 회장선거가 5파전으로 치러진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기호추첨을 진행, 기호 1번은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기호 2번은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기호 3번은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기호 4번은 박인숙 전 국회의원, 기호 5번은 정운용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가 결정됐다. 의대정원 확대로 극심한 혼돈에 휩싸인 가운데, 선거운동의 핵심도 대정부 투쟁과 사태 해결에 맞춰질 전망이다. 후보자들의 면면도 다양하다. 기호 1번 박명하 후보는 현 서울시의사회장이자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을 맡으며 대정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는 의협 회장을 지낸 바 있고 현재는 미래의료포럼을 이끌며 의료정책에 대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기호 3번 임현택 후보는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 의료계를 위해 투쟁의 선봉에 서온 인물이다. 기호 4번 박인숙 후보는 의사출신 국회의원으로 활동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대정부·대국회 소통 역량이 강점으로 꼽힌다. 기호 5번 정운용 후보는 인도주의실천협의회를 이끌고 있는 만큼 의사와 국민이 행복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의대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강대강으로 맞붙고 있다. 지난 20일을 기점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본격화됐고 주요병원에서 수술이 미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실시간으로 보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20일 22시 기준으로 소속 전공의의 71.2%인 8,816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고, 소속 전공의의 63.1%인 7,813명이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사집단행동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장점검을 통해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6,112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9일부터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하고, 접수한 피해신고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인계해 의료기관 관리감독에 활용하고 법률적 상담을 통해 불편이 해소되도록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지난 20일 국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2,000명 증원은 말 그대로 최소한의 확충 규모다. 의대 증원은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강력 추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압박이 강해지고 있지만, 의료계의 반발 또한 사그라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다음달 9일, 대한치과의사학회(회장 이해준·치과의사학회)가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24년 학술집담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세계 속의 치과의사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집담회의 첫 강의는 이동운 교수(원광대치과병원)가 ‘GBR을 어렵게 하는 요인은?’을 주제로 강연한다. 이동운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 시 부족한 골량을 회복하기 위해 시행되는 골유도재생술(Guided Bone Regeneration)의 단기적 관점에서의 성공과 실패의 기준, 수술 전과 수술 중 주의사항, 수술 후 평가 시 고려사항 등에 대해 증례 중심으로 설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는 권훈 원장(미래아동치과)이 ‘치과의사 수호성인 아폴로니아를 찾아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연단에 선다. 치과의사와 치통의 수호성인 아폴로니아(Apollonia)는 왼손에 순교를 나타내는 종려나무 가지를, 오른손은 자신의 발치된 치아를 포셉으로 쥐고 있는 젊은 여성으로 묘사된다. 3세기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한 여성 선교사 아폴로니아는 그리스도교 박해 때 순교한 실존 인물로, 개종을 거부해 치아가 하나씩 발거되는 고문과 화형으로 순교했고, 그를
Poseidon Temple 2024 / Greece DJI Mavic 3 | 70㎜ | F3.4 | 1/25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아테네 시내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면 ‘수니온 곶’에 도착한다. 이곳에서는 바다 끝 언덕에 세워진 신전을 볼 수 있다. 아테네 시내에 있는 많은 신전도 아름답지만, 바다를 배경으로 2000년 이상 보존되온 포세이돈 신전의 웅장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대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윤동주. 짧은 생애를 살았지만, 특유의 감수성과 삶에 대한 고뇌, 그리고 독립에 대한 소망이 서려 있는 작품들로 한국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다. 1945년 2월 16일, 광복을 6개월 앞두고 윤동주 시인은 일본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생을 마감했다. 향년 27세였다. 사인은 뇌내출혈로, 20대인 시인이 높은 혈압으로 뇌혈관의 약한 부분이 터져 급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는 것이 흔하다고 할 수는 없다. 오촌 당숙 윤영춘이 윤동주의 시신을 거두러 후쿠오카 형무소에 들를 당시 송몽규를 면회했는데 “동주와 나는 계속 주사를 맞고 있어요. 그 주사가 어떠한 주사인지는 모릅니다”라고 말하였고, 이후 같은 주사를 맞은 송몽규도 한 달도 안 되어 사망하였다. 영화 ‘동주’에서 잘 나타난 것처럼 윤동주와 송몽규는 동갑내기 사촌지간으로 한집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평생의 친구이자 숙명의 경쟁자였던 두 사람의 성격은 매우 달랐다. 송몽규는 하고 싶은 말만 하고, 하고 싶은 일은 일단 저지르고 보는 사람이었던 반면 윤동주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이었다. 윤동주는 몰래몰래 계속 시를 썼지만 차마 발표는 하지 못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진료봉사로 도움을 받았던 베트남 여성 환자가 한국에서 재수술을 받았다. 지난 15일 제트구강악안면외과치과에서는 스무 살 Trinh 씨의 수술이 진행됐다. 구순구개열을 포함한 반안면왜소증으로 수술이 필요했던 환자로, 베트남에서 구순구개열 수술을 받고, 이날 한국에서 다시 턱 재건수술을 받게 됐다.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일원으로 Trinh 씨의 수술을 맡았던 이진규 원장(엠구강악안면외과치과)은 “이 환자와 처음 인연을 맺은 건 지난 2008년이었다”면서 “당시 베트남 빈증성에 의료봉사를 가서 구개열 수술을 집도했었다. 그때 어린아이였기에 성장하고 나면 턱 재건수술을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그리고 이제야 실현하게 됐다”며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이번 수술에는 서울아산병원 안강민 교수, 서울치대 서병무 교수, 제트구강악안면외과치과 최재평 원장, 엠구강악안면외과치과 이진규 원장이 참여했고, 오용석 前서울대 교수가 마취과의사로 함께 했다. 턱 재건수술은 성공적이었다. 구순구개열 환자에게는 평생에 큰 힘이 되어줬다는 점에서 수술을 받은 환자는 물론 일웅구순구개열의료봉사회 회원들에게도 소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치과의사와 의사 등이 병무용진단서 발급을 거부해도 현행법상 처벌대상이 아니라는 법령 해석이 나왔다. 병무용진단서는 의료법에 근거한 진단서·상해진단서·사망진단서 등과 법령과 제출근거가 다른데 이를 유추·확장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법제처는 최근 민원인이 제기한 ‘의료법 제17조(진단서 등)제3항에 따른 진단서의 범위’를 묻는 질의에 이같이 밝혔다. 민원인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교부를 거부하지 못하는 ‘진단서’에 ‘병역법 시행규칙’ 별지 제106호서식의 병무용진단서가 포함되는지”를 물었다. 법제처는 병무용진단서는 이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회답했다. 법제처에 따르면, 의료법 제17조제5항에서는 ‘같은 조 제1항부터 제4항까지의 규정에 따른 진단서, 증명서의 서식·기재사항, 그 밖에 필요한 사항은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일반적인 ‘진단서’ △질병 원인이 상해로 인한 것인 경우 교부하는 ‘상해진단서’ △사망자에 대해 교부하는 ‘사망진단서’로 그 서식과 기재사항을 각각 정하고 있다. 그러나 ‘병무용진단서’는 병역법 시행규칙 별지 제106호 서식에 따라 사회복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