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이하 보철학회) ‘제18차 인정의 고시’가 지난달 13일 진행됐다. 보철학회 인정의고시는 치과보철과 3년차 전공의가 응시대상이며, 치과보철과 전공의로서의 전문지식과 임상기술을 평가하는 과정이다. 이번 고시에는 전국 35개 기관에서 54명의 전공의가 응시했고, 서류심사를 거쳐 이날 구술면접평가가 이뤄졌다. 구술면접평가는 코로나19 상황인 점을 감안해 원격으로 진행됐다. 한편, 인정의 고시는 2004년부터 보철학회가 시행하고 있는 정규시험으로, 2021년 현재 953명이 인정의 자격을 취득했다.
과거 역사 속 인물을 얘기할 때 우리는 그들의 수많은 일화 속에 한 두 가지만 기억한다. 세세한 기억은 역사가나 그들 자손들의 몫일 뿐 대중의 머릿속에는 그리 많은 용량을 담지 않는다. 손기정하면 우리는 마라톤 영웅을 떠올리고, 백남준하면 요란한 브라운관 속에서 시간을 넘나든 미디어 아티스트를 떠올린다. 우리는 단 한 줄 프로필로 그들을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평범하게 사는 우리들이야 대중에게 그마저 기억나게 하는 존재는 아닐 수 있겠지만 적어도 진료실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는 엄한 선생님, 친구같은 의사아저씨 등등 환자들에게 어떤 모습으로든지 한줄 평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잊지 말자는 것이다. 자신이 사람들에게 어떤 한 줄의 평으로 남아 있을지, 최소한 좋은 이미지, 선한 이미지로 남아 있기를 바라자는 것이다. 우리가 속한 이 사회에서 그래도 내가 살다가면서 나를 기억하는 모든 이들에게 공통으로 좋은 언어로 한 줄짜리 기억이라도 얻어낼 수 있다면 살아온 인생이 그래도 좀 괜찮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그러나 사실 그게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요즘은 그나마 그런 한 줄의 평을 얻기도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 것 같다. 세상이 과거처럼 음미할 시간을 주지 않
2013년 보건복지부의 수사 의뢰와 대한치과의사협회의 고발로 시작된 유디치과의 1인1개소법 위반 사건은 작년에 7년이 지나서야 1심 판결이 내려진 후, 최근 서울고등법원 형사 5부가 유디치과 대표에게 1심 판결인 벌금 1,000만원보다 강화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함으로써 의료법 제33조 제8항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 및 운영할 수 없다’는 의료영리화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 정서를 반영하게 되었다. 모두가 주지하다시피 이번 판결의 근간이 된 헌법재판소의 1인1개소법 합헌결정을 위해 353명의 치과의사는 1,428일간 릴레이 1인 시위로 헌재 앞을 지켰다. 또한 하나로 단합한 치과계는 국민 건강권을 수호하고 대한민국 의료정의를 지키기 위해 헌재에 합헌 의견서, 부작용 및 폐해에 대한 의견 제출, 서명운동 등을 통해 강력한 의견을 피력해온 바 있다. 소위 ‘의료인이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운영할 경우 발생 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논리적으로 헌재와 국민들을 설득하는 데 성공한 결과다. 현재 치과계를 비롯한 의료계는 1인1개소법보다 더한 의료영리화를 가져올 수 있는 정부의 일방적인 ‘비급여 관리대책’과 맞서고 있다. 비급여
도시를 여는 빛 2021 / Sejong Nikon Z7II | 14㎜ | F4 | 1/2000sec | ISO-64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갑작스레 추워진 가을날 아침, 자욱한 안개 속 지평선 뒤로 해가 떠올랐다. 붉은빛은 수많은 물방울 입자들을 관통해 도시 전체에 쏟아졌고, 그렇게 세종시의 하루가 밝았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더블루체어치과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얼마 전 26세 여자가 남자친구와 말다툼을 하던 중에 폭행을 당하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CCTV 영상에서 연인관계보다는 마치 강도가 폭행하는 모습이었다. 최근 들어 데이트 폭력이 증가하고, 폭력성은 도를 넘어 스토킹, 감금, 살인에 이르렀다. 연인뿐만 아니라 이혼을 하려던 부부간에도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그럼 왜 사랑한다던 사람을 폭행하고 죽이는 지경에 이를까? 연인 간에 왜 폭력을 사용하는 것일까? 심리학에서 폭행과 공격성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있다. 동물의 공격성은 우선 생존을 위해 발달하고 진화돼왔다. 동물은 식량을 위한 사냥과 방어를 위한 싸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반면 인간은 문명이 발달하며 동물적 사냥과 싸움이 사라졌지만, 아기들도 화가 나면 무는 것을 보면 아직도 진화 DNA 속에는 남아있다. 통상 폭행 이전에 분노와 공포가 선행한다. 그러나 분노와 공포는 인격이나 수행이나 성향에 따라서 조절 가능하여 반드시 폭행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외에도 상대방을 제압하려는 싸움이 있고, 고양이가 쥐를 괴롭히는 유희적이고 가학적인 괴롭히기가 있다. 한 단계 더 발달하면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 같은 연쇄살인범들이 있다. 수컷의 폭력성은 암컷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이하 오스템)가 12월 1일 새로운 TV 광고를 시작했다. 오스템은 이번 새 TV 광고에 미스트롯 출신 인기가수 김다현 씨와 김태연 씨를 모델로 발탁했다.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를 캠페인 메시지로 대중에게 보다 쉽고 정감있게 오스템의 차별성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새 광고는 곰탕집을 찾은 김다현, 김봉곤 부녀가 벽에 걸린 메뉴를 보며 시작된다. 곰탕과 특곰탕 가격 차이를 보고 "특곰탕은 뭐가 다른겨?"라고 손님인 김봉곤이 묻자 곰탕집 손녀로 등장하는 김태연이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라고 유머러스하게 답한다. 이어 김봉곤이 "임플란트하면 좋을까?"하고 물으면 딸인 김다현이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오스템 관계자는 "'뭐가 달라도 다르겄쥬~'라는 멘트 하나로 일일이 설명하지 않아도 오스템 임플란트가 타 제품에 비해 특별한 차이점이 있다는 점을 대중들이 바로 알 수 있도록 재치 있게 어필했다"며 "여기에 미스트롯의 인기가수 김다현과 김태연이 구수한 충청도 사투리를 맛깔스럽게 구사해 '뭐가 달라도 다른 오스템임플란트'를 친근하면서도 임팩트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치아골유착학회(회장 김선종·이하 KAO)가 오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 ‘2021년 추계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임플란트의 장기적 성공을 위한 Hot & Steady Issue’를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Treatment planning △Surgical issue △Prosthetic issue 등 크게 세 가지 세션으로 구성, 임플란트의 전문적인 지식과 치료경험들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Treatment planning’ 세션에서는 생애주기를 고려한 치료계획, 통합적 관점의 치료계획 등 임플란트 성공의 바탕이 되는 내용으로 김현종, 장원건 원장이 연자로 나서 강연할 예정이다. ‘Surgical issue’ 세션에서는 디지털 가이드, 치조제 보존술, 치조제증강술, 고령사회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골다공증환자에서의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 등을 주제로, 구기태, 차재국, 김진우 교수와 정현준 원장의 강연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으로 ‘Prosthetic issue’ 세션에서는 디지털 스캐너, 임플란트를 이용한 RPD(IARPD)의 장기적 관점,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교정과학교실 최성환 교수, 치과생체재료공학교실 권재성 교수와 연세대 공과대학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연구팀이 기존 글래스 아이오노머 시멘트로 대표되는 폴리알케노에이트 시멘트(PAC)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mZM(multivalent zwitterionic network modifier,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을 적용시킨 'zPAC'를 개발, 기존 대비 이온 방출 및 생체 활성을 상향 조절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논문 ‘다가 양극성 네트워크 개질제를 통한 생체 활성이 상향 조절된 바이오필름 저항성 폴리알케노에이트 시멘트의 개발’은 생체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Bioactive Materials(Impact Factor 14.593))’ 온라인에 게재됐다. zPAC은 글래스 내 비가교 산소의 비율을 증가시켜 이온이 쉽게 방출될 수 있는 채널을 형성했고, 이를 통해 이온 방출 및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 유사체의 표면 침착을 약 74% 증가시켰다. 또한 성견을 이용한 중대형 동물 모델에서도 zPAC의 향상된 재광화 능력과 더불어 기존 대비 세균성 바이오필름의 부착을 약 68% 감소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석션보조장비 ‘석션프리’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덴탈럽이 올해 총 6번의 국내 전시회에 참여해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행사를 진행해왔다. 관계자는 “그 결과 국내 350여개 치과에서 석션프리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제품 출시 1년5개월 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라고 자평했다. 덴탈럽에 따르면, 최근에는 치과 내 전체 유니트체어에 석션프리를 풀 세팅하는 치과 비중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는 것. 이에 진료스탭들은 더 이상 단순 석션업무에 매달리지 않고, 효율적인 시간활용이 가능해지고 있다고. 덴탈럽 관계자는 “풀 세팅된 석션프리는 구강 내 석션뿐 아니라, HVE를 연결 에어로졸 흡입용으로도 사용되는 등 스탭의 건강을 위한 장비로도 역할을 확장, 바람직한 변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충·치예방연구회(공동회장 송근배·황윤숙, 이하 충치연)가 지난 11월 23일 잇몸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소재 및 제품 개발을 위한 목적으로 롯데중앙연구소 및 ㈜휴림황칠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충치연과 롯데중앙연구소, 휴림황칠은 상호 유기적인 업무협조를 통해 잇몸건강 소재 및 제품 연구개발 분야에서 점진적 파트너십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로 상호 협의했다. 이를 위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해 △잇몸건강 소재 개발 및 개별 인정 등록 △잇몸건강 소재활용 제품개발 등 기타 상호발전을 위해 필요한 업무 및 사업 협력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충치연 황윤숙 공동회장은 “이번 업무 협약이 구강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에 커다란 위협 요소가 되고 있는 잇몸병을 개선해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임상에서의 치과위생사 업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실무위주 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산하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김민정·이하 치위생학회)가 지난 14일 2021년 추계학술집담회를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학술집담회에서는 먼저 오해실 선임치과위생사(GC KOREA 예방팀)가 연자로 나서 ‘구강기능검사를 통한 예방 진료의 New Trend’를 다뤘다. 이어 Global Swiss Dental Academy EMS의 Celso Da Costa가 연자로 나서 ‘Dental prophylaxis as a practice builder’를 주제로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민정 회장은 “이번 학술집담회는 치과위생사들의 관심과 열정적인 모습으로 한층 수준 높은 교육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주제로 회원들을 찾아 가겠다”고 전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이동환·이하 심미치과학회)가 지난 11월 15~21일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정기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또한 아시아심미치과학회(회장 김명진·이하 AAAD) 학술대회 또한 동시에 진행, 아시아권 심미치과 분야의 발전상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심미치과학회는 지난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정기학술대회 및 AAAD 학술대회 경과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밝혔다. AAAD는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3개국이 중심이 돼 지난 1990년 창립됐다. 이후 아시아 각국의 심미치과학회들이 참여하며 현재 10개 회원국의 연합체로 성장했다. 특히 창립 멤버인 심미치과학회는 故이재현 회장, 고석훈 회장에 이어 현 김명진 회장에 이르기까지 총 세 번에 걸쳐 AAAD 수장을 역임하며 중추적인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AAAD 김명진 회장은 “우리학회는 AAAD는 지난 2007년 세계심미학회(IFED)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전세계에 우리의 역량을 확실 보여준 바 있다”며 “내후년 이탈리아에 이어 IFED의 한국 개최를 권유받고 있는데, 무엇보다 한국은 학술과 임상이 고루 발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치의학 발전을 위해 노력해온 임창준 원장(서초이엔이치과)이 최근 이전 개원한 치과 내에 전문 갤러리를 오픈했다. 지난 20일 문을 연 '무늬와공간(MOONiiSPACE)' 갤러리는 개관전으로 김광수 사진작가의 ‘설탕유희’ 전을 개최, 작가와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개관전의 작가 김광수는 자연과 정물을 독특한 발상으로 작업해 온 우리나라 중견 사진작가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번 무늬와공간 개관 초대전 ‘설탕과 유희’에 대해 육상수 문화평론가는 “김광수 작가의 심장에는 ‘할머니’라는 불멸의 존재가 판타지로 살아 숨쉰다”며 “김광수 작가 한낱 설탕을 버무린 장터의 사탕의 단맛에 몰입하는 이유는 그의 모든 사진의 발화점이 사탕의 유희에서 발현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치과 내에 갤러리를 오픈한 임창준 원장 또한 활발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사진작가다. 그는 “환자들과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한 문화 사업의 일환으로 갤러리 ‘무늬와공간’을 개관하게 됐다”며 “언제부턴가 치과가 증상 치료만 하는 그야말로 병원 공간이 아닌 환자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공간이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연세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김의성)이 기금재원 연구전담 교수를 채용한다. 연세치대는 전임교원의 연구 활성화 및 새로운 지식 창출을 위해 연구전담 교수를 요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세치대는 지난 1일, 10년 후의 미래 모습이 담긴 새로운 ‘비전2030’을 선포하면서, 세계적인 치의학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중점연구 분야 육성, 연구 수월성 향상, 기초치의학자 육성 등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다. 그 일환으로 연구전담교수를 임용하기로 한 것. 앞으로 임용될 연구교수들은 대학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연구과제를 지원하고, 대학원생연구지도 등 각 교실의 연구력 증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공개채용에서는 AI, 빅데이터 전공자를 우대해 선발하는 등 치의학과 다른 전문분야 간의 융복합연구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전담교수 운영 재원은 대학발전기금 50%와 해당 교실 발전기금 50%로 운영되며, 내년 3월부터 임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