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대치전원) 4대 원장에 김선헌 교수가 공식 취임했다. 김선헌 신임 원장의 취임식은 동문 선후배 및 치과계 내외빈 100여 명이 함께 한 가운데 지난 8일 임상교육관 평강홀에서 진행됐다.
김선헌 원장은 “소중한 책무를 수행함에 있어, 임기를 다할 때까지 초심을 간직하고 대학원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치과계의 성원과 격려를 당부했다.
김선헌 원장은 △치의학 교육 내실화와 균형적 발전 △연구력 향상 및 연구 분위기 조성 △치전원 2호관 이전사업과 국제 인증 평가기관으로의 도약 △치전원 체제전환 문제 등 4대 정책과제를 천명했다.
김선헌 원장은 “치과의사로서의 전문교육 외에도 인문학적 가치 교육에도 힘써 양자가 균형을 이루도록 교과과정의 운영과 변화에 투자하겠다”며 “치의학연구소 기능 강화, 외부 연자 초청 세미나 정기 개최, 우수 교수 채용, 학술교류 및 연구 외연도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치전원 2호관 이전 사업, 글로벌화 시대에 CODA 등 국제적 인증 평가 기관으로의 도약은 멀지 않는 미래의 과제”라며 “임기 동안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기초를 닦고 원칙을 세워 대학 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김선헌 원장은 동창회와 갈등을 빚어왔던 학제전환 문제에 대해서도 “치전원 교수회에서 치과대학 체제로 전환키로 재결정한 상태”라며 “대학본부에서 적절한 시기에 정원 확보와 더불어 서류를 교과부에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상황에서 당장 체제전환은 어렵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동창회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는 교육체제로 전환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