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와의 분쟁뿐 아니라 최근에는 직원과의 마찰로 병원에 적지 않은 피해를 입는 경우가 빈번해지고 있다. 원장과의 갈등으로 퇴직한 직원이 악의적으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등 그 양상도 다양하다. 또한 건강보험청구나 세무 관계에서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부당한 행정처분이 내려질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제대로 항의도 못하고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과의사는 이렇듯 송사에 휘말릴 수 있는 환경 속에서 일상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인터넷 등으로 환자들의 의료정보 습득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이 양적, 질적으로 발달돼 있다. 문제는 이를 악의적으로 이용해 분쟁을 일으키는 소위 ‘진상’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런 가운데 일부 보험사들의 법률비용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법률비용보험 상품은 금융산업이 발달된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는 수십 년 전부터 도입돼 일반화돼 있는 상품이다. 일반 화재보험이나 생명보험이 가입자의 신체 건강과 관련된 부분을 보장하는 것이라면, 법률비용보험은 각종 송사에 휘말렸을 때, 변호사 상담 및 소송비용 등을 보장하는 상품이다.국내에는 L사와 D사가 관련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특히 D사의 경우 최근 의과나 치과 등 의료인
지난 2009년 제1차 몽골 진료봉사를 시작으로 오는 22일 제5차 진료봉사를 떠나는 서울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 구순구개열 환자 무료수술을 비롯해 일반 치과진료에 이르기까지. 이미 몽골에서 서울의료봉사재단의 따스한 손길을 거쳐 간 환자는 현재 1,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여기서는 전신인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간 서울의료봉사재단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본다.봉사의 시작!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서울의료봉사재단의 전신은 지난 2008년 7월 법인설립 허가를 받은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이다. 2001년 국제로터리 3750지구 발안 로터리클럽에서 실시한 필리핀 구순구개열 아동 무료 수술사업이 단초가 돼 조병욱 이사장, 한국재 상임이사, 박영주 실행이사 등을 중심으로 몇몇 치과의사들이 뜻을 모아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을 설립하게 됐다.이후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은 인종과 종교를 초월한 국제 의료봉사를 통해 국가 간 협력과 교류 증진을 목표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게 된다. 추양국제의료봉사재단의 첫 해외봉사활동은 몽골이었다. 몽골 보건복지부, 그리고 한몽교류협회 몽골지부와 의료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하고 몽골에 추양진료센터를 개설하는 등 추양국제의료
KTX 모든 객차와 주요 공공기관에 비치돼 애독되고 있는 ‘KTX 매거진’ 6월호와 7월호에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이미지 광고와 치과의사 봉사활동이 소개된다.첫 스타트를 끊은 ‘KTX 매거진’ 6월호에는 ‘대한민국 곳곳에 Smile tree가 자랍니다’라는 제목의 이미지 광고와 ‘나눔이야기’ 칼럼에 지구촌학교에서 벌이고 있는 치협의 봉사활동이 사진과 함께 게재됐다.치아건강의 중요성이 강조된 이미지 광고는 ‘치과의사들이 국민들의 평생치아 건강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내용으로, 6월 9일 ‘치아의 날’ 홍보와 정기적인 구강검진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도 잊지 않았다.‘나눔이야기’ 칼럼에는 다문화 및 외국인 자녀들이 다니고 있는 지구촌학교에서 진행되는 치협의 봉사활동은 물론, 북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소개됐다.이민정 홍보이사는 “많은 국민이 즐겨 보는 KTX 매거진에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를 위해 6월과 7월에 광고 및 칼럼을 게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홍보 채널을 다양화해 치과의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최학주 기자/news@sda.or.kr
대한소아치과학회(회장 남순현·이하 소아치과학회) 주관으로 열리는 제24차 세계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조직위원장 이상호·이하 세계학술대회) 준비가 역대 최대 수준의 등록자와 발표논문 수를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소아치과학회는 지난달 24일 서울대학교병원 함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세계학술대회 준비상황을 알렸다.세계학술대회 조직위에 따르면 2차 사전등록을 마감한 현재 유료 등록자만 1,500명을 넘겼으며, 외국인 참가자 또한 1,000명 이상이 될 전망이다. 전시업체 참가자를 포함해 1,500명을 기록한 그리스 대회, 처음으로 1,000명을 넘긴 독일 뮌헨 대회, 아시아에서는 가장 최근에 열린 2007년 홍콩 대회에서 500여명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볼 때 매우 고무적인 수치다.발표논문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전세계에서 접수된 940개(프랑스 435개, 미국 134개, 그리스 700개, 독일 504개, 호주 309개)의 최신 논문이 소아치과의사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직위는 전세계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세계학술대회 개최가 확정된 지난 2005년부터 8년간 세계 곳곳에서 개최되는 학술대회에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이하 심미치과학회)가 학회가 인정하는 첫 번째 인정의를 배출했다. 지난해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로 공식 인준을 받으면서 심미치과 분야의 변화와 발전을 예고한 심미치과학회는 체계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회원들의 높은 임상수준을 유지해 나간다는 목표로 인정의제도를 도입했다. 학회의 권위와 회원의 자부심이 살아있는 인정의제도를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지난해 총회에서 관련 규정을 만들고 소정의 자격 및 학회 활동을 반영한 점수를 충족한 신청자에 한해 1년에 2회 인정의 선발심사를 열고 있다.엄격한 심사를 통과한 심미치과학회 첫 번째 인정의는 모두 22명으로, 지난 2일 개최된 춘계학술대회에서 회원들의 축하 속에 인정의 자격증을 받았다. 심미치과학회 정문환 회장은 “학술교류를 하고 있는 미국-일본심미치과학회와 함께 3개 학회에서 자격을 상호 인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도를 좀 더 다듬고 포스터세션도 강화해 임상 발전을 도모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6년의 역사와 2,300여 회원을 보유한 심미치과학회는 인정의 자격 또한 권위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하고 있다. “인정기준이 다소 까다롭다 보니 신청자
대한스포츠치의학회(회장 강동완·이하 스포츠치의학회) 제11차 종합학술대회 및 총회가 다음달 6일 서울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대강당에서 열린다.‘스포츠와 치의학의 접점: 외상,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사회에서의 스포츠 경향과 스포츠 팀 닥터로서 치과의사가 해야 할 역할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연자로는 박재홍 교수(경희대 소아치과), 이두형 교수(아주대학병원 스포츠의학센터), 박수연 교수(용인대 교육대학원) 등이 나서 △소아외상 △스포츠외상 △스포츠치의학의 적용 가능성과 한계에 대해 강연한다.보수교육점수 4점이 인정되는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은 오는 29일까지며, 회원 3만원, 비회원 5만원이다. 현장 등록 시에는 회원 4만원, 비회원 6만원이다. 한편 학술대회 후 열리는 정기총회에서는 이한주 원장(이한주치과)이 신임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문의 02-556-8626전영선 기자/ys@sda.or.kr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현재만·이하 KSO)가 주최하는 제11회 KSO 심포지엄이 오는 20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열린다.Angle과 Tweed로 대변되는 ‘발치-비발치’ 딜레마는 한 세기가 지난 현재까지도 교정치과의사들이 풀어야 할 숙제다. 특히 교정용 미니스크루가 도입된 이후 비발치 치료 외연이 크게 확장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관점에서 ‘발치-비발치’ 치료 기준을 재설정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오랫동안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온 성재현 원장(범어성치과), 문원 교수(UCLA 교정과), 홍윤기 원장(청아치과병원), 이기준 교수(연세치대 교정과) 등이 연자로 나서 교정학의 고전적 주제인 ‘발치-비발치’를 재조명 한다.‘Overview of the Extraction vs Non-Extraction’을 주제로 가장 먼저 강연에 나서는 성재현 원장은 발치와 비발치의 역사적 변천과정을 고찰하고, 실제 치료 증례를 바탕으로 비발치 치료의 경향과 문제점에 대해 살펴본다. 문원 교수는 high angle case에서 RPE(Rapid Palatal Expander)와 SARPE(Surgically Assisted RPE)의 부작용을 MARP
'사무장병원’의 폐해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의료법 일부개정안 내용 중에는 사무장병원에 대한 개설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근거가 법적으로 명시됐다. 요양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자가 명의를 대여해 요양기관을 개설 운영하는, 이른바 사무장병원에 대한 개설허가 취소 근거를 담은 것으로, 사무장병원에 대한 신속한 행정조치를 위해 업무정지, 개설허가 취소·폐쇄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했다. 앞서 지난달 14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에서도 건강보험법상 사무장의 반환책임을 명확히 했다. 사무장병원 적발 시 면허를 대여한 의료인뿐만 아니라 의료기관 실소유주인 사무장도 환수 대상이 되도록 했다. 국회에서도 관련입법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며, 복지부 또한 기획현지조사를 통해 사무장병원으로 의심되는 수시 개·폐업 의료기관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착수하는 기획현지조사를 위해 복지부는 현재 경찰청과 공동팀을 구성한 상태다. 사무장병원의 가장 큰 문제는 몰라서, 혹은 어쩔 수 없이 발이 묶인 의료인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는 것이다. 수십 억 원에 달하는 환수금을 감당하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 정관 및 제규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근세·정관개정특위)가 협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제 관련 규정 제정을 전담한다.치협은 지난달 21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사회에서는 선거인단제 관련 규정 제정을 위한 TF팀 구성에 대해 논의를 갖고, 정관개정특위에 세부 규정과 선거운동 방법 등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정관개정특위는 합리적으로 치협 정관을 개정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구성됐으며, 이근세 前 인천지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다. 위원으로는 서울지부 김재호 법제이사, 경기지부 유선규 법제이사, 대여치 한금남 前 법제이사, 기호경 원장, 양승욱 변호사, 이호천 변호사가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치협 집행부에서는 안민호 총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김철환 학술이사, 김철신 정책이사가 참여하고 있다.치협 김세영 회장은 “절대 꼼수 부리지 않고 회원만 바라보며 공정하게 일을 처리하면 역사의 판단을 받는 집행부로 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거인단제 관련 규정 제정을 위한 TF팀 구성에 대해서도 “이미 만들어져 있는 내부 기구를 이용하더라도 충분히 공정성 있게 규정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최
치과 임플란트 수술 보조로봇이 국내에서 개발됐다.지난달 29일 조선대학교 치과용 정밀장비 및 부품지역혁신센터(센터장 김수관)는 정상화 교수팀이 치과 임플란트 수술 보조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ARDIS(Assistant Robot For Dental Implant Surgery)’로 명명된 이 로봇은 3차원 영상을 통해 치과의사가 사전 시술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원격중심운동(RCM·Remote Center of Motion)부를 통해 흔들림없이 사전 계획된 위치와 각도, 깊이에 임플란트가 식립되도록 드릴링 할 수 있다. 정상화 교수팀은 현재 임플란트 시술 보조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으며 RCM 기구부 개발이 완료돼 드릴링 등 성능실험도 마쳤다. 수술은 큰 범위를 움직이기 보다는 한 점에 대한 각도 조절이 중요하기 때문에 RCM부를 개발, 구조를 단순화하고 제어가 용이하게 고안됐다. 특히 ARDIS를 이용해 치과 임플란트 수술을 할 경우 손 떨림과 반복적 드릴링에 의한 임플란트 식립 공간(hole) 오차를 최소화해 골 유착기간을 줄일 수 있다. 향후 핸드피스 일체화, 영상처리 기술 통합 등 ARDIS의 사업화를 통해 치과 의료 로봇 분야
대한치과정보통신학회(회장 이창한·이하 코대콤)가 지난달 27일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제26차 정기총회를 가졌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영섭 부회장, 서울지부 최대영 부회장과 회원들이 참석한 이날 총회에서는 코대콤의 사업 현황과 2012년 회계 및 감사보고, 2013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이 논의됐다.이창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회사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보험청구 프로그램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치과의사가 만든 D4의 특징을 잘 살려나가겠다”며 “보험청구 교육이 지나친 상업화로 흐르는 것을 막는 밀알이 되겠다”고 전했다.코대콤이 제작한 책자 ‘똑똑한 치과보험 청구1’과 ‘똑똑한 치과보험관리2’는 7월부터 추가 보험급여 청구가 되는 부분틀니와 스케일링 등 바뀌는 보험제도를 반영해 개정판을 발간할 예정이다. 총회이후 학술대회에서는 박지만 교수(이대 임치원)의 ‘디지털치과학의 현재와 미래’강연이 이어졌다. 김희수 기자/G@sda.or.kr
충치예방연구회(회장 송학선)가 지난달 26일 서울대학교치과병원 대강당에서 ‘제5회 한국·핀란드 충치예방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주한핀란드대사관, 보건복지부,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건강증진재단,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대한구강보건학회,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한국보건치과위생사회 등 정부기관 및 치과계 유관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뤄졌다.전국 치과대학 및 치위생(학)과 교수와 개원의 및 치과 스탭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은 ‘충치예방 뫼비우스 띠’라는 주제로 진행됐다.특히 핀란드의 에바소더링 교수는 ‘뮤탄스균종의 전이’ 강연에서 뮤탄스균종의 존재 자체가 진정한 충치발생 위험요소는 아니지만, 감염 경로와 감염 창(Window of Infectivity)이론을 통해 충치의 수직 감염과 수평 감염의 위험성을 발표해 이목을 끌었다.송근배 교수(경북치대)는 ‘S.mutans의 모자감염과 예방’를 주제로 충치 원인이 어머니라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제 감염이 발생했는지 여부와 감염의 정도를 약화시키는 자일리톨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강신익 교수(인제대 인문의학연구소장)는 ‘풍요와 불평등을 앓는 사람들’
(주)지-씨코리아가 지난달 22일과 23일 각각 부산(롯데호텔부산)과 서울(플라자호텔)에서 제28회 GC Green Society 특별 강연회를 개최했다. ‘까다로운 보철 치료! 그 해답을 제시’라는 대주제로 국소의치와 디지털 지르코니아 보철 수복 등이 다뤄진 이번 특강에는 부산과 서울 모두 청중들이 가득 차 그 관심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우이형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가 좌장 및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손미경 교수(조선치대 보철학교실)와 김형섭 교수(경희치대 보철학교실)가 메인 연자로 나섰다.우이형 교수는 ‘치과의 미래- 희망이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펼쳤으며, 제1강의에 나서는 손미경 교수는 ‘국소의치 중례에 따른 인상채득’을, 김형섭 교수가 ‘성공적인 지르코니아 보철물을 위한 전략’을 각각 다뤘다.이어진 손미경 교수의 강연은 올해부터 노인 부분틀니까지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됨에 따라 더욱 큰 관심을 끌었다.그는 국소의치 급여 실시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하고, 치아지지와 치아-조직지지 국소의치 인상 등에 대한 고려사항을 짚었다. 또한 국소의치 인상채득을 위한 인상재 선택 기준을 제시하고, 국소의치 제작을 위한 1차인상과 2차인상의 핵심 노하우를 전달해 큰
지난달 26일 금천아트캠프에서 ‘하나되는 치과의사 가족’을 슬로건으로 제31회 서울시 7개구 치과의사회 친선체육대회(준비위원장 전상언·이하 7개구 체육대회)가 열렸다.오전부터 금천아트캠프는 강서·관악·구로·동작·양천·영등포·금천구 치과의사회 회원들로 가득찼다. 금천구회(회장 윤병근) 주최로 열린 이번 7개구 체육대회는 회원과 가족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어린 자녀들을 위한 키다리아저씨와 피에로 등 소소한 이벤트는 물론 직접 만들어보고 먹는 유기농 쿠키 만들기의 인기는 단연 최고였다. 대회장을 찾은 서치 정철민 회장은 “오늘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7개구 회원·가족 간의 사랑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대회를 주관한 금천구회 윤병근 회장은 “행정구역은 7개로 나눠져 있지만 이 지역 치과인은 하나다”며 단합과 화합을 강조했다.답답한 진료실을 벗어나 펼쳐진 미니축구에서는 열띤 응원속에 동료치과의사와, 또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힘을 합쳐 최고의 경기가 펼쳐졌고 피구경기에서는 어린아이와 엄마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제31회 7개구 체육대회는 영등포구(회장 이상호)가 영예의 우승을
최근 후배와의 대화에서 초등학교 3학년 아이의 교육문제로 아내와 다툼이 있었다는 고민을 듣게 되었다. 학원 숙제에 짓눌려버린 아이는 어떻게든 그 순간만 모면하려는 표정이 역력하였고 그 얼굴을 보는 후배는 순간 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한다. 짐작하건대 아이는 그 문제로 엄마와의 관계도 원만하지만은 않은 듯 보였다. 할아버지의 재력과 아빠의 무관심이 아이 교육에 중요하다는 우스갯소리가 정말 그런 것이냐며 진지한 표정으로 묻는 후배. 사실 이러한 상황은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라면 흔하게 벌어지는 일일 수 있다. 그러나 지난주 만나 또 다른 후배의 이야기가 떠올라 마음이 복잡해지고 말았다. 올해로 개원 4년차인 그 친구는 벌써 치과가 지겹다고 토로하였다.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는지 되묻던 그 후배는, 출근하고 진료하고 또 퇴근하는 그런 일상이 지겹다고 또, 진료하며 느끼는 재미도 보람도 크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모든 치과의사들의 입버릇처럼 55세에 은퇴를 하고 싶다는 말로 이 쓸쓸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아이는 지금 학교생활이 즐겁지가 않다. 또 엄마가 정해준 학원을 마지못해 이끌려 다니는 중일 테니 학원에서 내준 숙제도 재미있을 수가 없다.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