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심준성·이하 보철학회)가 강릉 산불피해 이웃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보철학회는 이달 발생한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을 돕기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200만원을 기부했다. 심준성 회장은 “예기치 못한 대형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주민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보철학회는 지난해에도 울진 삼척지역 산불 이재민을위해 틀니관리용품 및 치약, 칫솔 등 구강관리용품 2,000세트를 전달한 바 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공공병원의 공익적 비용, 이른바 ‘착한 적자’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회 토론회가 지난 2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이하 보건노조)이 주관한 토론회에서는 공공병원의 공익적 비용에 대한 국가 책임을 높여야 한다는 데에 공감했다. 주제발표에 나선 건보공단 김정회 보험재정연구실장은 “공공병원의 적자구조는 수익을 많이 내지 못해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는 의료급여환자의 비율이 2∼3배 수준으로 높거나, 소위 돈이 되지 않는 환자 비중이 높고, 비급여 진료를 자제하는 등 공익적 역할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실장의 연구분석에 따르면 결국 공공병원의 적자가 비효율적 운영이나 방만한 운영에 기인하기보다, 필수의료 제공 등으로 인한 이른바 ‘착한 적자’의 성격이 매우 높다. 그는 “이러한 공익 적자 해결을 위해 우수인력 확보 및 인건비 지원 등을 통한 국가책무의 강화와 함께 필수의료분야에서의 건강보험수가 정상화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공공병원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지만, 정부 대책은 중증필수의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회장 김형준·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 기념관에서 제64차 종합학술대회(대회장 팽준영)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및 교수, 일반 회원 등 45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술대회는 3년만에 개최된 대면 오프라인 학술대회로, 모처럼 활발한 학술교류가 이뤄져 주최 측과 참가자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Start again to the Next Level of Oral and Maxillofacial Surgery’를 슬로건으로,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는 해외연자 초청강연, 교육강연, 심포지엄, 구연 및 포스터 발표 등 다양한 주제와 학술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학술대회를 주관한 팽준영 대회장은 “이번 64차 학술대회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는 기간에도 매우 벅찬 마음으로 가득했다”며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과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는 의미가 잘 전달된 것 같다. 해외연자 초청 강연, 심포지엄, 구연 및 포스터 발표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아이오바이오가 어린이를 위한 고불소 치약 ‘AIOBIO I 1450(KID)’을 출시했다. 천연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1,450ppm의 고불소 치약으로, 딸기향을 첨가해 어린이들이 거부감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바이오 측은 “어린 아이들은 치아가 나면 무불소나 저불소로 양치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1,000ppm 이상의 불소 치약에 비해 충치예방 효과가 상당히 떨어진다”면서 “미국소아과협회, 세계소아치과학회, 미국치과의사협회 등에서도 하루 2회의 불소 치약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소를 삼키는 것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체중 1㎏당 0.05㎎의 불소에 노출되는 것은 인체에 무해하다고 밝혔다. 이에 체중이 6㎏ 미만이라면 쌀알 크기 정도, 15㎏ 미만이라면 콩알 크기 정도의 양을 사용하면 된다. 아이오바이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불소 함유량은 1,350~1,450ppm이며, 우리나라도 이미 2014년에 불소배합 상한 규제가 1,000ppm에서 1,500ppm으로 상향됐다”면서 “앞으로도 규제에 적합하면서도 소비자 치아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보험부가 회원들의 필요와 요구에 맞춘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서울지부 함동선 부회장과 김두용·송재혁 보험이사는 지난 24일 보험부 중점 추진사업을 점검했다. 본격적인 임기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올 한해, 더 나아가 3년 임기의 로드맵을 검토하는 시간이 됐다. 보험청구 등 회원들의 보험관련 궁금증 해결에 도움을 주는 카카오톡 채널 보험상담, 치과 건강보험 가이드북 제작, 권역별 보험교육,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서울지원과의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서울지부 함동선 보험담당 부회장은 “회원의 의무를 다하는 회원에 대해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사업으로 회원 만족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보험이사를 중심으로 한 보험위원회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두용·송재혁 보험이사 또한 “보험상담, 보험교육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보험 가이드북 개정판 제작 준비를 시작하고자 한다”면서 “회원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산불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강원도 강릉시 등 11개 지역 피해주민들에게 추가급여가 지원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일부터 발생한 산불로 인해 긴급히 대피하는 과정에서 노인틀니나 장애인보조기기(보청기 등)를 분실하거나 훼손한 경우 추가 급여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노인틀니는 급여 후 7년, 장애인보조기기는 6개월~6년이 경과돼야 재제작이 가능하지만, 특별재난지역의 거주자 중 피해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내구연한 이내라도 급여로 지원한다. 특히 처방전과 사전승인 절차를 생략하고 지자체의 피해사실이 확인 되는대로 즉시 지원함으로써 불편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노인틀니의 경우 기존에 건강보험으로 시술받은 것과 동일한 종류의 틀니로 재제작이 가능하며, 재제작 신청서와 지자체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건보공단 지사에 제출하면 된다. 건보공단은 이같은 내용을 특별재난지역 소재 치과병의원에 안내문을 발송한 상태다. 한편, 특별재난지역 거주자 노인틀니 수혜자는 강원, 경북, 대전, 전남, 충남, 충북 등 6개 시도에 총 6만8,193명으로 확인됐다.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서울시 강서구·양천구·금천구·구로구·영등포구·관악구·동작구 치과의사 회원들이 함께하는 7개구 치과의사회 친선 체육대회(이하 7개구 체육대회)가 회원 및 가족 400여명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열기와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37회를 맞이한 올해 7개구 체육대회는 구로구치과의사회(회장 김윤태·이하 구로구회) 주최로 지난 23일 과천 관문 체육공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치과의사 동료 및 선후배 뿐만 아니라 회원 가족까지,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회원들을 위한 치과기자재전시와 커피·간식차 등 먹거리 장터 역시 성황을 이뤘으며, 페이스페인팅과 키다리삐에로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돼 풍성한 축제의 묘미를 더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재개된 행사였던 만큼 각구 회원 및 가족들이 지역간, 세대간 화합을 다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에는 식전행사 및 구기종목 예선과 개회식이 진행됐다. 구로구회 고탁균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신동열·김진홍 부회장과 대의원총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보건복지부 인준 치아관리기관인 한국치아은행(이하 치아은행)이 최근 경남 진주시 소재 김법환치과의원(원장 김법환)을 ‘한국치아은행 진주센터 자가치아뼈이식 협력병원’으로 위촉했다. 치아은행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전북대병원 등 다수 대학병원과 협력을 맺고 있다. 김법환치과는 비수도권 지역의 치과의원으로서는 첫 치아은행 협력센터로 위촉된 것. 김법환 원장은 “자가치아뼈이식재는 환자에게 설명하기 좋고 치료 효과에 만족한다”며 “좋은 건 환자가 먼저 알기 마련으로, 환자의 구강건강을 위해 자가치아뼈이식재는 추천할만한 괜찮은 치료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남 진주 지역을 대표하는 자가치아뼈이식 전문 센터로 위촉된 만큼 치아은행과 협력해 더욱 환자 중심의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치아은행의 ‘AutoBT’는 지난 2015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받아 신의료기술 496호로 인증 받은 자가치아뼈이식재다. 환자의 잇몸뼈 재건 또는 임플란트 부가 수술을 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관계자는 “AutoBT는 기존 이식재보다 환자 본인의 치아를
[치과신문_최학주 기자 news@sda.or.kr] 보건복지부가 지난 17일 서울대치과병원을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했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 회복·형성하거나 질병 치료·예방을 위해 인체 세포 등을 이용하는 치료로,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임상연구를 통해 미래 핵심 의료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현황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 33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56개소가 지정된 상태이며, 이번 지정을 통해 서울대치과병원은 치과병원 중 유일하게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해 12월 지정신청 서류를 제출하고, 올해 2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 등 지정 기준을 충족했다, 이로써 서울대치과병원은 향후 줄기세포, 조혈모세포 등을 이용한 치아, 치조골, 턱뼈 재생 등 다양한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대치과병원 치의생명과학연구원 이인복 원장은 “치과병원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제1호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향후 치과분야의 새로운 첨단치료법,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
2023년 미국과 유럽의 은행위기로 중앙은행이 다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다 오늘은 3월 일어난 미국의 은행위기 원인과 진행과정을 정리하고 가까운 미래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경기침체를 전망해보겠다.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에 연준(Fed)이 실시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로 인한 막대한 통화량 증가로 40년간 볼 수 없었던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었다. 2021년 상반기까지 인플레이션은 '일시적'이라고 대응을 늦추던 통화정책을 뒤늦게 긴축적으로 전환했다. 연준은 테이퍼링을 속전속결로 마쳤고, 2022년 3월 첫 번째 금리인상 이후 2022년 말 4.5%까지 유례없는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시중의 유동성을 회수했다. 2022년 미국의 전년 대비 M2 통화량 증가율은 -0.6%로 60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가 됐고 달러 현금과 초단기채권, 그리고 일부 원자재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하락했다. 특히 채권 시장은 2020년까지 만들어진 거대한 버블이 터지며 2022년에 역사상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2022년 9월 영국에서 파운드화 위기가 일어났다. 신임 영국 총리가 인플레이션 속에서 부양책과 감세정책을 펼치자 영국 국채금리가 폭등하며 영국 연기금이 투자한 영국 장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위드웰임플란트가 오는 5월 13일 전북치과의사회관에서 ‘Narrow 임플란트로 전악수복하기’를 주제로 ‘SAFE 3.5 임플란트’ 세미나를 개최한다. 첫 번째 강의는 최동주 원장(라이프치과)이 ‘Narrow 임플란트 10년 임상보기’를 주제로 △윙구조의 특징 △파절되지 않는 Narrow 임플란트 구조 △Narrow 임플란트의 임상적 장점 △SAFE 3.5 임플란트의 안정성과 편의성 △구치부 Narrow 임플란트 10년 임상케이스 등을 강의한다. 이어 이승철 원장(분당이한치과)은 ‘SAFE 3.5 임플란트 임상증례’를 주제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식립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위드웰임플란트 관계자는 “SAFE3.5임플란트는 Narrow 사이즈인 Ø3.5 직경 하나로 모든 케이스를 커버할 수 있는 임플란트로, 직경이 작아 포인트 드릴링과 윙스텝드릴링 단 2번의 드릴링으로 수술이 끝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함을 덜어주고, 치과의 체어타임도 줄여준다”며 “이번 세미나는 위드웰임플란트만의 차별화된 ‘SAFE 3.5’의 우수성을 알리는 전국투어의 첫 시작이다. 향후 전국 각지에서 세미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종성 의원이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법률안은 의사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협의로 기소된 사건의 경우 그 형사처벌이 과도한 면이 있어 이에 대한 감경책이 필요하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종성 의원 측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가 업무상과실치사상죄로 기소된 건수는 연평균 700여 건에 달하는데, 이는 전체 전문직 대상 업무상과실치사상죄 혐의 기소 건수 중 약 70%를 점하는 수치며, 영국, 독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다는 것. 전문가들은 필수의료 기피현상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의료사고에 대한 ‘과도한 형사화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으나, 보건복지부는 ‘의료사고 부담 완화’라는 추상적 목표만 제시했을 뿐 현재까지도 구체적인 대안조차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이종성 의원은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가칭)필수의료지원법안인 필수의료 육성 및 지원 등에 관한 법률안을 마련했다. 이 의원이 발의한 법안의 골자는 필수의료 기피현상을 해소하고 필수의료 기반 강화를
작년 3월 전 세계가 보고 있었던 아카데미상 시상식 실황 방송에서 미국 유명 흑인배우가 각본에도 없이 무대 위로 올라가, 행사를 진행하던 또 다른 흑인희극배우에게 손찌검을 하는 장면이 그대로 전달됐다. 언제부터인가 무대에 오르는 주인공은 요즘 말로 뭔가 임팩트 ‘쩌는’ 멘트로 좌중과 시청자들의 박장대소, 참신함, 의외의 느낌, 심지어는 물의라도 일으켜 대중에게 ‘서프라이즈’를 선사해야하는 선례 또는 유행이 만들어져 왔다. 비슷한 예로 여러 경로로 자신을 노출하는 유명인들이나 재벌인사의 특이한 거동(behavior)도 ‘의외’와 ‘서프라이즈’를 갈망하는 대중의 정서적 허기에 맞춰 차려진 밥상과 다르지 않다. 주인공들의 언행이 다소 상식과 보편의 선을 아슬아슬하게 넘는다 싶을 때, 대중은 열광하고 주인공의 ‘대중성’은 높이 평가되며 내내 이슈로 남아 당사자들의 ‘대중’ 여론주목에 도움이 되겠지만, 이러한 유행의 물결은 선을 넘어 방파제 너머로 종종 범람한다. 80억명의 사람들이 살아가며 비슷한 사건들이 수없이 반복되다 보면 다 그저 그렇고 별다른 느낌 없는 일들로 퇴색되어 갈 수밖에 없는 데다가, 개개인이 ‘매우’ 특별하고 누구나 노력 없이도 ‘당연히’ 행복해질
최근 며칠간 10대 학생 3명이 연이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한 고등학생은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생중계하면서 투신해 숨졌고, 다음날 한 중학교에서는 중학교 남학생이 다른 반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졌다. 며칠 뒤에는 중학교 여학생이 집에 혼자 있다가 투신해 사망했다. 이 학생은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는 가까운 관계여서 필자도 한동안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극단적인 선택 장면이 SNS상에 생중계된 데 이어 10대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아이돌 멤버까지 숨지면서 ‘베르테르 효과(유명인의 극단적인 선택을 일반인이 모방하는 현상)’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투신 장면이 라이브로 중계되면서 이를 목격한 불특정 다수가 연이어 모방하고, 그 과정에서 미디어와 온라인 플랫폼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소셜미디어 영상은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은 20여명이었다고 하지만, 해당 영상이 이후 각종 소셜미디어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확산됐다. 전문가에 의하면 부모들은 아이들의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문제를 인정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청소년들이 어려움을 겪을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간호조무사를 양성하는 공교육기관인 전국직업계고등학교 간호교육교장협의회, 고등학교간호교육협회 등 단체가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반대’위해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철야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단체 측은 “국회에 이어 세종시 보건복지부 청사 앞에서도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지만, 여당인 국민의힘과 복지부는 간호조무사 교육기관과 어떠한 의견 수렴도 없이 간호법 중재안을 밀어붙이고 있어 지난 25일부터 복지부 앞에서 노숙을 하면서 철야 농성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설치 시도를 중단하라”며 “여당과 정부는 공교육을 고사시키는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자격 요건 개정 시도를 즉각 철회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철야농성에 앞서 단체는 지난 23일 국회 소통관에서 ‘특성화고 배제한 간호조무사 국가시험 응시 자격 기준 변경 절대 반대’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자회견 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은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에게 “간호조무사 양성 교육기관 개정안을 왜 교육기관 당사자들과 협의 없이 복지부가 독단적으로 개정안을 냈느냐”고 질의했고, 이에 조규홍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