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치과대학 동창회(이하 단국치대동창회) 서울지역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0여년의 공백을 깬 뜻깊은 시간이었다.
지난 13일 The-K호텔에서 개최된 단국치대동창회 서울지부 송년회에는 70여명의 동문이 자리를 함께했다. 졸업기수 30기를 넘기며 장년기에 접어든 단국치대의 전통을 볼 수 있었던 이날 송년회에는 1기 선배부터 갓 졸업한 후배들까지 반가운 인사가 오갔고, 치과계 곳곳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단국치대 출신들의 면모가 눈에 띄었다. 현재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단국치대 동문이 400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서울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규모 행사는 새롭게 시작되고 있었다.
단국치대동창회 서울지부 송년회 준비위원장으로 모임을 이끌어온 김현선 동문(2기)은 “서울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의 모임이 없어진지 10년 이상이 되다보니 안타깝고 그리운 마음이 컸다”면서 “학창시절의 추억을 되살리며 훈훈한 연말을 맞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이 모임을 시작으로 더 많은 동문이 함께하고 끈끈한 유대를 이어갈 수 있고, 단국치대 동문들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송년회에는 단국치대 김기석 학장, 맹명호 동창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영만 부회장,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기석 학장은 “동문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대학이 발전을 이뤄가고 있다”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함과 동시에 “홈커밍데이 등을 새롭게 만들어 동문들이 대학을 찾을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치과의사회 강현구 부회장 또한 “서울에서 개원하고 있는 단국치대 동문들의 역할이 커져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가자”고 인사를 전했다.
단국치대동창회 서울지부 송년회를 준비해온 동문들은 앞으로도 1년에 한 번은 꾸준히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초석을 다진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며, 내년부터는 서울지부 회장도 선출하고 더 많은 동문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이날 송년회에서는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의 턱관절 강연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