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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대병원 통합진료 한계 극복 이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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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일, 연세대치과병원 통합진료과 10주년 기념식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병원장 차인호)이 지난 2006년 최초로 도입한 통합진료과(과장 김기덕)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통합진료과는 지난달 20일 연세대 백양로 그랜드볼룸에서 설립 10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통합진료과는 10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10년사도 발간해 그간의 발자취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권에 담아냈다.

 

기념식 인사말에 나선 김기덕 과장은 “통합진료과 수련을 마치거나 현재 수련 중인 수련의까지 총 77명의 동문이 배출됐다”며 “통합진료과 동문들이 개원가는 물론, 공직에서 나름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전문과는 전문성을 더욱 추구해 진료를 고도화하는 측면으로 발전해 나가고, 통합진료과는 포괄적인 치과진료 시스템, 전신질환 관리, 종합병원 내 치과의 학문 영역을 추구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축사에 나선 연세치대 이근우 학장은 “치과병원의 문제점 중 하나는 전문화된 과별 교육과 진료로 인해 통합적인 사고와 진료에는 미흡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통합진료과는 이같은 한계를 넘어 환자 중심의 보다 빠른 진료를 제공해 원스톱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 나선 연세의료원 정남식 의료원장은 “의과에서 치과 진료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예전에는 어떤 과로 환자를 보내야할지가 가장 큰 고민이었다”며 “통합진료과가 생긴 이후 이 같은 고민은 말끔히 없어졌다. 바로 통합진료과로 환자를 보내면 환자에게 필요한 진료가 무엇인지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진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통합진료과 운영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통합진료과 동문 모임인 통진회(회장 이강희) 회원들은 물론, 연세치대 명예교수 및 현직 교수 등 내외빈이 대거 참석해 10주년 기념식을 축하해 주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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