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양수남·이하 KAO)가 대한치과의사협회 분과학회 인준을 기념하는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조영주)를 지난달 31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했다. 치협 인준 이후 처음 개최한 이번 학술대회는 보수교육 점수 2점이 부과됐다.
인준을 자축하는 기념식에서 양수남 회장은 “KAO는 학회가 창립되고 10년, 세 번의 노력 끝에 치협 인준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며 “학회 창립 당시의 초심을 잃지 않고, 임플란트 학회로서 치과의사들에게 양질의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등 브랜드가 되는 임플란트 치과 만들기’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총 4개 섹션이 마련돼 각각 2개의 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섹션은 ‘치과 의료보험과 만나는 임플란트’를 주제로 나성식 원장과 김도영 원장이 △치과의료보험에 들어온 금연진료의 효율성 △임플란트 치과의료보험의 실제를 다뤘으며, 정문환 원장과 박휘웅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 및 보철에 관한 합병증 및 부작용 해결책을 제시하는 두 번째 섹션에서 강연을 펼쳤다.
또한 이부규 교수와 구기태 교수가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할 임플란트 수술적 술식’을 통해 재생의학 및 발치와 처치를 각각 강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섹션에서는 ‘임상가가 꼭 알아야 할 임플란트 보철적 술식’을 주제로 임영준 교수가 ‘교합과 연관된 임플란트 Biomechanics’를, 김우현 원장이 ‘상악 전치의 임플란트에서 Asymmetric Black Triangle 해결’을 강연했다.
양수남 회장은 “치협 인준에 대한 최종 승인 후 처음으로 학술잔치를 마련한 만큼 저명한 연자를 대거 초청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이들 연자들의 기초 치의학적 지식과 임상적 노하우는 학술대회에 참가한 이들에게 진정으로 많은 도움이 됐을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KAO는 학술대회 전날인 지난달 30일 평의원회의를 열고 신임회장을 선출했다. 경선으로 치러진 신임회장 선출에서는 정문환 부회장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Interview] 정문환 신임회장 (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국제학술대회 추진 할 터”
정문환 신임회장은 “대한심미치과학회 인준 과정과 인준 후 사업을 직접적으로 수행한 바 있어, 치협 인준학회로서의 역할과 임무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치과의사전문의제도와 관련해 77조3항의 위헌판결로 치과계에 많은 혼란이 예상되는 데, 무엇보다 회원들이 임플란트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모색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문환 신임회장은 아시아권 임플란트 학회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국제공동학술대회 개최 등을 구상중이며, 국내 임플란트 관련 3개 학회와의 공동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학회 통합 창구는 지속적으로 열어두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학회 통합의 핵심은 관련 학회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한 인력 공유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한 공동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