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이하 복지부)가 3차 상대가치 개정 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지난달 21일 진행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 결과를 바탕으로, “영상·검체 검사 가산제도를 정비해 중증 입원·수술 등 필수의료 중심으로 수가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영상·검체 검사 등을 기존에 과보상된 분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수가를 조정함으로써 확보된 재정을 입원이나 수술 등 필수의료에 투입하고 인적 보상을 강화하겠다는 설명이다. 중환자실과 격리실 등의 수가 개선을 통해 중증 진료에 필요한 병상이 확충되고, 인력배치와 연계된 입원료 보상 확대로 의료인력이 더 많이 배치돼 환자 안전과 입원 서비스 질이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요양기관 종별가산제도와 내과계질환자·8세 미만 소아환자·정신질환자의 입원료 가산제도를 개선해 보상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입원환자의 안전과 입원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입원료 관련 보상도 강화된다. 복지부는 4분기 중 건강보험 행위목록 등의 개정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1년에 도입된 상대가치점수는 진료비를 합리적으로 지급하기 위
訃 告 (주)아이오바이오 윤홍철 대표이사(베스트덴치과의원장)의 부친인 윤세흠 님께서 2023년 10월 12일 향년 89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그랜드부민장례식장 제2빈소 (제주시 언북로 378) ■ 발인 : 10월 14일(토) 오전 6:40 ■ 마음 전하실 곳 : 국민은행 012 21 0837 040 (예금주 : 윤홍철)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의학회(회장 권긍록·이하 치의학회)가 제정하고 메가젠임플란트(대표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후원하는 ‘제3회 MINEC학술상’ 시상식이 지난달 22일 메가젠 본사 강당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대상은 최성환 부교수(연세치대)가, ‘금상’은 오경철 조교수(연세치대)가 선정된 가운데 각각 2,000만원과 1,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최성환 부교수는 “앞으로도 정밀하고 일관적인 두개악안면 분석을 위한 3D CBCT head position 자동 reorientation 기술, 경조직 및 연조직 자동 랜드마크 탐지 기술의 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오경철 조교수는 “앞으로도 디지털 치의학 분야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통해, 치과 진료의 예방 및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 세계 치의학을 선도할 수 있는 재료 및 장비의 개발 및 관련 연구에 매진해 미래를 향한 비전을 실현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치의학회 권긍록 회장은 “MINEC학술상을 후원하는 메가젠과 박광범 대표이사께 감사드린다”면서 “MINEC학술상을 통해 더 많은 우리나라의 젊은 연구자들이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조선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난영·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지난 5일 미래아동치과, 미르치과병원, 연세세브란스치과, 오복어린이치과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선대치과병원 이난영 원장을 비롯한 각 의료기관 원장들이 참석해 환자 의뢰, 의학정보 교류 등 다양한 상호 업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단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 치과병원의 의료수준 향상과 지역민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상호 노력하고 △환자 진료에 관한 협조 △공동연구 및 학술 지원 △기술지원 및 시설 이용기회 제공 △기타 공동의 목적사업 등을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선대치과병원 이난영 원장은 “이번 협력병원 공식 출범을 통해 지역사회 치과병의원 및 대학병원이 공생하는 계기를 마련하길 바란다”면서 “조선대치과병원의 1기 협력병원이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모두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관악서울대치과병원(원장 김성민)이 지난 6일, 관악구보건소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구강건강 특강을 진행해 관심을 모았다. 이번 강연은 ‘2023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 건강특강’ 중 하나로 관악구보건소가 주관하고 관악서울대치과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등이 참여했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에서는 김웅규 교수(치과보철과)가 ‘임플란트, 틀니 바르게 관리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웅규 교수는 치아 손상 정도에 따른 보철치료 방법, 건강보험 임플란트, 틀니 관리 방법 등을 강연해 고령 참석자들로부터 갈채를 받았다. 지난 2016년부터 관악구보건소와 매년 두 차례씩 건강강좌를 개최해온 관악서울대치과병원은 코로나19로 2020년 이후 행사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으나, 이번 강연으로 대면 강연 재개를 알려 관악구민의 구강건강 증진에 앞으로도 힘을 보탤 전망이다. 관악서울대치과병원 김웅규 교수는 “강연과 질의응답으로 지역주민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어 뿌듯했다”며 “앞으로도 관악구민들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관악구보건소의 ‘2023 의료전문의 초청 주민 건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메디코디(대표 최선규)가 ‘EXPalsma’ 플라즈마 멸균기 렌탈 프로그램을 출시, 부담 없는 가격으로 개원가의 인기가 높다. ‘Q2 MEDICAL’은 13만원(24개월), ‘Z7 R’은 25만원(24개월) 등 각 월납으로 부담없이 플라즈마 멸균기를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렌탈료 완납 시 소유권은 이전되며 Z7 R(7L)은 2년 무상보증을 제공하고 있다. ‘Q2 MEDICAL’의 회당 멸균 비용은 600~1,200원선으로 오일리스 펌프를 사용해 오일교환이 필요하지 않은 진공 시스템이다. 또한 60도 이하에서 저온 멸균해 의료기기의 손상을 줄일 수 있고, 컴팩트한 사이즈로 진료실 어디에든 공간제약 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특히 ‘Q2 MEDICAL’은 핸드피스 전용 플라즈마 멸균기로 단 15분만에 멸균할 수 있고, 저온에서 핸드피스를 멸균 시 최대 수명을 2~3배 늘릴 수 있다. 저온 멸균의 장점을 이용해 고온 멸균기로 불가능했던 플라스틱 의료기구, 3D 프린팅 출력물, 구강스캐너 팁 등도 멸균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한 멸균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 메디코디가 독자 개발한 ‘P·ART™’기술을 탑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광주광역시 동구치과의사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양혜령 원장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광주동구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민주평통 광주동구협의회는 지난달 26일 동구청에서 제21기 출범식 및 협의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임원 및 상임고문, 간사, 각 위원장 등 30명의 임원을 인준한 양혜령 신임 협의회장은 “남남갈등이 해결되고 북한의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는 통일 한반도를 이룩하는 그날까지 민주평통이 국민적 지지와 공감 속에서 통일 활동을 적극 추진하자”고 독려했다. 한편, 민주평통은 1981년 창설 이후 평화통일정책의 수립과 추진을 정부 수반에게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치과신문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9월 25일부터 수술실 CCTV 의무설치 관련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시행된 이후 전국 의료기관 10곳 중 9곳 이상이 수술실 CCTV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 취합기준으로 전국 수술실 CCTV 설치 의무대상 의료기관 2,396개소 중 2,310개소(96.4%)가 수술실 CCTV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실 기준으로 보면, CCTV 설치 의무대상 수술실 7,013개 중 6,763개(96.4%)에 설치가 완료된 것. 수술실 CCTV 설치현황을 시도별 의료기관 기준으로 보면, 충북·대구·울산·제주지역 수술실 CCTV 설치 의무대상 의료기관은 100% 설치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의 경우 설치완료율은 87.5%(56개소/64개소)로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의 수술실 CCTV 설치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혜영 의원은 “환자와 의료인의 안전확보를 위한 수술실 CCTV설치 정책에 의료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설치를 완료했다”며 “향후 시행될 수술실 CCTV 촬영요청ㆍ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덴탈·바이오융합기술기업 ‘아이원바이오’가 디지털 전환 솔루션 전문기업 ‘투비소프트’와 인 공지능(AI) 덴탈 바이오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7일 투비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아이원바이오 김경한 부사장과 투비소프트 이임찬 사장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3D구강스캐너 소프트웨어 개발, 구강 디지털 빅데이터 구축을 위한 전문 플랫폼 제작, 유전자 게놈 빅데이터 구축 플랫폼 제작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투비소프트는 지난 20년간 UI/UX 개발 플랫폼을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에 공급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넥사크로 N’은 새로운 기능을 탑재해 ‘넥사크로 N v24’로 다음달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자체 AI 기술을 넥사크로와 융합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있다. 아이원바이오는 치과의사 120명이 주주로 구성된 덴탈바이오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3D구강스캐너를 비롯해 다양한 광학바이오 진단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민병무 연구소장이 골치료제 신약 소재(VnP-16) 임상결과를 지난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서울대치과병원(원장 이용무) 인체유래물은행이 지난 4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제14회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질병관리청 주관 인체자원은행 특성화 지원 사업 4기(2021~2025년)에 참여 중인 서울대치과병원, 연세대치과병원, 사과나무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 등이 참가했다. 참가 기관의 협력은행들은 치아, 타액, 혈액 등 다양한 고품질 구강 인체유래자원을 발굴, 수집 및 보관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은 거점은행으로,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심포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심포지엄은 ㈜닥스메디오랄바이옴 황인성 연구소장의 발표와 질의응답, 구강바이오뱅크 네트워크 운영 논의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서울대치과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인 김선영 교수(치과보존과)는 “올해 총 네 차례의 행사를 통해 협력은행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내실 있는 구강바이오뱅크 운영을 모색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은행 간 긴밀한 협조로 고품질의 구강유래 인체자원을 확보하고, 나아가 각종 연구활동을 통해 구강바이오뱅크가 치의학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IBS임플란트(대표 왕제원·이하 IBS)가 지난 GAMEX 2023에서 다양한 핸즈온 부스로 최소침습 임플란트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했다. 전시회가 진행된 이틀간 IBS 전시부스에는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전시회 기간 IBS 핸즈온부스에는 600여명의 치과의사가 체험을 진행했으며, AMII 연자들이 방문객들의 핸즈온을 직접 지도했다. 특히 GAMEX 2023 학술대회에서는 AMII의 대표 연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완 원장이 ‘중등도 이상의 치주질환에서 발치 후 즉시 식립과 조기식립’을 주제로 최소침습 임플란트에 대한 지견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강연장에는 150여명이 넘는 임상의들이 강연장을 가득 채워 최소침습 임플란트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AMII는 이 같은 관심에 힘입어 오는 14일과 15일 ‘AMII Special Course’ 특별 입문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이번 특별 입문과정은 GAMEX 2023에서 IBS에 대한 개원가의 뜨거운 관심에 보답하고자 특별히 기획됐다”고 밝혔다. 한편, IBS는 지난 8월 17일부터 19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Vietnam Inte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최근 유명 인플루언서와 인기 걸그룹 멤버 등 연예인들이 착용한 치아 장식용 아이템 ‘투스젬’이 젊은 층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투스젬은 투스(Tooth)와 보석을 뜻하는 젬(Gem)의 합성어로, 치아 표면에 보석이나 큐빅 등 액세서리를 부착해 돋보이게 하는 시술이다. 크기나 디자인이 다양한 데다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1020 세대의 선호도가 높고, 인기 연예인들의 ‘투스젬 인증’뿐 아니라 TV 방송 소재로도 다뤄지는 등 매체 노출이 잦아지면서 유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한 SNS에는 투스젬 관련 게시물이 1만여 건을 훌쩍 넘어섰고, 유튜브에서는 조회 수 300만회에 달하는 콘텐츠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투스젬은 새롭게 등장한 아이템이 아니다. 2000년대 초반, 해외 유명인이나 힙합 가수들을 중심으로 반짝 유행했으나, 당시 치과의사를 비롯한 전문가들은 ‘치아 건강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수차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뉴트로 열풍을 타고 투스젬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치과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 유튜버가 공개한 투스젬 시술 과정을 살펴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2005년 우리나라 최초의 장애인 전문 치과병원으로 설립된 서울특별시장애인치과병원(원장 김성균·이하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이 지난 18년간 약 35만명의 장애인 환자를 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전신마취 환자는 약 5,800명이었으며,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장애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동진료사업의 수혜 인원은 약 14만명으로 파악됐다.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은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어려운 장애인을 위해 외래에서 입원 없이 진행하는 전신마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충분한 사전검사(심전도 검사, 흉부 X-ray, 혈액검사 등)를 원내에서 한 번에 진행해 활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에게 편리한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신마취 치료는 마취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기저질환, 수술 과거력, 복용 약물 등을 면밀히 검토해 특이 사항이 없는 경우에만 치과치료를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서울장애인치과병원은 장애인 환자의 경제적인 부담을 덜기 위해 지역사회·유관기관과 연계한 치과치료비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 저소득 장애인 대상자에게 무료 틀니·보철 및 임플란트를 지원하거나 스마일재단과 연계한 중증장애인 전신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노년치의학회(회장 고석민·이하 노년치의학회)가 다음달 4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2023년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노인치과치료 난제-시린이 완전정복’을 주제로 4명의 연자들로부터 각 분야별 노인환자의 시린이 해결책이 공유될 전망이다. 먼저 라성호 원장(서울미소치과)이 ‘고령자의 시린이, 원인에 따른 대응책’을 주제로 첫 번째 강연에 나선다. 이어 김성훈 원장(김성훈치과)이 ‘레진시멘트의 종류와 보철물 접착 후의 민감성’을 강연한다. 또한 양성은 교수(가톡릭의대 서울성모병원)가 ‘시린이와 crack tooth-진단, 치료, 예후는?’을 주제로 강연하고, 이어 권정승 교수(연세치대 구강내과)가 ‘이갈이 및 이악물기에 의한 시린이의 진단과 치료’를 다룬다. 이번 학술대회 참가자는 치과의사 보수교육 2점이 부여되며, 사전등록은 다음달 3일까지다.
동화나 영화에서 아침에 눈을 뜨면 다른 세상인 경우가 종종 등장한다. 아침 뉴스를 보다 문득 이상한 나라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굴로 들어가면서 이상한 나라로 들어갔다. ‘오즈의 마법사’의 도로시는 토네이도에 휩쓸려 오즈의 나라에 떨어졌다. 필자는 토끼를 따라가지도 토네이도에 날아가지도 않았는데 이상한 나라에 들어와 있다. 어떻게 하면 앨리스나 도로시처럼 원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중간고사 시험에서 종료종이 울릴 때까지 OMR카드에 답을 기재하지 않았다. 시험 감독관은 규정대로 종이 울리고 나서 카드를 회수했다. 이에 학생 엄마는 시험지에 기록된 것을 성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이의 신청을 하고 학교에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하자 학교와 시험 감독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물론 소송에서 지고 소송비용 일체를 부담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기사다. 이 기사를 보며 문득 필자가 지금 도로시나 앨리스처럼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 것이다. 시험 종료종이 울리고 나서 펜을 잡는 것이 부정행위인 것은 학생은 모두 다 아는 상식이며 정해진 규칙이다. 만약 다른 학생이 그런 행동을 했다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