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지난 칼럼에 이어 퇴직금의 유형별 실무적 주의사항을 설명하려 한다. Ⅰ. 퇴직금의 취지 퇴직금은 근로기준법이 아닌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이하 근퇴법)’에서 규정하고 있다. 취지는 ‘근로자 퇴직급여제도의 설정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정함으로써 근로자의 안정적인 노후생활 보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는 것이다. 특이한 점은 근퇴법과 정부는 사업장의 퇴직연금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현재는 과태료 등 제재 사항이 없어서 사실상 권장사항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다. 단, 정부는 향후 퇴직연금제도 미도입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퇴직금은 사업장 입장에서 향후 목돈이 드는 반면, 퇴직연금제도는 사업장이 외부 운영기관에 적립해 두어서 급박한 상황에도 퇴직금액은 정상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근로자의 퇴직금은 일반 급여 통장이 아닌 근로자 IRP계좌로 이체하라는 규정이 신설되었는데, 이 또한 제재 규정이 없어 역시 단순 권장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IRP계좌로 이체해야 근로자가 쉽게 인출이 안 되어 퇴직금의 원래 목적인 60세 이후 노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그러나 퇴직연금 가입 및 근로자 IRP계
새해가 왔나 했더니 벌써 경칩도 지나 완연한 봄이다. 그러나 계엄 이후 연일 혼돈의 연속이다. 국제적으로도 미국에 새 지도자가 등장하면서 관세정책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출렁이고 있다.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한국은 거대한 풍랑 속에 놓인 작은 배와 같은 형국이다. 의료계도 이 거대한 국내외 정세 속에서 작은 돛단배와 같다. 의료계 전체가 시급히 개정을 요구하는 의료인면허취소법 개정문제나 치과계 숙원과제였던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에 대한 추진 등 각종 현안이 잠시 멈춰서 있는 듯하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 우리 치과계 사정은 어떠한가. 이럴 때일수록 협회는 회원들의 구심점이 되어 회원들에게 소속감과 안정감을 더욱 강하게 주어야 하는데 과연 그러한가. 노파심에 다소 걱정은 했지만 현재까지는 협회와 각 시도치과의사회(지부) 나름대로 회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협회나 각 지부의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과연 언제까지 회원들의 구심점이 되어 회원들의 권익을 제대로 보호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기초기반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사단법인인 협회는 자체적으로 영리사업을 할 수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 돌입으로 시장 전체가 불안하다. 홈플러스 사태를 지켜보는 소비자로서는 주요 제품의 미공급 사태가 장기화한다면 홈플러스가 없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커질 것이고, 없는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다른 마트로 발길을 옮길 수밖에 없다. 회생 절차에 돌입한 홈플러스는 추가 대출이 어려워 매장에서 발생하는 매출로 채권을 갚아야 한다. 당장 세일 행사인 ‘홈플런’에 고객이 몰리는 이유는 저렴하게 물품을 구매할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과 혹시 사라질 수 있는 상품권을 소진해야 한다는 일말의 불안감 때문일 것이다. 행사 종료 후에는 대금 지급에 불안을 느낀 업체들이 납품을 중단하거나 신뢰도가 떨어진 고객들이 발길을 돌리면 영업 중단까지 가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다. 이처럼 국내 대형마트 2위 업체가 흔들리고 있다. 티몬과 위메프 사태를 연상케 하는 흐름에 소비자들은 홈플러스 상품권을 빨리 사용하려고 서두르고 있고, 주로 50대 이상인 홈플러스 직원들 사이에는 대량 해고와 폐점 가능성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이유로는 사모펀드 운용사가 무리한 명의 대출과 금융 대출로 인수 비용을 충당했기 때문이라고 금융 전문가는 말한다. 인수 이
어느덧 치과신문에 투고를 시작한 지 700회를 맞이하니 감회가 새롭다. 2010년 6월 7일자 치과신문 400회 때 처음 글을 쓰기 시작했으니 거의 15년이 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필자에게 지면을 허락하고 글을 쓸 기회를 준 치과신문과 그동안 투고한 글을 감수한 기자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15년이란 시간은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세계적으로는 2개의 전쟁을 보았고, 2번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보았다. 사회적으로는 대통령의 탄핵과 계엄도 겪었다. 수많은 사건·사고는 날이 갈수록 상상을 넘어서고 있었지만 그중 가장 큰 것은 코로나 팬데믹이었다. 개인적으로는 나이가 60대를 진입하였고, 글을 쓰다 보니 수필로 문단에 등단하여 수필가도 되었다. 코로나 이후로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데 익숙해졌다. 어찌 보면 무미건조한 일상이다. 화초에 물을 주고 요리를 하는 소소함이 즐겁다. 사마천 사기나 시경 등 고전에서 전에 느끼지 못했던 것들이 보인다. 코로나로 시작한 미니멀 라이프가 이젠 정착되어 특별하게 필요한 것도 별로 없고 있는 것도 안 쓰면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물건뿐 아니라 생활도 간소화해서 주어지거나 요청받는 일이 아니면 스스로 사건을
訃 告 서울시치과의사회 김민겸 前 회장의 모친인 오분례님께서 2025년 3월 8일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0호(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로173번길 82) ■ 발인 : 2025년 3월 10일(월) 오전 7시 30분 ■ 장지 : 용인평온의숲 ■ 마음 전하실 곳 : 신한은행 1101-4927-7878(예금주 : 김민겸)
Red Horizon 2025 / Busan Hasselblad X2D | 75㎜ | F8 | 19sec | ISO-64/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금련산에서 바라본 해운대 일대의 야경. 해가 뜨기 전 붉은 태양 빛이 바다 너머에서 올라오고 있었고, 옅은 조명과 함께 회색빛 도시는 아침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초정밀하면서 집중력을 요구하는 작업을 하는 사람들은 주변의 소음이나 환경에 굉장히 민감한 것이 보통이다. 고도의 집중력으로 몰입을 해야 하는데 자꾸 방해되는 요소가 많아지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작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상식선에서 의사가 환자를 처음 만나면 이 환자를 어떻게 잘 치료해서 건강을 회복시켜주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정상이다. 반대로 의사가 환자를 만나자마자 ‘이 환자는 얼마짜리 치료’라고 가격을 매기거나 진료비를 부풀리기 위해서 과잉진료를 하는 비윤리적인 의사는 퇴출되어야 하는 것이 상식이다. 진료행위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일이다. 예를 들어 의사가 심리적으로 불안하거나 아주 큰 개인적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진료를 한다고 가정해 보면, 그 치료결과가 최선의 진료에 의한 최상의 결과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흔하게 진료실에서 보호자가 이게 뭐냐고 자꾸 물어도 설명보다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면 대답을 안 하거나, 대답하다 보면 몰입이 깨지게 된다. 보호자는 진료 후에 뭘 물어도 대답도 안 준다고 항의를 하지만 멀티태스킹이 안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럼 현실
지난 칼럼에서 ‘주휴일’을 다룬 바 있다. 이번 호에서는 ‘근로자’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초단시간 근로자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개념으로 일반적인 단시간 근로자에대해 설명하고, 초단시간 근로자 관련 사항은 추후 소개하려 한다. 1. 단시간 근로자의 정의 및 요건 (1)근로기준법 제2조 제1항 9호에 따르면 “단시간 근로자란 1주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이 그 사업장에서 같은 종류의 업무에 종사하는 통상근로자의 1주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에 비하여 짧은 근로자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즉 비교대상인 동종, 유사 업무에 종사하는 통상 근로자가 있고 비교 대상 근로자에 비해 1주 동안의 소정근로시간이 짧아야 단시간 근로자에 해당한다. ※예시) 사업장 내 근로자는 A, B만 존재, 동종업무를 수행함을 가정. 1)A의 소정근로시간은 40시간, B의 소정근로시간은 30시간인 경우 B는 동종업무를 수행하는 A에 비해 1주 소정근로시간이 짧아 단시간 근로자에 해당. 2)A, B의 소정근로시간이 모두 30시간인 경우 A, B 모두 비교대상보다 1주 소정근로시간이 짧지 않으므로 단시간 근로자가 아니고, 통상근로자에 해당. (
최근 자산시장에서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자산을 사고팔며 수익을 극대화하길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잦은 매매는 장기적으로 투자성과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 오늘은 변동성이 높은 자산시장에서 단기적으로 매매하지 않는 이유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얻기 위한 전략에 대해 알아본다. 자산시장의 변동성은 필연적이다 변동성은 투자를 어렵게 만드는 가장 큰 이유지만, 자산시장이 건전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변동성이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 만약 변동성 없이 시장이 단순히 우상향만 한다면, 먼저 투자한 사람들은 지속적인 이익을 얻지만, 후발 투자자들은 진입 기회를 얻기 어렵다. 변동성이 없는 시장은 결국 신규 투자자가 유입되지 않아 장기적으로 건전한 성장 구조를 유지할 수 없다. 따라서 변동성은 단순한 시장의 위험 요소가 아니라,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볼 수 있다. S&P500 지수의 주봉 차트를 보면, 과거 시장에서 큰 폭의 하락 구간(푸른색 원)이 존재했음을 알 수 있다. 2020년 3월의 급락장에서 주식을 매수하지 못했더라도, 이후 여러 번의
치과 원장님 한 분이 지난주 심장마비로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들었다. 유가족에 의하면 홀로 개원 10년 차에 직원 모두가 집단 퇴사를 한다는 점에 극도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겪다가 변을 당하셨다고 한다. 소식을 듣고 가슴 한편이 먹먹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됐다. 개원 최전선에 있는 작은 치과 원장은 치과를 운영하다 보면 매월 수입, 지출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나 크다. 지출에서는 직원 월급, 상여금, 각종 수당, 4대 보험, 퇴직금 같은 인건비 비중이 가장 스트레스가 클 것이다. 작은 치과의원일수록 직원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업종을 불문하고 직원 관리문제가 힘든 것이 사실이지만 병·의원 조직은 특히 인사 업무에 있어 취약하다. 인사 관리에 체계가 있는 동네치과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치과의원에서 발생하는 인사 관련 결정은 원장 혼자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직원 관리문제가 발생하면 이에 대한 수습도 원장이 직접 해야 한다. 개원의가 호소하는 경영에 대한 어려움 중 직원 관리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 배운 적이 없다. 예전에 비해 직원들의 입사 및 퇴사의 빈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요즘 노동청에서 많이 다루는 사건 중 하나가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는지 즉, 근로자성을 다투는 사건들이 아닐까 싶다. 근로자성을 다투는 이유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이 되어야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기 때문이다.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것은 △퇴직금 지급 대상이 될 수 있고 △연장·야간·휴일 근로 시 가산 임금도 받을 수 있으며 △최저임금도 준수되고 △회사가 임금 체불 시 국가로부터 대지급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노동관계법령의 보호를 받으려면 우선적으로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근로자성 판단 논란은 과거부터 지속되어 왔고, 지금도 이슈가 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는 다양한 근로 형태가 생겨나고 있고, 근로자라고 명확하게 구분하기 애매한 근로 형태들도 많이 있다. 사업 종류를 불문하고, 근로자성과 관련된 이슈는 늘 화두가 되고 있기에 이번 호에서는 관련 주제를 다뤄보려 한다. 1.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란? 근로기준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하는지는 계약의 형식보다 근로제공관계의 실질이 근로제공자가 사업 또는 사업장에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인 관계에서 사용자에게 근로를 제공하였는지 여부
겨울의 선 2025 / Sejong DJI Mavic 3 Pro | 12㎜ | F6.3 | 1/100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눈이 덮인 날 다녀온 세종특별자치시의 도시 풍경. 사진 속에 보이는 주상복합 아파트는 건축 공모전의 당선작으로 지어져 미래지향적이고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올해는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창립 100주년을 맞아 여러 가지 기념사업과 행사를 추진하고 준비 중이다. 필자는 그중 ‘서울시치과의사회 100년사’ 편찬사업(위원장 박용호)에 부족한 힘이나마 보태며 과거 우리 치과인들의 공동체가 어떠했는지 볼 기회가 있었다. 당시 상황을 요약하면 사회 전반에 걸쳐 1920~30년대는 주권이 없어 혼란스러웠고, 1940년대 해방과 정부 수립 이후에는 주권은 주어졌으나 해결해야 할 도전과 위협들에 대해 통일된 뜻을 모으는데 서툴러 혼란스러웠다. 1946년, 당시 혼란스럽던 치과계의 모습은 100년사 가편집본의 75페이지 쯤 ‘…양 회의 강경파 회원들은 거리에서 마주치면 격돌해 주먹질뿐 아니라 서로 칼을 들이대고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등의 불상사로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한쪽에서 회의를 열면 다른 쪽에서 습격하고…’ 등의 기록을 보면 어느 정도 그림이 그려진다. 지금은 우리 사회에서 저런 어리석고 무모한 장면들이 보이지는 않지만, 좁혀야 할 이견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소통과 화해에 서툴고 인색함은 그때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인다. 1981년 재결합 공연에서 50만여명의 관객이 모인 가운데, ‘사이먼 앤 가펑클’은 명곡 ‘The Bo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고”라는 말이 있다. “그건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다”라는 말도 있다. 후자는 상황이 바뀌었다는 의미이고 전자는 조건이 다르다는 의미다. 이 말이 지닌 공통점은 어떤 상황과 조건에서도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것이다. 그 상황과 조건은 늘 법이 상식과 윤리를 따라오지 못할 때 발생한다. 상식과 윤리가 희박해지면 비상식적인 일들이 법을 핑계로 발생한다. 후안무치(厚顔無恥)란 사자성어가 있다. 한자 그대로 해석하면 ‘얼굴이 두꺼워서 부끄러움을 모른다’로 해석된다. ‘얼굴이 두껍다’는 철판가면을 쓴 듯이 뻔뻔하다는 의미다. 이 말은 옛날 교과서인 <시경(詩經)> 소아편(小雅篇)의 교언(巧言)이란 시에서 유래하였다. ‘巧言如簧,顔之厚矣(교언여황 안지후의) 생황소리 같이 간교한 말은 낯가죽이 두꺼운 자들이 한다’는 시구가 있다. 생황이란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악기로 바이올린의 고운 소리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즉, 귀에 듣기 좋게 아부하는 소리는 낯가죽이 두꺼운 아첨꾼들이 한다는 의미다. 이 시는 간신들이 아부로 하는 모함을 믿는 임금에 대한 내용이다. 통상 창피함을 모른다는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 얼마 전 화재가 발생한 광주 한
‘이케아 효과’를 아시나요? 이케아는 고객이 직접 조립한 가구를 판매하며 큰 성공을 거둔 대표적인 기업이다. 사람들은 간편한 완제품보다 직접 조립한 물건에 더 큰 애착을 느낄까? 그 이유는 바로 ‘이케아 효과(IKEA Effect)에서 찾을 수 있다. 이케아 효과는 사람들이 직접 조립하거나 만든 제품에 더 높은 가치를 부여하며 소중히 여기는 심리적인 현상을 말한다. 이는 마치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완성한 듯한 성취감과 소유욕을 느끼기 때문이다. 연구에 의하면 직접 조립한 가구에 대한 더 큰 애착으로 더 오래 소유하고 싶어 하고, 직접 만든 가구에 대한 만족도가 완제품을 구매한 것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직접 조립한 가구에 대해 사람들이 지불 의사가 무려 83%나 높았다는 사실이다. 이케아 효과는 단순한 심리적 현상처럼 보이지만 그 원인은 더 깊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먼저 직접 조립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이 과정을 통해 작품에 대한 애착과 성취감이 커지게 된다. 한편으로 내가 직접 만든 작품에는 나만의 손길이 들어있다고 느끼게 되면서 나만의 독창적인 결과물이라고 여기게 되는 것이다. 내가 직접 만든 작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