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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 살리기 해법은 M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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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 대가에게 듣는 MTA 이론과 임상

임플란트 시술이 대중화됐지만 자연치아 살리기에 대한 중요도는 여전하다. 자연치아를 살리고 아끼는 것이 바로 치과의사의 기본 책무이기 때문이다. 자연치아를 살리기 위해서 다양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그 중 근관치료는 치아의 생존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간 근관치료는 가타퍼쳐로 귀결되는 치료법이 주류를 이뤘지만 Dr. Torabinejad가 개발한 Mineral Trioxide Aggregate(이하 MTA)가 새로운 해결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기존 MTA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MTA 술식 보급에 앞장서온 오스코가 다음달 7일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에서 ‘MTA  FORUM’을 개최한다.

국제포럼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MTA 대중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MTA FORUM’이 올해 6회를 맞이했다. 올해부터는 국제 포럼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돼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개원가에서 흔하게 겪지만 해결이 쉽지 않은 근관 내 천공, 흡수, 파절, 크랙, 감염근관, 재근관치료, 치아재식, 치수치료와 외상치아를 비롯해 해부학적 복잡근관 등에 대해 근관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들이 강연에 나설 계획이다. 또 국내 연자로는 국내 MTA의 대표 연자로 손꼽히는 금기연 교수(서울치대)와 유준상 대표(오스코)가 연자로 나서 ‘자연치아살리기 : 가타퍼쳐의 한계, MTA로 극복하기’를 대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개원의 대상으로 진행되는 포럼인 만큼 임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각종 팁과 노하우가 아낌없이 전해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50여명의 일본 치과의사를 비롯해 10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가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국제 포럼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모든 강연은 영어와 일본어 2개 국어로 동시통역 될 예정이다.

 

가타퍼쳐 한계, MTA로 극복

이번 포럼의 첫 강연은 일본 치과임상연구회 디렉터인 Dr. Mitsuhiko Takata가 강연에 나선다. ‘MTA 임상케이스’라는 주제로 MTA를 활용한 근관치료와 치수치료 등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두번째 연자인 George Bogen 교수(UCLA)는 JOE의 저널을 근거로 MTA obturation cases series라는 주제로 MTA 근관충전과 임상효과에 대해 강의한다. 미국근관학회 전 회장이기도 한 Bogen 교수는 15년에 달하는 장기 데이터를 통해 분석된 MTA의 예후를 공개하고 바람직한 MTA 시술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

 

변색 걱정 없는 수경성칼슘지르코니아 RetroMTA를 개발한 유준상 대표의 강연으로 오전 강연이 마무리 된다. 유준상 대표는 MTA 연구개발 노하우와 10년 이상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MTA 근관충전을 ‘MTA 근관내 이식술, BioFilling’으로 정의하고 MTA를 통한 범학문적 임상해법 Implantitis를 소개한다. 유 대표는 “근관치료 후 잔여 균 처리를 완벽하게 하지 못하면 주위염을 발생시켜 임플란트 실패를 가져온다”며 “MTA를 통해 완벽한 균관리 방법을 소개하겠다”고 전했다. 또 RetroMTA가 아닌 다른 MTA에서도 변색을 최대한 억제할 수 있는 유 대표만의 노하우도 공개될 예정이다.

 

오후 강연은 국내 보존학과 MTA의 대가인 금기연 교수가 이어간다. 금 교수는 IJOS의 저널을 근거로 MTA를 활용한 감염근관의 임상해법을 소개한다. 근관 내 발생한 균은 그간 해결방법이 없어, 임상의들은 효율적으로 균을 제어하는 방법을 찾아왔다. 기존 방식은 파라포름알데히드의 독성을 이용해 균 억제는 가능했지만 생체도 피해를 주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파라포름알데히드는 발암물질로 지정돼 사용이 금지돼 있다. 금 교수는 “MTA를 통해 균을 매장해 증식을 막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제어법”이라며 “바이오세라믹재료를 활용해 제작된 MTA는 생체 적응도 또한 뛰어나다”고 전했다. 마지막 강연은 연자인 일본소아치과학의 거장 Dr. Mitsuhiro Tsukiboshi는 ‘Vital pulp therapy’를 주제로 MTA를 활용한 치수치료의 장기적 예후를 다룬다.

 

임상 숙달 기회제공

이번 포럼은 메인 강연 외에도 다양한 서브 강연이 준비된다. 실제 보험청구를 처리·관리하는 심평원 직원이 보험청구 팁 등을 전달하는 강연도 준비된다. 치과위생사를 위한 ‘MTA 청구 시 고려사항, 환자 상담과 어시스트 요령’을 주제로 김정기 부장(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료등재부)이 강연에 나서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꼭 필요한 여러 내용을 전할 예정이다.

 

또 점심시간을 활용해서는 MTA 관련 임상포스터 발표 경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오필링연구회원 등 MTA를 실제 임상에서 적용하고 있는 참가자들이 직접 자신의 지견과 술식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어 오후에는 MTA BioFilling 및 RetroMTA 실습을 할 수 있는 핸즈온 강연이 준비된다. 포럼 참가자라면 누구나 참석가능한 핸즈온은 9명의 Instructor가 1:1 실습을 도와주고 참가자들이 평소 임상에서 궁금했던 사례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사전등록자에게는 10만원 상당의 임상증례집과 RetroMTA 샘플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다양한 제품을 특가에 구입할 수 있다. 또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가타퍼쳐에 대한 보상판매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포럼을 준비한 오스코 측은 보다 많은 치과의사에게 MTA의 장점을 소개하기 위해 포럼 당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DENTEX 2014’ 참가자들에게 무료 청강의 개회도 제공한다. DENTEX 참가자들은 네임텍을 현장에서 보여주면 무료로 청강할 수 있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Interview

유준상  대표  (오스코)

 

“MTA, 자연치도 살리고 치과도 살린다”

 

Q. 이번 강연에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장기적인 예후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타퍼쳐를 벗어나 MTA를 활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치과의사는 환자의 치아를 살리는데 사명이 있는 만큼 보다 발전한 재료인 MTA를 이용해 근관 내 균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술식을 배워가길 바란다.

 

Q. 처음으로 국제포럼으로 진행되는데?

MTA는 아직 도입 역사가 짧다. Bogen 교수 등 MTA 초기부터 임상에 적용해온 연자를 통해 장기적인 데이터를 확인하고자 했다. 또 아직 술식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필요한 만큼 포럼의 형식을 빌려 참가자들과 연자들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하나의 지견을 좇는 것이 아닌 지견을 찾아가는 포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Q.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국제 포럼으로 준비하면서 해외 유수의 연자가 다양한 내용을 강연하는 만큼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가기 위해 연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MTA를 활용한 자연치아 살리기 목표인 만큼 강연 전체를 들으면 하나의 흐름을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차기 포럼에서는 MTA 개발자인 Dr. Torabinejad의 강연도 들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김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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