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헌법재판소 앞은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헌법재판소 정문은 우리 치과계가 지난 10여년간 1인1개소법에 이어 정부의 비급여 관리방안에 대항해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던 곳이다. 국민건강을 염려하는 치과계의 깨끗하고 고고한 정신을 수많은 치과의사들의 노력 어린 릴레이 1인 시위를 통해 우리 사회에 보여준 상징과 같은 기념비적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지난 2023년 2월 23일 헌법재판소는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및 공개에 관한 헌법소원(2021헌마374, 2021헌마743, 2021헌마1043)을 합헌으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들은 비급여 진료비와 그 내역을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보고하고 있다. 일설에 따르면, 애초 환자들의 개인정보를 포함한 전체 의료기관의 비급여 결제내역을 보고하려 했던 안이 치과계가 선봉에 선 비급여 투쟁을 통해 개인정보는 삭제되고, 의원급의 경우 한 달 치만 보고하는 것으로 절충되어 국민의 개인정보를 지켰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런데 대통령이 탄핵된 국가 지도자 공백 시국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통해 소위 ‘관리급여’라는 이름으로 도수치료와 같은 특정 비급여 항목을 지정하여, 수가를 국가가 관리토록 하고 본인부담률을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하 네오)이 지난 3월 8일과 9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 국제학술대회(BDEX 2025)’를 성황리에 마쳤다. BDEX 2025에서 네오는 △제품존 △상품존 △디지털·가이드존 △개원존 등으로 부스를 세분화해 혁신적인 임플란트 솔루션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장비를 전시했다. 먼저 제품존에서는 네오만의 독보적인 콘셉트인 ‘AnyTime Loading’을 실현해 줄 수 있는 핵심 제품들을 비롯해 최적의 초기 고정력과 안정성을 자랑하는 CMI Implant(‘IS-II’, ‘IS-III’, ‘IT-III’), 스크루 홀이 없는 차세대 임플란트 보철 ‘YK Link’ 등 주요 제품들을 선보였다. 또한 임플란트 안정성과 성공률을 높이는 tapping tool ‘MAXY Kit’, 픽스처, 스크루, 어버트먼트까지 제거 가능한 토털 리페어 솔루션 ‘All-in-One Remover Kit’ 등 진료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전시됐으며, 핸즈온 체험도 함께 진행돼 참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네오 제품을 체험한 한 참관객은 “네오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니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구강유산균 전문기업 ㈜오라틱스가 자사의 핵심 원료인 구강유산균 ‘OraCMU’의 치주염 예방 효과를 입증한 연구결과를 발표, 관련 연구논문이 SCIE급 국제학술지 Journal of Oral Microbiology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치주염이 유발된 실험용 쥐 모델을 통해 OraCMU의 효능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OraCMU를 저용량, 중용량, 고용량 등으로 나눠 14일간 투여, 치주염 진행 상황을 관찰했다. 연구결과, OraCMU 투여군은 치은염 및 플라크 지수가 개선됐다. 치조골 손실이 억제되고, TNF-α, IL-6, MMP-1, MMP-9 등 염증성 사이토카인과 효소의 분비가 감소했으며, 염증 반응이 억제됐다. 또한 구강미생물 조성 변화를 통해 구강 미생물 균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라틱스 부설연구소 강미선 박사는 “OraCMU는 구강 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면서 치주조직 손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라며 “이번 연구는 OraCMU가 치주염 예방 및 관리에 있어 프로바이오틱스로서의 잠재력을 재입증한 중요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오라틱스는 OraCMU를 포함한 구강유산균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천안시치과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이연종 원장이 오는 3월 27일까지 상명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사진개인전 ‘The Mystery of Pure White, Gombaeryeong 순백의 신비, 곰배령’을 개최한다. 이연종 원장이 이번 전시에서 강원도 점봉산 곰배령에서 포착한 흰 꽃을 주제로 흑백작품 40여점과 8폭의 병풍작품을 선보인다.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곰배령의 흰 꽃들은 이연종 원장의 작품 세계에서 다시 태어난다. 사계절 세찬 바람이 부는 환경에서 자라나 작가와 마주한 흰 꽃들은 기품 있는 단아한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90여점의 작품을 담은 작품집도 만나볼 수 있다.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정부의 의료개혁특별위원회(위원장 노연홍·이하 의개특위) 산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위원장 윤석준)가 지난 3월 13일 제16차 회의를 열고, 의료인면허재신고 및 보수교육 관련 논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환자의 안전과 의사의 임상 역량 지원을 위한 의사면허관리체계의 단계적 개선의 일환으로 ‘의료인 면허신고와 보수교육 현황 및 과제’와 ‘의사 연수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의료인 면허신고와 보수교육 현황 및 과제 논의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면허신고 제도의 신고항목 및 신고율과 보수교육 이수율 관리현황 등을 살피고, 면허신고와 보수교육 이수 관리체계 개선 필요성과 해외의 제도 현황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한 의사 연수교육 발전 방안에서는 의사의 임상 역량 지원에 있어 의학교육과 전공의 수련만큼 중요한 교육이 평생교육이라는 점에 공감, 해외 주요국의 보수교육 제도 현황과 국내 보수교육 내용 등을 점검했다. 이후 의료윤리, 최신 의료기술 및 의·약 정보 등 역량 향상을 위해 교육내용 다변화, 우수 교육기관 인증 등 연수교육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 직속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이하 추계위)에서 의사정원을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추계위는 복지부 장관 직속 독립기구로,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 중 과반은 공급자에 할애하며, 추계위가 의대정원 등 의료인력 수급에 합의하면 복지부 장관이 위원장인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는 구조다. 추계위의 의사인력 수급 추계는 2027학년도 이후 의사인력 양성 규모 결정 때부터 적용하는 부칙도 마련됐다. 다만, 내년 의대 정원에 대해서는 각 대학 총장이 교육부 장관과 복지부 장관이 협의한 범위에서 4월 30일까지 자율적으로 모집인원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특례조항을 넣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김택우·이하 의협)는 즉각 유감을 표했다. 의협은 “2024년 정부의 일방적이고 근거 없는 의대정원 증원 발표 이후, 독단적이고 성급한 관료위주 정책 추진이 아닌, 보건의료전문가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된 정책을 추진하기를 줄곧 요청해왔다”면서 “이번 법안 심사과정에서 의협이 제안하고 전문가들이 언급한 독립성과 전문성,
바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나온 명대사다. 너무 많이 회자돼 영화를 안 본 사람도 익숙한 명대사다. 조폭 두목으로 분한 하정우는 건달 간의 싸움에도 명분이 필요하다며 ‘명분’ 타령을 한다. 정치·외교·군사를 망라한 모든 분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명분이다. 명분은 국가·집단·개인이 벌이는 모든 행동의 동기이자 목표다. 명분이 없다면 어떠한 행동이나 결정도 정당화되기 어렵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때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진을 막아야 한다는 명분을 내세웠다. 명분은 일을 도모할 때 내세우는 표면적인 정당성이자 이유, 또는 처한 상황에 따라 지켜야 할 도리나 규범을 뜻한다. 춘추전국시대 이전부터 정치, 경제, 심리적으로 많이 사용되며 ‘대의’와 일맥상통한다. 대의명분은 오늘날까지 우리 사회에서 중요하게 여겨진다. 아무리 의도가 불순하다고 해도 제대로 된 명분 하나는 같이 따를 사람을 만들고, 공동체 의식을 확실히 한다. 이것 하나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을 만큼 우리 사회에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한낱 조직 폭력배들조차 명분이 없으면 함부로 움직이지 않는다. 누구나 그럴듯한 명분을 내세운 사람의 편을 들기 마련이고, 그럴듯한 명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황재홍·이하 KAOMI)가 지난 3월 15~16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32회 KAOMI 춘계국제종합학술대회(iAO2025)’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치과의사 700여명이 참석해 강연장 곳곳을 열기로 가득 채웠고, 학술강연뿐만 아니라 기자재전시, 치과위생사 세션 등 전반적인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큰 성과를 거뒀다. ‘Bridging cutting-edge and Implant dentistry’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최신 디지털 기술과 임플란트 치료의 접목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국내 연자 21명, 해외 연자 7명 등 총 28명의 연자가 강연을 펼쳤으며, 특히 △Digital Revolution △Healing Boosters △ChatGPT △KAOMI Consensus △Global Speaker △치과위생사 세션 등 세분화된 프로그램으로 임상가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해외 연자들의 강연 역시 큰 주목을 받았다. Daniel Thoma 교수가 연조직 심미성과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강의했고, 필리핀·태국·일본 연자들이 참여한 Global Perspect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오스템임플란트(대표 김해성·이하 오스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을 획득, 지난 3월 12일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오스템의 임플란트연구소 ‘피로실험실’, 스캐너연구소 ‘3D프린터실’ 등에 대한 정부의 안전관리 검증을 통과한 것으로 오스템은 향후 전사적 안전의식 함양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인증제’란 과학기술 분야 연구실의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표준 모델을 발굴·확산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연구실 안전환경 시스템, 안전환경 활동 수준, 안전관리 관계자 안전의식 등 3개 분야, 29개 항목에 걸쳐 엄격한 심사와 평가를 통과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치과 업계에서는 오스템이 처음으로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는 게 오스템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스템은 규정 및 표준 제정을 비롯해 연구실 안전관리 운영원칙을 구축하고, 사전에 유해 위험 요인을 파악해 지속적으로 보완하며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해왔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연구소 인원들이 참여하는 훈련 및 의사소통 개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 전체 임
[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관악구치과의사회(회장 박진우·이하 관악구회) 확대이사회가 지난 3월 14일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관악구회 역대 회장단 및 임원, 고문 등이 참석해 구회 현안을 논의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조정근·김진홍 부회장도 함께해 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집행부를 격려했다. 관악구회 박진우 회장은 “지난해 초도이사회에서 ‘전통과 명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 이를 실천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느낀다. 회원들의 의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도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더욱 단합된 관악구회를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서울지부 조정근 부회장은 “단합의 상징, 인재의 산실인 관악구회 확대이사회에 참석해 영광이다. 서울지부 역시 관악구회가 원활한 회무를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관악구회의 주요 일정이 논의됐다. 기존 4월 19~20일 이틀간 예정됐던 이사수련회는 보다 많은 회원이 참석할 수 있도록 5월 중 하루 일정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4월 27일 양천구치과의사회 주최로 열리는 7개구 체육대회 일정도 공유됐으며
[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지난 2022년 10월 1일 시행 후 6개월간 유예기간을 갖고, 지난 2023년 4월 1일부터 전면 시행 중인 의료폐기물 비콘태그 제도와 관련한 민원이 늘고 있다. 특히 비콘태그 관련 장비 오작동 문제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지만, 관련 업체의 늦장 대응 등으로 개원가의 불만이 쌓이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에 개원하고 있는 A원장은 최근 비콘태그 오작동, 그리고 이를 빨리 해결해 주지 않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A원장은 “비콘태그를 구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해당 회사에 A/S를 여러 차례 의뢰했다”며 “아마 열 번 이상은 수리를 보낸 것 같다. 하지만 수리 후에 돌아온 제품은 그 순간부터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A원장은 새 제품으로 교환을 요구했지만, 해당 업체는 제품교환은 불가하다면서 고장난 제품을 다시 보내주기를 반복했다는 것. A원장은 “A/S 보증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회사는 이에 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며 “새 제품으로 교환해 달라는 요구를 거절하는 것은 마치 재구매를 간접적으로 강요당하는 느낌이었다”고 토로했다. 또한 A원장은 해당
경주의 봄날 2024 / Gyeongju DJI Mavic 3 Pro | 20㎜ | F2.8 | 1/32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천년의 역사를 가진 경주의 중심. 첨성대 주변으로 만개한 벚꽃이 봄의 정취를 더하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역사적인 건축물과 화사한 꽃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해 주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 제29대 회장으로 김정민 후보가 당선됐다. 치기협은 지난 3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제5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정민 후보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치기협 선거는 기호 1번 김정민 후보, 기호 2번 송두빈 후보, 기호 3번 최병진 후보의 3파전으로 치러졌다. 총 235명의 대의원 중 232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김정민 후보 84표 △송두빈 후보 77표 △최병진 후보 70표를 각각 얻었다(무효 1표). 각 후보간 7표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박빙의 승부였다. 1차 투표에서 1·2위를 거둔 김정민 후보와 송두빈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결선투표에는 총 228명의 대의원이 참여해 120표를 얻은 김정민 후보가 송두빈 후보를 15표 차이로 따돌리고 치기협 제29대 회장에 당선됐다(무효 3표). 1차에서 7표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터라, 결선에서 역전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예측도 나왔으나, 투표 결과는 1차보다 더 큰 격차의 김정민 후보 승리였다. 1차에서 고배를 마신 최병진 후보의 표 중 상당수가 김정민 후보에게 간 것으로 풀이된다. 김정민 당선자는 △임의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강현구·이하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 2025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제22회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SIDEX 2025)가 오는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사흘간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SIDEX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는 개최를 한 달여 앞둔 상황에서 학술 프로그램과 전시부스를 모두 확정하고 막바지 점검에 돌입했다. 특히 SIDEX 2025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대회인 만큼, 치과인 모두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 ‘풍성’ 이번 SIDEX 2025에서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이를 위해 서울지부는 일찌감치 100주년기념사업조직위원회(위원장 신동열)를 발족하고 준비에 착수했다. 먼저 개최 첫 날인 5월 30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는 서울지부 창립 100주년 기념식이 개최된다. 기념식에서는 서울지부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히스토리 영상이 상영되며, 비전선포와 특별시상도 진행된다. 컨퍼런스룸E 로비에서는 서울지부 100년의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히스
작년 7월경, 초등학교 5학년을 대상으로 한 학원 의대반 조기 교육의 문제점이 심각하다는 글을 기고했는데,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은 지금 사교육이 열풍을 넘어 ‘7세 고시·4세 고시’라는 광기에 이르렀다. 심지어 국내를 넘어 외국에서조차 그 심각성이 거론되는 형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학원을 ‘hagwon’이라는 고유명사로 기록하여 한국만이 지닌 기형적인 학원 형태를 암시적으로 표현하며 “한국의 치열한 학업 경쟁이 6세도 안된 영유아를 사교육 학원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했다. 한국 6세 미만 아동 47.6%가 학원에 다니며, 심지어 2세 미만 아동의 25% 정도가 사교육을 받는다고 강조했다. 영어유치원 등록금은 월평균 150만원 정도라고 소개하며, 학원은 큰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이로 인해 가계 부채가 늘고 내수 소비를 위축시키며 심지어 출산 기피로 인한 인구 위기의 원인으로 평가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 0.75명의 원인이며, 과도한 교육비 지출로 인하여 노후를 대비한 저축이 어려워지면서 노인빈곤의 원인이 되는 문제점도 지적했다. 심지어 가구 소득의 1/3을 사교육비로 지출하는 38세 공무원의 경우도 소개했다. FT는 먼 나라의 이상한 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