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박용덕·이하 구보협)와 필립스코리아(대표 박제인)의 헬스케어 브랜드 ‘소닉케어’가 지난달 26일 김천동신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양치 교실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는 구보헙 조민정 이사를 비롯해 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3학년 학생들이 1, 2학년 초등학생 175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올바른 양치습관에 대한 교육에 나섰다. 이날 소닉케어는 학생들이 양치질에 흥미를 갖고, 올바른 양치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940만원 상당의 어린이용 음파전동칫솔 ‘필립스 소니케어 키즈 블루투스 에디션’을 학생 전원에게 선물했다. 구보협은 소닉케어 제품을 교구재로 활용, ‘표준잇몸양치법’을 보다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알리고, 음파칫솔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서도 교육했다. 구보협 조민정 이사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처럼, 유년기의 양치습관이 평생의 구강건강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시절부터 올바른 양치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보다 많은 아이들이 ‘양치는 잇몸을 중심으로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어린이 구강보건교육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투약했다는 이유로 내려진 의료인 자격정지 처분이 취소됐다. 서울행정법원은 최근 의사 A씨가 제기한 보건복지부의 3개월 의사면허 자격정지 처분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A씨는 지난 2021년 특정 환자에게 사용기한이 5개월 경과한 라이넥주를 처방해 투약한 혐의로 보건복지부로부터 3개월의 의사면허 자격정치 처분을 받았다. 처분 이유는 ‘비도덕적 진료행위를 한 경우(변질·오염·손상되었거나 유효기한 또는 사용기한이 지난 의약품을 사용한 경우)’였다. A씨는 보건복지부의 이 같은 처분이 부당하다고 맞섰다. 먼저 보건복지부가 처벌근거로 제시한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1호의 ‘의료인의 품위를 심하게 손상시키는 행위’가 추상적이고 모호한 개념이라며 명확성 원칙과 포괄위임금지원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A씨 측은 보건복지부의 처분이 재량권 일탈 및 남용으로 위법하다고도 지적했다. A씨는 “수개월 넘게 운영 중인 의원에서 라이넥주 투약이 필요한 환자가 없어 투약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사용기한을 확인하지 못하고 실수로 1회 위반행위가 이뤄졌다”며 “라이넥주는 사용기한이 지나도 반품·환불이 가능하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호사교정연구회(회장 이춘봉)가 다음달 9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Align with us, Expand your scop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The Aligner △The Expander △The Collaborator 등 총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먼저 The Aligner는 △유성훈 원장의 ‘Review of Recent Studies about Attachment for Successful Clear Aligner Treatment’ △장준규 원장의 ‘Attachment Bonding: When & How?’ △지혁 원장의 ‘실패하지 않는 Invisalign ClinCheck 치료계획 만들기’ △채화성 교수의 ‘Clinical Application of Direct Printing Aligner & Expander’ 등으로 채워진다. 김훈 원장의 ‘Strategy and Tactics to Transverse Discrepancy’로 시작되는 The Expander 세션에서는 △윤순동 원장의 ‘Maxillary Ske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경북대학교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소장 이규복)가 지난달 19일 전남대학교덴탈4D연구소(소장 임현필), 레이덴트(대표 김요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각 기관은 △연구과제 공동 발굴 및 수행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기술정보 및 전문인력의 교류 △협약기관 간 지원 네트워크 구축 및 참여 △워크숍,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개최 △각 기관의 원활한 사업 추진 협조 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경북대학교첨단치과의료기기개발연구소 관계자는 “각 협력기관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할 뿐 아니라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치의학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최근 디지털 덴티스트리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기관 간 호혜적 교류로 해당 분야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제37회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장배 자선 골프대회’가 지난 1일 비에이비스타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골프대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강현구 회장을 비롯한 회원과 내외빈 등 119명이 참가했다. 골프대회 결과 단체전 우승은 224타를 기록한 강동구회에 돌아갔다. 강동구회에는 100만원의 구회 지원금이 주어졌다. 준우승은 송파구회(225타, 상금 70만원), 3위는 서초구회(226타, 상금 50만원), 4위는 양천구회(228타, 상금 30만원), 5위는 은평구회(228타, 상금 2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동타의 경우 백카운트 반영). 챔피언조 개인전 우승은 69타를 기록한 김재호 회원(강동구회)이 차지했다. 계속해서 준우승에 임종호 회원(69타, 금천구회), 3위에 정우혁 회원(71타, 영등포구회), 4위에 이건종 회원(72타, 서초구회), 5위에 윤형철 회원(72타, 관악구회)이 이름을 올렸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진행된 핸디캡조 우승은 서대용 회원(광진구회)이 차지했다. 메달리스트는 연상흠 회원(송파구회), 준우승은 김종탁 회원(성북구회), 3위는 최종기 회원(영등포구회)이었다. 여성부 경기에서는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대표 김진백)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된 SIDEX 2023에 참가,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디오는 이번 전시회에서 △DIO ECO CAD Zone △Cementless Prosthetics Work Flow Zone △Digital Implant System Zone △CRM Software Zone △DIO Ortho navi. Zone 등 제품별로 부스를 구성,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번 SIDEX 2023에서 단연 화제는 ‘DIO ECO CAD’였다. ‘DIO ECO CAD’는 빅데이터와 AI 융합기술을 적용해 누구나 쉽고 빠르게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는 덴탈 캐드 소프트웨어로 SIDEX에서 처음 공개됐다. 아울러 ‘DIO ECO CAD’ 소프트웨어 설명회를 개최하며 기존에 출시된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기능을 설명하고, 보철 디자인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디오에 따르면 ‘DIO ECO CAD’는 보철 디자인을 시작으로 3D프린팅, 밀링머신을 거쳐 보철물 완성에 이르는 원데이 진료를 가능하게 한다. 특히 Cementless Prosthetic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덴티스(대표 심기봉)가 Cube-ASRS (Cube-Automated Storage and Retrieval System : 큐브 자동보관 반출 시스템)을 적용한 제3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덴티스에 따르면 지난 1월 신공장 준공을 위해 대구혁신도시 의료연구개발지구 내 총 대지면적 1만4,761㎡(4,465평)의 부지를 확보한 이후 설계 및 행정절차를 거쳐 공사계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제3공장은 2026년까지 총 401억원을 들여 임플란트 신공장 신축 후 치과의료기기 전용공장을 추가 건설하면서 2단계에 걸쳐 신축될 계획이며, 이번에 착공에 들어가는 임플란트 신공장은 건축면적 5,525㎡(1,671평), 연면적 1만488㎡(3,173평) 규모로 115억원을 우선 투입해 신축한다. 특히 이번 신공장은 임플란트 자동화 생산시설 외에도 ‘Cube-ASRS’이 적용된 물류 자동화 공정이 구축된다. 물류센터에서 발생하는 입출하, 적치, 보관 등의 업무를 실시간으로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인 WMS(Warehouse Management System)와 물류창고 내 다양한 물류 자동화 장비를 관리하는 운영 소프트웨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세신(공동대표 신호성·이중호)이 지난달 26~28일 코엑스에서 열린 SIDEX 2023에 참가, 고객들과 활발히 소통하며 성공적으로 전시를 마무리했다. 세신은 SIDEX 2023을 통해 핸드피스 ‘TRAUS’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으며,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이벤트도 병행, 전시부스는 국내외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지난 1976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48주년을 맞이한 세신은 그간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치과시장에서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최근에는 척추신경 분야, 정형외과 등 메디컬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특히 부모 세대를 거쳐 2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신호성·이중호 대표는 기존에 안주하지 않고 꾸준히 새로운 변화를 모색 중이다. 경영학 박사 학위를 보유하고 있는 신호성 대표는 고객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학문적 연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최근 의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이중호 대표 역시 혁신적 제품 개발 및 기술 구현을 위해 앞장서고 있다. 신 대표는 “양 대표가 경영과 관련한 마케팅과 제품 개발에 대한 의공학으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이하 오스템)가 지난달 12일과 13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OSSTEM Implant World Meeting 2023 Istanbul(이하 오스템월드미팅)’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오스템은 지난 3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오스템월드미팅을 개최하지 못해, 이번 행사는 더욱 관심이 높았다. 특히 임플란트의 본고장 유럽에서 다수 참관객이 모여 치과의사들이 신뢰하는 기업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가다. 오스템임플란트에 따르면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에는 32개국에서 1,200여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대형 스크린과 중계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동시 송출되는 등 세계 치과인이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자리였다는 것. 본 행사장에는 33m 규모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라이브 서저리를 비롯한 강연에 집중도를 더욱 높였다. 모든 강연은 영어를 기본으로, 튀르키예어와 중국어, 러시아어로 동시 통역됐고, 덴올TV와 유튜브로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첫날은 5개의 핸즈온 세션이 동시에 진행돼, 오스템 ‘OneGuide’를 활용한 임플란트 수술, GBR 등이 다뤄졌다. 박창
[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이하 간무협)가 지난 1일 규제개혁위원회를 방문해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규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곽지연 회장은 “현행 의료법은 간호조무사 자격시험의 응시자격 요건에 대해 학력 상한을 두고 있다. 이로 인해 간호조무사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헌법이 보장하는 교육기본권을 박탈당하고,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받고 있다”며 “이러한 차별 해소를 위해 행정규제기본법 제17조에 따른 규제 건의 해소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곽 회장은 “규제개혁위원회는 지난 2012년 간호조무사 학력 상한이 위헌이라 지적하고, 전문대 졸업자에게 간호조무사 자격시험 응시자격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했고, 헌법재판소 역시 2016년 ‘전문대학의 간호조무 관련 학과 졸업자에게 간호조무사 시험응시자격을 주지 않는 것은 이들의 기본권을 제한하는 것’이라고 인정한 바 있다”며 “현재 특성화고 간호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간호학원 수료자만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어, 일반계 고등학교 졸업생이 전문대 간호조무과로 진학해 더 양질의 교육을 받아 간호조무사가 되는 기회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지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디오(대표 김진백, 한익재)가 지난달 10일과 11일 양일간, 디오 본사에서 DIA(DIO Implant Academy)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몰도바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진행, 디지털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최초 누적 80만홀을 눈앞에 둔 ‘디오나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코스에서는 최병호 명예교수(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가 연자로 나서 ‘디오나비(DIOnavi.)의 A to Z’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디오나비’를 이용한 디지털 임플란트 수술은 물론 가이드 수술 시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및 해결법 등 다양한 임상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대표적인 무치악 환자 진료 솔루션으로 자리 잡은 디지털 무치악 임플란트 시스템 ‘디오나비 풀아치’까지 다루며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핸즈온 실습을 진행, ‘디오나비’의 정확성과 편의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외에도 ‘디오나비’를 활용한 정동근 원장(세계로치과병원)의 라이브 서저리를 관전하며 빠르고 정확한 ‘디오나비’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디오 마케팅본부 장민훈 본부장은 “유럽은 물론 전 세계의 치과의사들에게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플라즈맵이 SIDEX 2023에서 멸균기 라인업인 ‘STERLINK Lite’와 ‘ACTILINK Vortex’등을 새롭게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신제품 ‘STERLINK Lite’는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핸드피스 등 다양한 수술기기 멸균에 최적화된 모델로, 기존 모델이 보유한 높은 성능과 타사대비 최대 30배 빠른 고속 멸균성능은 유지하면서도 경쟁사 대비 낮은 가격의 ‘가성비’로 출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번 SIDEX에서는 출시와 동시에 올해 매출로 이어질 단기 계약만 500대 이상 수주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실제 전년도 국내 멸균기 판매실적(300대) 대비 단일 전시회에서 100% 이상 성장성을 확보한 플라즈맵은 국내에서도 소형 멸균기 시장 1위의 M/S를 확보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TERLINK Lite와 함께 출시된 ‘ACTILINK Vortex’는 ‘전자기장 플라즈마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임플란트 브랜드별 맞춤화된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보다 편리하게 도울 뿐만 아니라, 골이식재, 보철물 등 임플란트 수술에 사용되는 광범위한 치과용 의료기기에 대한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전남대치과병원(원장 조진형) 구강악안면외과 류재영 교수와 최경석 전공의가 지난달 10~14일 튀르키예에서 개최된 ACBID-아시아구강악안면외과학회(AsianAOMS) 합동 학술대회에서 ‘Best Poster Award’ 상을 수상했다. 류재영 교수는 ‘임플란트 식립에서 가이드 길이에 따른 영향(The effect of the guide hole length on accuracy of implant placement)’을 주제로 치과 임플란트 식립 시 정확한 수술을 위한 수술가이드의 조건을 제안했다. ‘악교정수술 환자에서 선수술 후에 하악골 위치변화(Evaluation of mandibular positional changes after BSSRO in skeletal class Ⅱ and class Ⅲ surgery-first approach patients)’를 발표한 최경석 전공의는 악교정 선수술에서의 안정성에 대한 연구를 공유해 주목을 받았다. 전남대치과병원 측은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통해 우리 병원의 우수성을 국제 무대에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어렵사리 개원을 하긴 했지만, 개원을 오래하겠다는 생각도 없고, 그럴 수 있는 환경도 아닌 것 같다!” 젊은 개원의들이 시름하고 있다. 개원한 이후 경영적인 측면은 물론이고, 삶의 질도 거의 최악 수준이다. SIDEX 2023이 열린 지난달 28일 코엑스에서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한 치과의사를 만났다. 공보의 시절 경과조치를 통해 통합치의학 전문의를 따고 오랫동안 페이닥터로 근무하다 최근 인천에 둥지를 튼 개원의다. “인천에 개원하기 좋은 자리가 난 것 같다”며 개원에 대한 조언을 구해와 인근에서 20년 이상 개원생활을 이어온 치과의사를 소개해주기도 했다. 그간 잘 지냈는지, 개원생활은 어떤지, 안부 차 던진 질문에 대뜸 “개원 오래 못할 거 같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기존 원장의 예상치 못한 사정으로 치과도 상당히 좋은 가격에 인수를 한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프리미엄을 붙이기는커녕, 인수한 가격 그대로 넘기기만 해도 좋겠다”는 것이었다. 그는 “나름 열심히 진료한다고 하는데, 각종 렌탈료와 스탭 월급 등 경비가 빠져나간 뒤 통장잔고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는 정말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생길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한의원을 운영하는 약사가 약국도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는 ‘겸업허용’이 2심에서도 인정됐다. 복수면허를 가진 약사가 한의사뿐 아니라 타 전문직종 면허를 사용할 수 있다는 데서 이번 판결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달 31일 약사·한의사 복수면허자가 지역보건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약국 개설자 지위 승계신고 민원 반려처분 취소소송에서 1심과 동일하게 원고인 복수면허자의 손을 들어줬다. 앞서 1심 법원은 “한의원과 약국을 동시 운영할 경우 약사법 제21조 제2항 ‘약국개설자는 자신이 그 약국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무를 다하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만으로 약국 개설 신고를 반려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려처분을 취소할 것을 주문한 바 있다. 재판에서 복수면허자는 “2015년 장위뉴타운 재개발로 인해 한의원을 월곡동으로 옮기게 됐고, 80대 건물주가 하고 있던 약국을 인수해 운영하려고 했다. 하루 10명 정도 환자를 받았는데 당시 한의원도 한가했고, 하루 5만원이라도 경제적인 도움을 얻으려고 했던 게 목적이었다”며 “약사법 제21조 취지가 약사가 아닌 자에 의한 근거일뿐, 약국 개설자의 근무행태를 제한하거나 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