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5.3℃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2.4℃
  • 구름조금울산 12.1℃
  • 구름조금광주 13.8℃
  • 구름많음부산 15.2℃
  • 맑음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8.9℃
  • 맑음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근관치료학회 춘계, 난제 해결에 초점

URL복사

지난 20일 개최, 근관치료 해법 및 분쟁해결법 공유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회장 박동성·이하 근관치료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20일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의 주제는 ‘근관치료의 난제, 피할 수 없으면 현명하게 대처하기(Solutions of the Endodontic problems)’. 치과의사들의 가려운 부분을 제대로 짚어낸 연제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특히 치협 양승욱 고문변호사를 연자로 한 ‘근관치료와 법률적 문제’를 비롯해 황호길 교수(조선치대)의 ‘의뢰된 근관치료의 유형별 해결책’ 등 개원의들의 눈높이와 필요에 맞춘 강연이 눈에 띈 것도 특징이었다.

 

치과의사라면 누구나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야이자, 어렵게 느껴지는 분야이기도 한 근관치료. 근관치료학회의 학술대회는 근관치료를 접하는 치과의사들의 필요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평가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 외에도 이윤 교수(원주세브란스병원)의 외상 가이드라인 정리, 그리고 백승호 교수(서울치대)의 ‘문제로 풀어보는 근관 형성’ 등의 특강으로 관심을 집중시켰다. △근관와동 형성 되돌아보기(전경아 교수·고대 안암병원) △근관치료 시 잘 낫지 않는 치아에 대한 접근법(이동균 원장·목포 미르치과) △어떻게 할까? 부러진 파일(김현철 교수·부산치대) △근관충전 시 Under, over-filling(최성백 원장·파스텔치과) 강연이 주요 연제로 다뤄졌다.

 

오전에는 젊은 임상의를 위한 주제로, 오후에는 경험이 풍부한 근관치료학 분야 대가들의 강연으로 다양성을 더했다는 것이 근관치료학회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에는 국제 학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는 차원에서 해외 학회들의 근관치료 관련 지침을 소개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진행한 점도 눈에 띄었다. 올해는 외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제공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춘계학술대회는 박동성 회장의 신임 집행부 출범 후 첫 학술대회였음에도 360여명의 회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Interview]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임원진

 

“근관치료 제대로 알리기 나설 것”

 

취임 2개월만에 치러진 춘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박동성 회장을 비롯한 근관치료학회 임원진. 앞으로도 회원들의 요구에 맞춘 학술강연과 국제적인 수준의 학술지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미리 학술이사는 “환자를 대함에 있어 발생하는 갈등, 법적인 문제 등에 관심이 높은 만큼 유익한 강연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차기 학술대회에 반영하기 위해 참석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근관치료학회는 또 ‘최신 근관치료학’ 개정판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에서 교과서로 활용되는 책으로, 근관치료학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담는 것은 물론 분쟁, 현미경 등 새로운 분야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동성 회장은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학술지 발간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더불어 근관치료에 대한 치과계 내외부 홍보작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대로 된 근관치료와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을 만들겠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고배를 마신 세계 학회 유치에도 재도전의 뜻을 밝힌 근관치료학회. 신임 집행부의 높은 의지만큼 회원들의 만족도도 높아지는 방안이 모색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재테크

더보기

2025년 10월, 반감기 사이클과 비트코인 자산배분의 전환점

2025년 10월, 비트코인은 다시 한 번 중대한 사이클의 갈림길에 서 있다. 2024년 4월 반감기 이후 약 1년 6개월이 흐르며, 시장에는 반감기 사이클에 따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과 동시에 하락장 진입에 대한 경계심이 공존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ETF 자금 유입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가격을 지지하고 있지만, 금리 사이클 측면에서는 이미 위험자산이 정점에 근접한 국면에 있다. 이번 칼럼에서는 비트코인의 반감기 사이클과 연준의 금리 국면을 함께 살펴보며, 현재 시장의 위치를 진단하고 자산배분 투자자에게 필요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해본다. 연준의 기준금리 흐름을 코스톨라니의 달걀 모형으로 단순화해보면, 현재는 금리 인하기의 후반부, 즉 B~C 구간의 끝자락에 위치해 있다. 금리 인하는 일반적으로 경기 둔화와 물가 안정이 동반되는 시점에 시작되지만, 이번 사이클은 물가가 완전히 진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위기 국면이 도래하기 전까지 유동성 확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 역시 점차 피로감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리테일 중심의 투기 자산이 아니다. ETF 승인과 기관 자금의 유입으로 주식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