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치과병원(병원장 박영욱)이 몽골에서 온 구순구개열 어린이에게 밝은 웃음을 찾아줬다.
지난달 19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강릉원주대학교 사회봉사센터와 공동으로 해외 구강난치성 아동을 초청, 무료 수술을 해주는 ‘희망 웃음 선물하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 아동은 태어난 지 18개월 된 잉흐졸이란 이름을 가진 아동으로 구순구개열 증세로 인해 음식 섭취가 어려워 또래 아이들보다 약 6.5kg이 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잉흐졸은 지난달 17일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입원하여 지역 소아전문병원에서 각종 검사를 한 후 19일 오전 9시부터 5시간이 넘는 긴 수술을 마쳤다.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관계자는 “올해 여름 해외의료봉사활동 당시 만났던 잉흐졸은 몽골 현지 의료 시스템으로는 치료가 쉽지 않아 국내로 초청해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며 “잉흐졸은 수술 직후 2주 동안 강릉원주대치과병원에 입원하면서 건강한 상태로 회복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강릉원주대치과병원 외에도 강릉원주대학교에서는 항공료를, 강릉원주대학교 제5기 해외봉사단원들은 체류경비를 각각 부담했다.
김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