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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자다 최상윤 원장 (최상윤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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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중과 소통하는 살아있는 강연”

강연을 진행하는 연자들은 대부분 고정된 단상 위에서 자료를 보면서 강연을 진행한다. 하지만 최상윤 원장은 강연장 곳곳을 누비며 강연을 진행한다. 핀마이크나 헤드마이크를 쓰고 참가자들을 만난다. 연단은 물론 참가자들이 앉은 좌석 사이를 다니는 최 원장의 강연 스타일은 미국에서 공부를 하던 시절 만난 두 명의 멘토 덕분이다.

 

최상윤 원장이 강연의 멘토로 삼는 두 연자는 사실 최 원장을 모른다. 최 원장이 강연을 들으면서 그들의 강연 스타일에 매료됐을뿐 별도로 만나 가르침을 받거나 친분을 나눈 적은 없다. 하지만 최 원장은 그들을 멘토로 소개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참가자들과 호흡하고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지루할 틈 하나 없는 그들의 강연 스타일의 매력에 흠뻑 빠졌다. 참가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강연, 그런 강연이 좋은 강연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최 원장은 회상했다.

 

좋은 강연은 참가자와 원활한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최 원장은 강연의 주제를 선정할 때도 장고를 거듭한다. 참가자가 필요로 하는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소통의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 최 원장은 강연속에 다양한 유머코드를 포함한다. 강연도 중요하지만 청중과의 교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변화를 준비하는 것이다. 웃음을 줄 수 있는 강연, 참가자들이 끝까지 집중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게 최 원장이 지향하는 강연이다.

 

“연자에게는 1시간, 2시간의 강연일 수 있겠지만, 강연을 듣는 참가자들은 하루 종일 여러 개의 강연을 듣는 경우가 많다. 참가자들이 강연에 몰입할 수 없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이라도 무의미하다. 재미없는 강연은 죄악이다”고 최 원장은 강조했다. 최 원장은 즐겁기 위해 강연한다고 이야기한다. 최 원장에게 강연은 임상을 정리하는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참가자들과 호흡하고 즐거움을 나누는 하나의 콘서트며 작은 축제다.

 

최 원장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지만 특히 필수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에 포커스를 둔다. 가장 기본적이면서 임상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술식을 정리하고 문제에 대한 해결과 대책을 위주로 강연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이 그간의 지식을 새롭게 정리하고 업그레이드하는 강연을 위해 최 원장은 질의응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러한 최 원장은 강연을 마치고 다음 강연이 끝날 때까지 질의를 받은 적도 있다.

 

“요즘 같이 개원가가 어려울 때 가장 좋은 강연은 좋은 정보를 주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강연은 가르치는 것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이다. 실제 임상에 밀접한 강연이 살아있는 강연이다. 참가자들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그보다 큰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다”고 최 원장은 전했다.

 

한국접착치의학회를 이끌고 있는 최상윤 원장은 매년 인기를 얻고 있는 ‘임상ABC 세미나’의 성원을 바탕으로 찾아가는 강연을 준비중이다. 11월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12월 경남, 내년 4월 제주도에서 ‘치아미백 쉽게 잘하기’를 주제로 보다 많은 치과의사와 소통할 계획이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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